가끔 모공이나 알구게에
네이버 17원. 류의 글들이 보이길래, 이게 대체 뭔지 알아보고나서,
네이버 이 ㅅㄲ들 참..... 싶은 생각이 들어 뻘글 하나 씁니다.
아시다시피, 네이버는 더이상 검색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초창기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을때, (당시의) 기술력 + 마케팅을 바탕으로 대 성공한 사례이고,
지금은 무려 한국의 여론까지 자지우지 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힘의 원천은 바로 트래픽 입니다.
하루 접속자수. 노출되는 페이지수. 이게 그들의 힘 입니다.
그걸 이렇게 얄팍한 상술로 더 얹고있는 거고요.
저 네이버 폐지? 라는 명목으로 십몇원씩 적립할 수 있는 돈을 그들은 마케팅비용으로 쓸겁니다.
한번에 기껏해야 몇천만원 ~ 많게는 억 정도겠지요.
광고수입으로만 조단위로 벌어들이는 회사입장에선 껌값으로 그 트래픽장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머리가 좋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영악한것이고,
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기도 할겁니다.
일개 기업이. 나라의 여론 자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것도 말도 안되는 일인데,
그런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을 정말 꼴랑 몇푼에 제공하는 사람들이 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래픽이 줄면
그들에 기생하는 언론사도 줄어들 것이고,
그들의 영향력도 옅어집니다.
그래야,
더 질 좋은 획기적인 서비스가 시장에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유저에게 더 나은 세상이 됩니다.
덧.
다른 의견도 많이 있으실거라 댓글들이 어떨지 기대도 됩니다만,
자신과 다른 의견이라고 비아냥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삼성과 더불어 거대한 악의 축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본인들이 가장 걱정하는건 이 프로모션을 언젠가는 종료해야 할탠대 종료하고 나면 수익모델이나 사람들이 이 제품을 계속 써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스는 계속 적자이고 네이버는 그래도 수익이 되니 계속 부어는 보겠지만요....
그래도 토스는 한국에서 금융이란 영역에 한 획을 그었고, 계속 자신들만의 스페셜리티를 키우고 있으니까요.
네이버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처음 "더이상 검색엔진도 아닌것"을 언급했습니다.
포털도 아닌데, 그 행세는 여전히 하면서 다른걸로 수익을 올리니까요.
독일 살고 있는데요, 이동네의 포털의 책임은 정말 매섭습니다.
가짜뉴스가 올라오면 그 책임은 게시자에게도 지우지만, 포털이 훨씬 크게 패널티를 받습니다.
자신에게 올라온 컨텐츠에 대한 검증을 해야하는거죠.
네이버는 어떤가요?
포털이라는 사기업이 언론들의 기사가 진짜 인지 가짜이지를 자체 판단 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기도 하구요.
그러면 네이버에게 그런 자체 검열 자격을 주는게 맞을까요?
독일도 정부에서 어떠한 법을 만들어서 그런 법에 따라 포털이든 SNS든 거기서 가짜뉴스(실제로는 혐오발언 쪽)에 대한 제재하는 하는것아닌가 합니다.
다만, 그 책임의 유무에 있어선 포털이 지는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비하는 일반인들이 일일이 검증하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거기에 휘둘리고도 있구요.
게다가 네이버가 과거 직접 뉴스 편집을 할때에는 영향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 네이버는 자체뉴스편집을 상당히 줄이고 각 언론사들이 직접 뉴스편집을 하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전 토스에서 돈 수익 모델을 어서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 게시만 했을뿐 난 잘 몰라" 하는걸 독일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 전 그게 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유저들은 네이버에서 컨텐츠를 소비합니다.
근데 이렇게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거대 서비스에서
자신들에게 게시된 컨텐츠들의 신뢰가 보장이 되지 않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독일에서 이야기하는 가짜뉴스 관련법의 가짜뉴스가 언론들의 기사는 해당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고, 국내의 많은 팩트체크에서도 확인을 해준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럼 만약 언론에서 가짜뉴스를 포털에 배포할 경우엔 제제할 방법이 없단 말씀이신데요.
그럴리가요 ㅎㅎ;;
이건 저도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댓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언론사 자체의 신뢰도도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세계 꼴지니까요. )
그걸 공식적으로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주는 국가공인 기구가 없는 상황에서는
먼저 언론사에서 자체 판단할 수 밖에 없죠.
오보라면 언론사에서 뉴스를 자체 수정을 할테구요,
정말 가짜뉴스라면 해당 사안에 관련된 쪽과 고소고발전이 이어지거나, 기사를 내리거나 하겠죠.
한국에서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서 해결을 먼저 시도하게 되기도 하구요.
그 과정에서 가짜뉴스로 의심되니 포털이 알아서 뭘 할 수가 없는 구조죠.
올리는 시점에 실시간으로 판단한다고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
국내 언론사들 보세요. 일단 싸지르고 나서 아니면 뒤에서 슬그머니 지우는거.
이런 행위를 포털이 패널티를 진다는겁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그 가짜뉴스를 포털이 게시했으니까요.
이게 강제화가 되면 포털자체로부터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들 실수가 아닌데 패널티를 물게 되는거니 자체적으로도 검열하려고 들테고,
계약시점에 약관이 들어갈 수도 있고요.
누가 검열하는지는 사실 두번째 문제입니다.
가짜뉴스를 퍼뜨리는것 자체가 큰 문제이고, 그걸 저 포털흉내내고 있는 서비스는 뒷짐만 지고 있는거죠.
돈이 들테니까요.
논리가 모순적이지 않나요?
나중에 판단해도 되다면 가짜뉴스(가 존재할때)는 일단 게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그걸 나중에 판단 후에 내린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미 뉴스는 다 퍼졌는데...
그리고 그 뉴스가 게시되었다고 게시한쪽에 문제를 삼는건 말도 안되기도 하죠.
언론기사를 시간 지나서 다시 보는 경우는 참조하는 경우 말고는 거의 없기도 하구요.
게다가 하루에 올라오는 언론들의 기사가 수천~수만개 수준인데 이걸 포털이 자체 검열을 할 수가 있을까요?
애초에 불가능한 조건이기도 하죠.
게다가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정말 판단을 하려면
정치적 이슈는 해당 인물.. 심지어 대통령에게까지 확인/검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 포털이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공정하게 할까요?
이것역시 애초에 불가능한 조건이죠.
벌금 몇천만원. 식으로 패널티를 실제 물게되면 이건 기업입장에선 비용문제가 됩니다.
처음엔 말씀하신대로 의미가 없을 수 있어요.
다만, 그렇게 비용이 발생하고 난 후에, 포털 자체적으로 혹은 다른 방법으로 게시글들이 정화가 되기 시작하면 의미가 생기죠.
포털이 할수 있을까를 질의하시기 전에,
포털은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그들이 못한다면 아예 게시를 안하면 됩니다. 심플하게요.
말씀하신대로 실현가능성이 없는것 같은데,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잔 소리신가요?
전 변화가 필요하다 이야기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글도 쓴겁니다.
문제는 발생했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주체는 없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포털에게 그런 권한을 주는것 자체가 또 다른 위험성을 주는겁니다.
뉴스 편집권을 가능한 뺏고 있는데
이제는 뉴스자체에 대한 진실/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니..
이것역시 굉장히 모순적이죠.
그리고 언론의 가짜뉴스가 올라왔다고 해서 구글(구글뉴스)보고 책임지라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었는데
그게 국내 포털에는 적용이 되니 이것도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일의 사례를 언급해서 말씀드린겁니다.
포털에 판단권한을 준다는거에 굉장히 포커스를 두시는데
제 의도를 잘못 읽으신겁니다.
가짜 뉴스를 게시하는 포털에 패널티를 주고,
그들이 패널티를 물지 않으려고 하는 행위는 알아서 하라. 입니다.
그리고, 언론에도 당연히 책임을 지워야죠. 원작자니까.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자는겁니다.
국내의 여러 언론사나 몇몇 사설기관들이 팩트체크한 결과를 보면 cugin님께서 독일 사례 자체를 잘못 알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다고 하시니 뭐...
네. 알겠습니다~
독일의 포털에 가짜뉴스에 대한 패널티가 있다라는 근거는 가져오실 수 있으신가요?
전단지를 돈받고 받으신건데, 이게 전단지인지 모르셨고, 배포한 회사는 솔고래님에게 마케팅할 권리가 생긴거예요. 10원에 스펨메세지 1 ~ 10개정도 사신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언젠가 저 꽁돈 타는건 막힐거라고 봅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