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루한 몸이라 소소한 알러지 몇가질 장착중인데요
흔한걸로는 비염이 있어서 환절기에 좀 힘들고
꽃가루, 섬유먼지 등이 많으면 영락없이 재채기폭발
그리고 개, 고양이 알러지도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 고양이 알러지가 더 심한편인데
전 특이하게 강아지쪽이 좀 더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꼬막을 엄청 좋아하는데
먹는건 아무 이상 없지만 꼬막 껍질 깔때
꼬막 국물이 팔 쪽에 닿으면 무지 간지러워요
손까지는 괜찮은데 손목에서 팔쪽으로 넘어가면
팔이 엄청 간지럽더라구요
뭐 여기까지는 그냥 소소하지요?
제가 가진 진짜 특이한 알러지는
‘레종 멘솔’ 알러지가 있습니다
네, 담배요 (담배글이라 19 붙였습니다)
다른 담배는 괜찮은데 레종 멘솔을 피면
음식 잘못 먹을때 두드러기 나는것처럼
눈부터 시작해서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서 부어요
예전에 담배 바꾸느라 여러가지 멘솔을 돌려 피웠는데
다른 멘솔은 다 괜찮았는데 레종 멘솔만 그렇더라구요
아마도 레종멘솔에 들어가는 어떤 성분 때문일텐데
혹시나 해서 그 뒤로 kt&g 멘솔은 절대 안 피웠어요
지금이야 연초 끊었지만 연초 피는 사람 옆에 지나가게 되면 혹시 간접흡연으로도 두드러기가 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뭐 먹어서 알러지 난적은 평생 한번도 없는데
특이한 경험이었네요 ㅎㅎ
저도 요즘은 좋아졌지만 비염이 있고, 고양이 알러지도 있어요. 근데 비염이 좋아지니까 고양이 알러지도 좋아지더라고요.
비염이 뭐 증상 중 하나라서 그런거 같긴 하지만요.
원래 엄청 잘 먹었는데 한번 알러지 난 이후로 먹기만 하면 온몸에 구멍으로 나올 건 다 나오고 숨쉬기 힘들고 ㅜ.ㅜ
대충 알러지 관련해선 이 정도네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