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뭔들님 얇은 파스타면와 가는 파스타면. 얇다/가늘다 의 의미차이를 안다고 하면 두 단어를 보고 떠올리는 모양이 다를겁니다. 얇은 파스타는 넓고 낣작한 면을 떠올릴테고 (페루치니나 라자냐 같은), 가는 파스타는 두께가 가는 길쭉한 면을 떠올릴겁니다. (스파게티면 같은) 아예 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걸 바꾼다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얇은과 가느다란.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떠올릴 수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저도 SE 40mm 를 선택했습니다 ㅎㅎ 손목도 얇은데 큰 시계 차면 안 어울릴 것 같아서....
두리안맛쿠키
IP 175.♡.13.137
10-10
2022-10-10 12:38:46
·
번역일 한다는 사람도 얇다고 하더라구요. 다르다와 틀리다는 구분이나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sltx
IP 125.♡.85.18
10-10
2022-10-10 12:42:18
·
영어(thin)의 영향일까요?
람파이
IP 115.♡.252.168
10-10
2022-10-10 12:44:14
·
sltx님// 걍 어휘력,문해력 부족이죠.
람파이
IP 115.♡.252.168
10-10
2022-10-10 12:45:16
·
대부분이 구분 못하고 쓰죠. 제대로 쓰시는분 딱 한 분 봤습니다.
발키리
IP 220.♡.6.207
10-10
2022-10-10 12:50:48
·
손목이 가늘다/얇다 표현은 원론적으론 둘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가늘다는 길이에 대한 단면적 기준으로 지름이 작은 경우이고 얇다는 부피가 있는 물체의 길이 방향에 대한 두께(높이)가 작은 경우이므로 손목을 측면에서 바라보면 두께로 크기를 인식할 수 있고 단면적에 대한 지름으로 보면 굵고 가늠으로 볼 수 있으니깐 말이죠.
@리안님 그냥 잘못된 건 또 뭔가요? 국립국어원 해석과 입장은 당연하고 존중합니다. 제 의견은 말이라는 건 당시엔 틀린 표현이나 문법일 지라도 시대가 바뀌면 표준이 되기도 하는 것에 빗댄 입장입니다. 링크하신 트위터 내용에 손목이 굵고 얇은 건.... "보통"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이 뭐죠? 상대적 표현 아닌가요? 얇음의 표현 역시 부피나 체격에 대한 상대적 표현입니다. 손목이 얇다가 일반적인 표현이 아니거나 사전적 표현이 아니더라도 논리적 의미적으론 틀리지 않는 표현이라고 해서 말한겁니다.
claudde
IP 118.♡.6.234
10-10
2022-10-10 12:56:46
·
횡단보도랑 건널목 구분 못하는 기자도 많은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비천사
IP 106.♡.3.215
10-10
2022-10-10 13:06:30
·
두가지 다 사용합니다. 얇은 사람이 있고 가는 사람이 있죠. 그걸 단순히 이렇게 표현해야한다고 정하는게 오히려 문제가 되지 읺나요?
H3130
IP 183.♡.117.240
10-10
2022-10-10 13:19:55
·
그나마 숫자랑 달리 언어는 우기는 사람이 많으면 언젠간 바뀌긴 하더라고요
2+2=22랑 비교하긴 좀 어렵겠지만....
일단 현재까지 손목이 얇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IP 1.♡.6.160
10-10
2022-10-10 13:23:50
·
맨날 화면으로 2d로 보는 시대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ㅋ
-멍멍곰-
IP 106.♡.128.19
10-10
2022-10-10 13:26:14
·
언어라는게 애초에 약속이기 때문에...
기존에 정한 규칙이 얇다는 표현이 손목에 적합하지 않은게 문제라면.
나중에는 얇다는 단어에 새로운 뜻이 추가될 수도 있겠네요.
얇다가 신체부위를 수식할때는 가늘다처럼 쓰인다고요.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손목이 가늘다로 쓰는 사람보다 손목이 얇다고 쓰는 사람이 월등히 많아보여서요.
발키리
IP 39.♡.231.165
10-10
2022-10-10 13:42:37
·
말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팔의 길이에 대한 두께의 정도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팔이 가늘다는 사전적 표현이 정답이 될 수 없기도 합니다. 그땐 팔이 얇은거죠.
오프라인 세상과 마찬가지로 이 모공이라는 공간에도 궤변론자들이 참 많이 보여요. 누군가 아무리 명백하고 옳은 주장을 해도, 그에 반대하며 온갖 궤변으로 잘못된 내용을 합리화하려고 애쓰는 분들 보면 어이가 없어요. 논의의 촛점도 못잡고 엉뚱한 주장을 하기도 하고요. 세상은 참 엉망진창인가봐요. 엉뚱한 소리 하는 분들은 하나씩 차단해야하는 걸까요?
손목이 얇다 표현이 용납이 안되시는 분들은 굵다/가늘다와 두껍다/얇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해하고 계신지 의문입니다. 손목이 가늘다가 "관용적이고 사전적으로도 옳은 표현"이지만 애초에 굵다와 가늘다는 대상의 단면을 봤을때 지름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단면을 보아야만 지름이 전부 보이니 말이죠. 근데 사람의 손목을 보고 우리가 그 지름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추측하는거죠. 두께를 보고 말입니다. 그래서 수치적, 시각적 표현으로 본다면 완벽하게 두께를 볼 수 있는 얇다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쨋든 언어는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 표준어가 되지만 의미적으로 볼땐 손목이 얇다가 잘못된, 틀린 표현이라고 까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더구나 딴데 쳐다보면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비웃는 사람이 보이니 어처구니 없네요.
원월드
IP 223.♡.241.5
10-10
2022-10-10 19:17:36
·
@발키리님 공감드리며... 신체이기때문에 가늘다라는 표현이 맞는것이 이해는 되는데 손목, 허리(옆에서 볼때) 위 댓글에서 어떤 분이 언급하신 것 처럼 페투치니 면 처럼 얇다 라고 느껴집니다. 막상 지름이 있는 공간이라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그런것 같네요.
리안
IP 14.♡.127.239
10-10
2022-10-10 2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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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님 위에서 보통의 케이스 이야기했는데 보통의 케이스에 당연히 '가늘다'가 맞다는건 인정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시계를 찰 때는 예외적인 특수 케이스라고 했을 때, 시계를 차서 시계 페이스가 보이는 부분은 이야기하신 '얇은' 부분도 아닌 '두꺼운' 부분이고요. 이 경우 두께를 이야기하면 '좁은'게 되겠네요. 어떤한 경우에도 맞는거 같지 않네요. 손목이 '얇다'가 틀린 표현이 아닌 맞는 표현이 되려면 손목의 옆 면이 '얇다' 라는 경우에만 해당될거 같습니다.
애플워치 울트라를 차는데 시계가 큰 것은 시계를 차는 손목이 가늘거나 또는 시계를 차는 손목 부분이 '좁아서'가 맞을거 같습니다. 손목 부분이 넓은데 시계줄이 남는다면 그것은 손목이 '얇아서'가 되겠지요.
암튼 일반론을 이야기하자면 맞는 표현은 '손목이 가늘어서' 라고 쓰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제가 틀리다고 하신다면 님 생각이 맞습니다.
발키리
IP 220.♡.6.207
10-10
2022-10-10 20:57:14
·
@리안님 시계와 특정 지어서 말한 건 아니고 다만 일반적으로도 얇다는 충분히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손목을 시계유리가 보이는 위에서 보든 시계줄이 보이는 측면에서 보든 그 단면은 길이를 가늠하는 두께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좁고 넓은 건 공간의 크기를 표현하는 것이지만 그역시도 손목에 위치한 시계가 차지하는 공간을 손목의 너비(두께 개념)를 기준으로 넓다/좁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리안
IP 14.♡.127.239
10-10
2022-10-10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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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님 제 생각엔 자의적 해석 같긴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손목이나 팔이나 얇다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시니까 각자 생각하는데로 쓰면 될거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Lama선호사상
IP 121.♡.204.199
10-10
2022-10-10 18: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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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언어, 표준어, 예법 등등등에 관해 옳다 그르다 이야기해봐야 20-30%정도는 절대 안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와 강적들>이라는 책을 보면 뒷목 잡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게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거지요. 몰랐던걸 배웠네, 고맙네. 라고 받아들이는걸 왜 이리도 어렵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Lama선호사상님 지성과 인성 둘다 부족한 게 아닐까 싶어요. 논의의 맥락과 촛점을 못잡고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은 지성의 문제이고, 다른 사람이 옳은 주장을 해도 기를 쓰고 반대하는 심리는 인성의 부족이겠지요. 한마디로 말해서, 머리도 나쁘고 성격도 나쁜 사람들이요.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인성과 매너가 부족한 거 인정합니다 ㅎ)
falsetto
IP 175.♡.26.24
10-10
2022-10-10 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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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걸 오늘 알아서 좋네요. 앞으로 구분해서 쓰겠습니다.
[Present]
IP 211.♡.85.247
10-10
2022-10-10 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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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 방송이나 라디오 신문 등등 공적인 것이라면 표준어 맞춤법 당연히 지켜야죠. 근데 인터넷이나 메신저로 인해 줄임말 축약어 야민정음 등등 날마다 새로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할텐데 사적인 영역에서 맞춤법이나 표준어가 예전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기존의 표준어나 문법을 파괴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이라면 어느정도는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파란불 청신호 도대체 파란색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사용하니까 표준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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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늘다 인데
요샌 그냥 얇다로 다 쓰는 듯합니다
아이돌 다리가 얇다 팔이 얇다 아주아주 흔한 표현이라 볼 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다리가 얇다라고 하면 톰과 제리 애니메이션에서 톰이 납작하게 눌려서 팔랑거리는 종이장 같은 상태를 떠올리게 되는데...
(아저씨?!)
가늘다 <-> 굵다 ==> 지름
구분 못 하는 사람 꽤 많습니다.
하는 마인드를 가진 분들 싫습니다 ㅠㅠ
얇은과 가느다란.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떠올릴 수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두께나 지름에 관한 단어는 애초에 원래 뜻이 있던 단어들을 사람들이 잘 못 쓴거고
짜장면은 사람들이 잘 쓰던 단어를 국어원에서 강제 조정하려다가 실패한겁니다.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더라도 잘못된건 잘못된거지 그 뜻을 바꾸면 사회 혼란이 발생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잘 못 쓰는 단어는 제대로 쓰도록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신조어나 추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죠.
이 글보고 알았습니다..
2+2=22랑 비교하긴 좀 어렵겠지만....
일단 현재까지 손목이 얇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기존에 정한 규칙이 얇다는 표현이 손목에 적합하지 않은게 문제라면.
나중에는 얇다는 단어에 새로운 뜻이 추가될 수도 있겠네요.
얇다가 신체부위를 수식할때는 가늘다처럼 쓰인다고요.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손목이 가늘다로 쓰는 사람보다 손목이 얇다고 쓰는 사람이 월등히 많아보여서요.
새로v나온(o)
언어 따위에 틀림이 있다니 무엄하다면서요.
그런데 막상 그거에 동의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그냥 목소리가 크더라고요. 틀린 게 더 이상 틀리지 않게 되면 부끄러울 필요가 없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손목이 가늘다가 "관용적이고 사전적으로도 옳은 표현"이지만
애초에 굵다와 가늘다는 대상의 단면을 봤을때 지름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단면을 보아야만 지름이 전부 보이니 말이죠. 근데 사람의 손목을 보고 우리가 그 지름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추측하는거죠. 두께를 보고 말입니다. 그래서 수치적, 시각적 표현으로 본다면 완벽하게 두께를 볼 수 있는 얇다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쨋든 언어는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 표준어가 되지만 의미적으로 볼땐 손목이 얇다가 잘못된, 틀린 표현이라고 까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더구나 딴데 쳐다보면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비웃는 사람이 보이니 어처구니 없네요.
애플워치 울트라를 차는데 시계가 큰 것은 시계를 차는 손목이 가늘거나 또는 시계를 차는 손목 부분이 '좁아서'가 맞을거 같습니다. 손목 부분이 넓은데 시계줄이 남는다면 그것은 손목이 '얇아서'가 되겠지요.
암튼 일반론을 이야기하자면 맞는 표현은 '손목이 가늘어서' 라고 쓰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제가 틀리다고 하신다면 님 생각이 맞습니다.
앞으로 구분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