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첫줄부터..
나랏〮말〯ᄊᆞ미〮
中듀ᇰ國귁〮에〮달아〮
사실 여기서 부터, 한글은 우리말을 기초로 만들어진 글자이지
모든 언어를 기초로 만들어진 언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글자가 정해 놓은 기호 자체가 한국어 발음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거라
다른 언어의 글자들과는 다르다고 봐요.
물론 한글 초기 때는
중국의 성조까지도 표현했다고 하지만
그 역시 한국어(음성)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태서신사람요(泰西新史攬要)』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거기에 이미 영어의 F는 ᅋ으로 쓰고, V는 ᅄ, Z는 ᅅ, TH는 ᅂ, L은 ᄙ을 사용했다” 고 합니다.
다만 기본 기호의 구성물과 짜임새가
매우 다채롭고 규격화 되어 있어서
글자기호만으로 볼 땐 다른 글자들에 비해 매우 정밀하다고 생각됩니다. (관련 전공자가 아닌 그냥 제 견해이지만, ...)
그래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네요.)
발음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건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그러다 보니 이런 논란이 계속 나오는건 아닐까 싶네요.
여튼 한글은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면서 세계의 유산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다 발음하고 말고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언어의 기호로써 구성물들이 얼마나 정형화 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글이 모든 발음표현한다는건 너무 국뽕인거같아요
지금의 한글은 한국어에 완전히 동기화 되어 있을 뿐이죠..
(완전히 지역화 되어 있는거죠)
앞으로 한글이 세계에 널리 퍼지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글자와 언어..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예를들어 "여"와 "유"의 중간 발음을 할 수 있지만 지금 한글로는 해당 발음을 적을 수 없죠.
그쵸.. 완전 로컬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Vollago
한글은 당시 대중 언어를 표현하기 위한 글자로 만들어 졌지만
발성의 원리를 파악해서 만든 과학적 언어입니다
그래서 한글 자음이 혀의 위치, 입의 모양 형태를 나타내고 있고 ,
모음은 하늘과 땅과 사람의 형태를 띄고 있죠
발성 원리를 파악해서 만든 문자이기 때문에 당시 체계를 씌면 어느 발음이라도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창제 당시 사용되던 자음과 모음 일부가 세월이 지나면서 쓰이지 않게 된 것은
그런 발음을 점차 쓰게 되지 않은 것일 뿐이죠
발성원리가 우리 한국인이죠
국가별 발성원리가 조금씩 다르죠.
그래서 발음이 다른거구요
발성원리는 사람이면 되는 것이지 한국인이라고 해도 특이한게 아니죠
발성은 사람이 하지만 듣는 소리는 자연의 소리까지 포함된 것인데
그게 한국이라서 특별히 다를 이유가 없죠
좀 더 자주쓰거나 덜 쓰거나의 차이일 뿐이죠
/Vollago
"좀 더 자주쓰거나 덜 쓰거나의 차이일 뿐이죠"
이게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존에 있던 한글의 문자도 사장되었지요
그렇긴 하더라도 표현할 수 있는 자모음을 만들지 못했을 뿐 대응 가능한 체계라는 것이죠
들어 본적이 없는 발음을 표현하는 건 의미 없는 일인데
쓰이게 된다면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 다른 문자들도 그런식으로 새로운 발음과 문자를 대응시켜 왔지만
한글 만큼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문자가 딱히 없다는 것이죠
한자같은 경우는 새로운 발음이나 뜻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야 하고
알파벳은 기존의 체계를 사용하긴 하지만 발음과 표현 방식의 괴리가 커서 문자를 보고 발음하기 어려워지죠
/Vollago
한글이 모든 발음을 표현한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글자로써 다른 글자들에 비해 매우 체계적이다가 핷심입니다.
예를들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어두자음군을 통해 자음 두개를 연속적으로
높낮이를 나타내기 위한 거성 상성 평성을 문자 옆 점으로
빨리 끝맺음하는 입성을 나타내기 위해 이영보래 등
소리값에 맞는 알파벳을 발명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말은 위에서 말한 것들이 필요없기도 하고
문자로 기록할 때의 효율성 등을 생각해서 현대 한글이 된 것이죠.
어줍잖은 석사수료자로서
한글은 모든 음소를 표현할 수 있다.
=> 한글 창제정신과 동국정운식 표기 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음소를 나타낼 수는 있을 것이다.(위에서 말한 새로운 자모음 방점 등을 다시 되살린다면)
그럼에도 모든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모든'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부터 말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위에서 @양원리님 이 말씀하신대로
어떤 문자자 많은 것들을 발음할 수 있는가는 그렇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영미권 알파벳과 독일의 알파벳은 비슷한 기원을 뒀음에도 자모음 수가 다릅니다.
추가할 필요가 있으면 더 추가하면 됩니다.
한글의 합리성은 음소이면서 음절이기에 직관적이라는 점이 더 크다고 봅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마지막 부분에.. 저는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모든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모든'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부터 말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기호라는건 어떻게 정해서 사용할 것인가가 핵심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다수가 그걸 사용하느냐에 따라 지속적으로 굳어지게 되는것이고요.
/Vollago
대왕께서 어느 정도 불연속점을 '찍어' 기호로 표현하게 해 주신게 고마울 따름이죠.
/Vollago
모든 발음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맞고
다른 문자에 비해 많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도 맞으니
싸울 필요 있을까 싶네요
"다른 문자에 비해 많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이게 지금 논란이거든요.
한글 창제 당시는 가능 했지만..
지금의 한글은 아니거든요.
즉 고대한글과 현대의한글을 혼용해서 보는 사람과
현대의 한글만 보는 사람
이 두 부류가 싸우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Vollago
안맞는 신발을 억지로 신으려고 하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한글 자모의 생명도 한국어와 함께하는 게 당연합니다.
아래아, 반치음, 순경음ㅂ 같은 게 사라진 이유는 한국어에서 음가가 사라졌기 때문인데
그걸 왜 외국어를 표현하는 데 살리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왜 자랑스러운 일인 것처럼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 나라 언어의 발음은 그 나라 발음 기호로 표현하는 게 가장 정확한 건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발음을 표현할 수 있는 표음문자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혹시 커뮤니케이션 개론은 들어보신 적 있으실까요?
배우신 분이 왜 그러실까요?
듯한 댓글로 느껴질 수 있어 작성자분께서 날선 반응을 보이시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작성자분이나 다른 유저분들께서 본문 내용이나 댓글들에서 최소한의 학부 어문계열/언어학계열 수준의 언어학개론만 공부해봤어도 차마 하기 힘든 주장들을 다수 이야기하셔서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악의를 가진 조롱조의 댓글 반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좀 이해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본문 내용의 앞 부분 내용은 상당히 공감이 가고 일리 있는 내용이라 생각하지만 후반부 내용이 관련 전공자들로서는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나 합니다.
/Vollago
그래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네요.)
발음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건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그러다 보니 이런 논란이 계속 나오는건 아닐까 싶네요. ". 위와 같은 논리면 히라가나도 키릴문자도 모든 발음을 표기가능합니다. 잘 배워서 말씀 드리는 거에요.
잘 배우셨으면 그 배운걸 잘 설명하고 얘기하시면 되시는데..
조롱하는 짓은 잘 배우지 못한것 같아서 말씀드렸네요.
커뮤니케이션이라는게 처음부터 조롱부터 시작하는건 아닌것 같거든요.
그리고 본문의 내용은 한글이 모든 음을 다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적은 없고
오히려 그렇게 주장하는게 무리한 주장 같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요
본문에서 분명 관련 전공자가 아님을 밝혔고, 한글이 모든 음을 다 발음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음에도..
다짜고짜 글도 제대로 읽지 않고 '니가 뭘 아느냐?"라는 식의 댓글은 참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느껴졌는데...
그 이후 댓글 다는 모냥도 보니..
배움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음을 알수 있겠네요.
아.. 그러셨군요
조롱한게 아니라니..
배우신분이 글을 자신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그리 못 쓰셔야 되겠습니까?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신다고요?
뭔가의 논쟁 또는 대화중에.. 다짜고짜 "언어학 개론이라도 배운적 있나요?"
이런 표현이 조롱이 아니면 뭔가요?
"하나라도.. 이거라도.. "
이런 표현은 상대방이 분명 불편하게 볼텐데...
누군가를 가르치시는거 맞긴 한가요?
상대방의 주장이 잘못되었거나 다르다면... 전문가로서 설명을 하거나 구체적으로 지적해야지..
"XXX라도 배운적 있나요?" 라고 처음부터 물어보는게
그쪽 학계의 방식인가 싶네요.
/Vollago
본문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관련 전공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틀린 주장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 당연히 제가 주장하는 바에 대해 계속 주장할 수 있을 것이고요.
여튼..
틀린 부분에 대해서 지적부터 시작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싶은데요.
그리고 제가 글을 좀 잘못써서 그럴 수도 있겠으나
어떤 부분이 틀린 것인지 부터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틀린 부분부터 지적하고 그에 대한 반론과 근거부터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앞에서 불쾌하다고 설명했는데도 이해 못하시네요.)
아니 더 이상 님과 대화하기 싫습니다.
제 글의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궁금합니다.
양원리님글도 결국 제글 어디가 어떤부분이 왜 틀렸는지 말씀을 안해주시고 계십니다.
(저의 본문글과 댓글 그리고 양원리님의 댓글을 다시 봐도 제 글에서의 주장이 뭐가 틀린건지 모르겠습니다.)
- 한글은 한국어 발음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것, 한국어(음성)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순 없다
- 영어의 F는 ᅋ으로 쓰고, V는 ᅄ, Z는 ᅅ, TH는 ᅂ, L은 ᄙ을 사용했다”
- 기본 기호의 구성물과 짜임새가 매우 다채롭고 규격화 되어 있어서 글자기호만으로 볼 땐 다른 글자들에 비해 매우 정밀하다, 글자로서 다른 글자들에 비해 매우 체계적이다
-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발음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앞으로 한글이 세계에 널리 퍼지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
- "다른 문자에 비해 많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한글 창제 당시는 가능 했지만 지금의 한글은 아니다. 고대한글과 현대의 한글을 혼용해서 보는 사람과 현대의 한글만 보는 사람 사이에 의견이 갈리는 것이다.
본문과 댓글 통해 말씀주신 주요 내용은 위의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두서없이 한 번에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소리와 문자의 개념을 조금 구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하나의 언어/문자 체계 안에서도 언어와 문자는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고, 같은 문자가 상황에 따라 여러 음가를 가질 수밖에 없고(조금 구닥다리 개념이긴 하지만 소쉬르 관련 내용 찾아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하나의 언어/문자 체계 내에서도 이러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언어 간의 소리/문자에 대해 대응을 시키려는 시도는 가능할 수도 없고 적절하지도 않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닮거나 비슷한 발음이 존재할 수 있겠으나, 그것은 특정 언어 체계에 익숙해진 화자에게만 그렇게 들릴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고 정말 매우 비슷하게 닮아있는 소리라 하더라도 구체적인 조음법이나 액센트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논의 자체를 개인적으로는 조금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언어학쪽에서 이런 생각이 주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특정한 문자는 특정한 언어의 음운 체계를 구현하는 도구일 뿐이기 때문에, 해당 언어에서 요구하는 대체적인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기호로서는 어떠한 문자든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고, 다른 언어의 발음을 더 폭넓게 발음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통해 평가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런 논의 자체가 마찬가지 의미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말씀해주신 '한글은 한국어 발음에 기초해서 만들어졌고, 한국어 음성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라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극히 옳은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영어의 F는 ᅋ으로 쓰고, V는 ᅄ, Z는 ᅅ, TH는 ᅂ, L은 ᄙ을 사용했다'라는 식의 표현에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옛한글을 끌어다 쓰는 부분에 대해서까지는 부정하지 않는다 치고, 해당 문자가 과거에 어떻게 발음되었는지 그 음가를 정확하게 추정해낼 수 있다고 가정하여 인정하더라도) 해당 발음들이 한국어 화자에게만 비슷한 발음일 뿐 실제로 동일한 발음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한글이 '짜임새가 다채롭고 규격화되어 있어서 다른 글자들에 비해 매우 정밀하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고 '어떻게 쓰냐에 따라 발음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문자에 비해 많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에서 어떤 문자에 비해 다채롭고 규격화되어 있으며 정밀하다는 것인지 사실 이해하기 조금 힘들고 납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실, 다른 댓글이나 위 내용에서 말씀드렸듯 문자가 해당 언어권에서 충분히 문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이상 발음의 수가 더 많거나 적다는 것으로 우열을 평가할 필요가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고, 이런 시도들은 언어학계에서는 금기시되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어떤 의미를 담고 말씀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글만능론에서 자주 나오는 주장들을 바탕으로 한 번 짐작을 하여 한국어의 CVC(자음, 모음, 자음) 언어로서의 특징에 대해서는 약간 첨언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국어에 대해 많은 애정을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말씀하시듯, 한국어는 초성-중성-종성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CVC 언어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한국어는 영어 등 외국어에서 자주 나타나는 CCC구조의 발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고, 이렇나 한국어의 특징에 맞게 만들어져 개량된 한글도 비슷한 특징을 가집니다. 그 때문에 strike와 같은 단어의 CCC(str) 부분은 /str/와 같이 1음절로 발음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서는 모음을 추가하여 /sutura/와 같은 3음절로 발음이 되는 경향이 있고, 한글도 이러한 부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자모 표현을 하는 것 외에도 액센트나 성조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텐데, 현대 한글에서는 이에 대해 표현할 방법이 없고 이 때문에 고대 훈민정음의 방점 표현 등을 억지로 끌고와서 이야기하더라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의 성조나 액센트를 모두 표현할 수는 없는 노릇일 테고요. 이 때문에 '한글 창제 당시는 가능 했지만 지금의 한글은 아니다. 고대한글과 현대의 한글을 혼용해서 보는 사람과 현대의 한글만 보는 사람 사이에 의견이 갈리는 것이다.'라는 말씀에도 의문이 생깁ㅈ니다. 위의 다른 댓글들이나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발음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앞으로 한글이 세계에 널리 퍼지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라는 말씀에서 언급됐듯이 간혹 가다가 현재의 한글을 일부 개량하여 자모를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스템 자체를 바꾸면 대응가능하다라는 식의 주장을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식이라면 개량 불가능한 문자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음절문자냐 음소문자냐 등의 논의도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긴 하는데, 음소문자가 문자의 발전 단계에서 뒷부분에 있는 것이긴 하나 그것이 선진적이냐 후진적이냐를 의미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이 더 있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것 위주로 두서 없이 적어봤습니다. 급히 적다보니 충분하지는 않겠고, 혹여나 저도 틀린 내용을 적었을 수도 있겠으나 어느 정도 답변을 드리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이라 생각하여 적어보았으니 기분 나쁘지 않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문적인 식견에 따른 지적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저 또한 공감합니다만,
제가 글을 잘못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주장하는 것은 한글 만능론을 주장을 오히려 경계한 부분이었고.. 그렇게,
제한적인 부분내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말하고 싶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약간 상충되는 부분인 개념이긴 하지만, )
그리고 "체계적이다"의 표현은 유네스코 등재나 관련 논문에 대한 뉴스보도 등으로 참고하여
판단한 것이라.. 저 같은 비전문가들에겐 충분히 우수함을 느끼고 있어서 그렇게 얘기드렸네요.
참고로 한글이 더 우수하다 또는 더 체계적이다라고 주장한 근거는..
다른 나라 문자들과 달리 한글처럼 창제된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몇개 없어서 말씀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