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다음주에49제에요..
저희 집은 가톨릭이라 50일미사를 보러 엄마가 계신 납골당에 가요.
아빠도 그 납골당에 계세요.
지난주에 고모가 언니한테 전화해서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제가 지내고 있는지 확인 전화를 했다해요.
사실 집에 아픈 사람 있으면 제사 같은거 안지내는거라고 해서
작년부터 안 지냈어요.
엄마가 너무 아프셔서 사실 그 전부터 안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기어이 하신다 하셔서 작년부터는 엄마도 혼자 거동이 힘드시니
그냥 성당에 연미사를 넣고 음식은 안차렸어요.
아빠제사도 작년부터 못했어요. 연미사로 성당에서 기도만 했구요.
그런데 엄마 아프신지 몇 년이 다되어 가는데
한번도 제사때 챙기거나 사과 한쪽도 안사온 고모가(고모가 살아계신분은 큰고모 제외 4분이나 있지만 한번도 제사에 사과 한알도 안사왔어요. 물론 참석은 전혀 안했구요.)
저한테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지내는지 확인하는게 너무 화가 나요.
물론 전화번호 차단했더니
언니한테 전화가 온거긴하지만 차단을 해도 들리는 소식에 혈압이 오르네요.
지난주엔 집을 내놓은 부동산 사장님이
저 지나가는데 불러서
제 친척 중에 나이많으신 여자분 2명이 따로 따로 오셔서는
집 얼마에 내놓았는지 물어보고 가셨다고
그래서 느낌이 쎄해서 아직 매물 안 내놨다 하셨대요.
그 여자들의 묘사한 외모는 한분은 고모, 또 한분은 저한테 상속받으면 자기한테 우리 엄마 키워준 값을 받아야겠다던 외숙모구요.
제가 다 연락처 차단했더니
직접 부동산까지 찾아왔다고 해서 대단하다 싶었어요.
정말 이 집이 나가야 그런 꼴도 안보는데 너무 스트레스에요.
/Vollago
고생 많으십니다.
진짜 가족이 무섭죠
주변 보니 누구 돌아가시면 재산문제로 99프로 다 싸우더라구요
100만원있어도 싸우고 300억 있어도 싸우고..
힘드시겠지만 잘버티시고 기운내세요
어쩜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싶습니다..
토닥 토닥~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절대 나눠주지 마세요.
나이를 먹는다고 다 괜찮은 어른이 되는건 아니니까
원글님만 생각하시고 잘 헤쳐나가시길요!
가을이지님의 형제도 아닌데 자기들이 뭔데 집 값을 물어 보고 다니죠.
독하게 하지 않으면 계속 달라붙습니다.
부디 정리 잘 되시길 바랍니다
창피할 일 아닙니다~
자식 두고 손녀가 지내는 법도는 어디 법도냐 따지세여
아오 진짜 당사자가 아니어도 이리 화나는데 ... 새상 염치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차단 하시고 상대하지 마세요
남이사 제사를 지내든 말든...
꼭 자기가 도리도 다 못하면서 이핑계 저핑계로 돈뜯어낼라고 혈안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기록이나 녹음, 메모 등도 꼼꼼히 해두시고요.
저거보니 저희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친척 중 한분이 조의금 가지고 혈압 올리게 해서 엎을까 말까 했던게 생각나네요.
그 친척같지 않은 친척... 꿈도 야무지네요.
숟가락을 어디다 들이대는지... 황당합니다.
지금이라도 선을 분명하게 그어야 덜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화를 내는게 능사가 아니고 믿을만한 변호사분이라도 계시면 법적으로 의논하시면서 차곡차곡 처리하셔야 할듯 하네요
저도 9월 초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런저런 뒷정리 하느라 혼이 쏙 나갔다 이제야 정신 차릴까말까 하는 지경이라 공감도 되네요
이런저런 문제들 처리하다보니 전문가들 도움이 좋구나 싶더군요
이 모든일도 지나가고 끝이 있으니 결국엔 행복해지시길 기도합니다
연락 차단 하신거 정말 잘하셨어요
이런 부류는 말 상대하는 순간부터 말리는거니까요
고모들, 외숙모 생판 남이라고 생각하시고 잘사시면 좋겠어요
(할머니 효도 한번 안하고 제사 한번 안온 사람들 남 맞지요)
괴물보다 못한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말이 실감나시겠어요 ㅜㅜ
이럴때일수록 식사도 잘챙겨드시고 건강 잘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뭐라도 핑계대서 꼬투리잡고 금전문제로 이어가려는 것이죠
이미 남보다 못한 사람이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쪽은 스트레스 하나도 안받고 있어요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음... 전 글쓴이의 건강이 걱정되는군요...
언니가 있는 것 같은데.. 언니에게 본인건강관련해서 도움을 좀 받으세요
근데 전화연락이야 글타지만..
집까지 찾아온다는건 ㅎㄷㄷ
저도 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르는 조상님 세분(할머니가 두번째 할머니심요) 제사를 스무살때부터 십년넘게 저희집에서 지내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작은집에 모셔가라고 해버렸어요. 저희집도 천주교지만 아버지 형제들은 아니라서... 식구들에게 나쁜 x 됐지만 맏며느리 없는 집에서 일년에 제사 다섯번이 웬말이냐고 할때, 생전 오지도 않으면서 말만 많은 아버지 형제집안을 욕하지 저를 욕하는 사람은 없는데요... 뭐..
그리고 형편이 되신다면 변호사 알아두시고 틈틈히 대비하세요. 생각보다 큰 비용 안들이고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기운내셔서 즐거운 일 많이 만들면서 사세요. 클리앙 자주 오시고요. ^^
관계라는건 상대적이다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이 돌을 던지는데 내가 꽃을 던져줄 이유도, 필요도 없다 싶네요.
윗분들 말씀따나 법적으로 보호받으실 장치 마련해두심이 좋겠구요.
출가 외인이라 참석하면 장남, 장손 보다 더 우위에 위치의 착각 속에
사는 집단(고모3분)이었습니다
제사 비용, 제사 준비에 일도 없었으면서
제사는 밤늦게 지내는 거라며 늦게 도착해서 자신들 일정에 맞게 제사지내고
제사 끝나면 남은 제사 음식 챙겨 일찍가는 그런 존재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친가와 손절 했습니다
명절과 제사날 와이프 그리고 아이들 행복 찾았습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저희도 비슷한 전례가 있어서
더 많이 공감됩니다.
치사하지만 이런 건 보통 명분싸움이더군요.
근거나 증거랄까?
그런 거 잘 준비하시고, 여러 가지 말다툼에 대해
미리 답변을 준비해두세요.
그리고, 관련자 여럿이 있는 곳에서 한번에
몰아 붙이고, 따져 물어야 합니다.
-자식 도리를 못한 고모들이 어른으로서 이거 너무 염치없는 거 아니냐
-모시고 살며 기여해 온 것이 어떤 건지도 확인시켜 주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어디 감히 할머니 재산을 노리냐?
등등 한번에 끝내야 합니다.
이건 따로 따로 각개격파하면 안 돼요.
대비를 하고 같이 합쳐서 맞대응 해오니까,
시간을 주면 대응 논리도 개발해 오거든요.
증인도 여럿이 있고, 가족 다 모인 곳, 그것도 가장 어린 아이부터 가장 어른까지
전부 있는 자리에서 한 방에 몰아쳐서 개망신을 줘야 해요.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하며 인간의 도리를 저버렸다는 걸로 낙인 찍어 줘야 함.
특히, 부동산 보고 갔다는 얘기는 마지막 결정타로 곁들여 줘야 함.
상속 재산은 그런 겁니다.
많아도 다툼이 나지만, 적어도 다툼 납니다.
대기업상속도 계열사 누가 더 가져갔네, 더 좋은 계열사네로 싸우고,
시골의 논밭 꼴랑 2천만 원 짜리도 형제자매끼리 의 상하고
목숨걸고 싸웁니다.
안 그럴거 같지만, 고작 몇 백 덜 받고 더 받았다고 칼부림도 나요.
왜냐면.. 그게 돈만 있는 게 아니라,
님처럼.. '감정'이 상한 게 같이 동반되거든요.
할머니 모시고 살아왔고,
어머님 아프신데도 제사 모셧었고,
그 사이 할머님께 자식 도리도 안 한 것들이 어른이랍시고,
집안에 아픈 사람있는데 제사 지내도록 압박이나 눈치줘서 감정상했는데,
수년 동안 남처럼 거의 왕래없이 살다가,
돈 몇 푼 나누겠다고 염치도 모르고 찾아오니 님 입장에선
솔직히 두들겨 패서 사람 만들고 싶겠지만,
그 반대쪽의 인간들은 지들 나름대로 논리가 있어요.
원래 그런 겁니다.
내가 남으로부터 100 받은 건 잊어도,
내가 남에게 10 줬던 건 기억 나는 법.
그들은 아마 님과 님의 가족을 지들이 세운 논리로
엄청나게 욕하고 괘씸하다 건방지다,
그리고 당연한 지들의 몫인데 지까짓게 뭔데 우리 권리를 막냐
뭐 이러고 있을 거임.
안타깝지만, 돌아가신 어른께서 미리 다 정리해두셨으면 되는데,
그걸 안 해두신 탓도 있네요.
저들은 아마 유류분 상속 같은 걸 노릴 텐데..
에효. 몇년 전에 저도 겪은 거라...
남의 일 같지는 않은데...
그때 그 기분이 생각나서 주말 기분 잡쳤네요.
힘내시고!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대처하셔서,
마땅한 권리 찾고 지키시길.
그러나, 막판의 경우, 따져보면 꼴랑 얼마 안 되는 거로
다투는 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신다면,
"그래 이 못난 인간들아. 이걸로 너희들과 모든 인연 끝낸다"
는 심정으로 절대로 손해 안 보시는 선에서 줄 것만 딱 줘버리고
연 끊으세요.
옹졸하고 더러운 것들은 지들 성에 안 차면, 수년 지나서 갑자기
만취해 찾아와 따지고 난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잘 해결하시길!!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
연 끊는게 최곱니다. 다 모인데서 말리면 괜히 돈 뜯깁니다.
언니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을이지님이 착하고 순해서 더 그럴거 같아요.
님은 지금 위로가 필요한게 아니라 스스로의 중심을 잡고 내 맘을 좀 정돈하고 생각 안하게 하는 행위를 뭐든 닥치는데로 하면서 나를 바쁘고 피곤하게 하는게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연 끊는다고 나쁠거 하나도 없으니 쳐다보지 마세요
-----> 이런 사람은 100,000,000을 받아도 삭제!! 내가 준 0.000000001은 태산처럼 여기는 사람입니다.
남에 개인 정보 캐 물으고 다니면 무슨법 위반이고 그런거 없나요 ?
부동산 아저씨 같이 좋은 사람들이 더 많고 더 자주 볼 거라 생각하며.. 지금처럼 힘든 부분 털어놓고 위로 받고 갔으면 좋겠네요.
근데 제사는 왜 물어보셨대요? 안지내면 그걸 트집잡아서 "내가 지낼테니 돈 다오." 이럴라구요?
지금처럼 전화 차단 계속하시고 집으로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마세요. 이대로 계속 전화가 차단되면 분명 집까지 찾아올 겁니다.
1) 잠깐 문 열고 이야기하자 해도 열어주지 마세요. 안 가시면 경찰에 신고하신다고 하고 정말 안가시면 신고하세요.
2) 혹시 님께서 외출했다가 집에 왔는데 그 분들이 문 앞에 서 계시면 되돌아 나가세요. 따라오며 붙잡으면 이야기 섞지 마시고 경찰을 부른다고 하세요. "나는 고모&외숙모랑 할 말 없습니다."
3) 아파트에 사시나요? 그럼 경비아저씨에게 미리 말해두세요. 접근금지 증거가 될 수 있도록, 나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은 제가 미리 말씀드리지 않는 한 들여보내지 마세요.
혹자는 만나서 화를 내라던가 설득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렇게 심신이 피폐해져 있는 때에 저런 자들을 만나면 생각만큼 방어가 잘 안됩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놓아버리고 싶어져요. 그리고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는 몇 년 후에 후회하며 분노가 쌓이죠. 그러니 만남을 피하세요. 오늘 밤 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시기를...
그게 마음에 안드시면 이사하시고 폰번호 바꾸시고 양가 친척 모두와 연락 하지 마세요............
연 끈으시면 되구요, 제가 머라고 하면 제사 가지고 가라고 하세요.
크게 한번 심호흡하시고 비웃어주세요. ‘니들이 급하지 내가 급하냐’ 이런 식으로 여유를 가지시는 게, 가을이지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집이 팔리게 되면, 그 이후에는 저들도 다음 작전모의에 들어가게 될 거 같은데, 어떻게든 님을 만나려는 시도가 가시화될 거 같다면, 빠른 녹음 어플 실행 같은 거 준비해두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마 꼬투리 하나 잡으려고 눈 벌개져 있을 확률이 높을 거 같습니다. 클리앙에서 여러 자문을 구하시되, 글에서 그들을 특정할 수 있을 고리나 빌미는 없는지 잘 확인하시구요. (이건 그간 올리신 글을 보면 가을이지님이 알아서 잘하고 계신 거 같고.. 또 클량 분들도 그런 상황이 오면 많이 나서서 조율해주실테니 큰 걱정은 안합니다)
길게 보고 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분노 조절 잘 하시구요, 곱씹으면서 화내봐야 본인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약자가 아닌 강자의 마인드로 지내시길.. 님이 더 우위에 있습니다. :)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저들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가을이지님의 마음 속 공허함과 허탈함에 더 포커싱을 두고 댓글을 남겨야 했던 게 아니었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필요한 게 방향 제시가 아니었을 수도..
아무튼 주제넘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감정선이 씁쓸함에서 끝나게 놔두지 마시고, '그래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정리하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