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멜님 이방원이 찬탈을 한건 맞지만 애시당초 이성계가 무리하게 자기가 총애하는 신덕왕후 강씨 소생을 밀어부치려다 문제가 생긴겁니다;; 찬탈 문제는 오히려 세조가 문제지 이방원은 정통성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죠. 정치도 잘했고 본인이 고려조에 급제할 만큼 능력있었습니다.
mamakkung
IP 106.♡.195.196
10-09
2022-10-09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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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검님 그래도 절차상의 문제는 말씀하신데로 따끔하게 지적하고 비난해야 합니다. 그 명분은 왕조국가에서 너무도 미약합니다. 잘했어도 제대로 인정해주면 안됩니다. 그래야 쿠데타가 혁명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혁명이라는 그 안일한 사고로 이방원 쿠데타를 역성혁명이라고 교과서에 적어놓더군요. 반역은 반역이지 혁명과는 분명히 다르게 평가해줘야 훗날 반복되지 않는 것인데... 요즘 보면 저 쪽당 라이트들이 또 슬그머니 머리를 내미는군요.
@mamakkung님 왕자의난은 역성혁명도 단순한 쿠데타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방원 입장에서도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면 본인 목숨도 위험한 상황이었고요;; 쿠테타와의 비교는 적절치 않은거 같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이방원의 정통성은 이방석에 비할바가 아닐 정도로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저를 지칭한 것인가요?
mamakkung
IP 106.♡.195.196
10-09
2022-10-09 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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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reo님 네. 이성계를 잘못적었습니다.
mamakkung
IP 106.♡.195.196
10-09
2022-10-09 1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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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검님 아니요. 원글자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쥬신백부장
IP 223.♡.162.112
10-09
2022-10-09 1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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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멜님 조선 역사만 그랬던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치세력의 암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허다하게 펼쳐졌다 봅니다.
최근에 재밌게 본 왕겜도 결국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치 암투가 주요 스토리였죠.
세이투미
IP 116.♡.109.187
10-09
2022-10-09 10:57:52
·
마음대로 퍼가서 우길까봐 워터마크 제대로 박아놨죠
dobak3
IP 122.♡.203.17
10-09
2022-10-09 11:12:50
·
그때도 동북공정 같은게.있어서 였을것같아요
yaharii
IP 14.♡.87.193
10-09
2022-10-09 11:21:31
·
@dobak3님 조공 바치는 나라라서 아래로 취급했을 거 같네요
MeaCulpa
IP 122.♡.184.13
10-09
2022-10-09 13:29:01
·
@dobak3님 만리재에 살았던 최만리가 내적 동북공정을 했었죠..
멧돼지a
IP 59.♡.93.217
10-09
2022-10-09 14:07:55
·
@MeaCulpa님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가 동북공정을요? 훈민정음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린 걸로 동북공정 했다고 하시는 건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쓴물단거
IP 183.♡.11.173
10-09
2022-10-09 12:20:37
·
그러고보니 아버님 태종이 책봉문제로 명나라랑 정말 골치아팠죠 할아버지 태조도 책봉이 순탄했던 것도 아니고...세종 초기도 조공문제로 명이랑 순탄했던건 아니니 개진상들과 상종하면서 신중해질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기타누락자
IP 121.♡.94.87
10-09
2022-10-09 13:33:26
·
전 세계 언어 중에서 목적을 위해 태어난 언어가 한글이 세계 유일 무이 하다고 들었습니다.
ㅇㅅㅇ... ㅉG가... 뭐 다 자기거라고 하는게 하루이틀인가요머... 옛날에도 똑같앗을거 같습니다..
주냉
IP 58.♡.4.113
10-09
2022-10-09 15:34:27
·
사대주의는 지금보다 그때 더 심했을 것 같아요. 대국에 맞서서 소국이 자기만의 문자를 만든다며 온 신하들이 안 되옵니다. 안 되옵니다.. 했겠죠. TV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국민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깜깜이 속에서 살고 있었을 거고요. 지금이라면 한글 만들어 달라고 광화문 시위나 국민 청원이라도 하겠으나...ㄷㄷ
CaTo
IP 125.♡.196.211
10-09
2022-10-09 16:03:40
·
ㅋㅋㅋㅋ 워터마크의 선구자
Bistom
IP 210.♡.102.140
10-09
2022-10-09 16:16:05
·
학교때 교수님께서 중국이 지금의 나라 중국 중국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 나라 안 , 가운데중 나라국, 국가 내 즉, 나라안으로 해석해야한다고... 저시절에 중국이란 나라는 없었다고. 청나라 명나라지 중국이 중국으로 불려진건 중화인민공화국 뿐이라고 ... 문맥상 중국맞지아니해서 보다는 나라안에서 서로 뜻이 맞지 아니해서 글을 만든거라고 ....
야만인21
IP 124.♡.182.156
10-09
2022-10-09 16:45:25
·
@Bistom님 그 교수님이 뭐 전공이셨나요? 중세 중국 고전이나 고문에 정통하신 분인가요? 저는 그냥 학부 출신이지만, 전통적으로 중국이나 중화라고 불렀습니다. 생각해보면 중국, 중원이 있어야, 북적,남만,동이,서융같은 개념이 생기죠. 한반도나 남만주 일대를 동국이나 동이라고 부른 것은 인정하는데, 그건 국호에 동국이라고 국호에 한번도 없어도 인정이죠.
+추가1 본문사진에 뒤이어 지는 글에는 [우리 나랏 常談애 江南이라 하니라]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강남이 중국(명나라)을 통상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 추가2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강남'(江南)이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아래 단락에서 설명할 중국 장강 이남이라는 뜻의 강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의미가 확장돼서 조선 초기에 민간에서 명나라를 '강남'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훈민정음 언해본에 '중국(中國)'이 '황제 계신 나라'로 뜻풀이를 하면서 상담(常談: 일상적으로 쓰는 구어)에 '강남'이라고 한다고 설명해 놨기 때문에 이런 용법이 확인된다.
이건 나무위키발
mindle
IP 116.♡.29.199
10-09
2022-10-09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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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om님 중국은 옛부터 어떤 나라를 존칭으로 부르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교 서적에는 인도를 중국이라 부르기도 하고 일본 애들 책에는 자기 나라를 중국이라고 한 기록도 있습니다, 세종 당시 실록이나 훈민정음 해례본 등에서 중국을 명나라로 해석 되는게 많기는 합니다만 달리 해석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다 하고 열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해석이 있다고 이상한 취급은 좋지않죠.
Bistom
IP 210.♡.102.140
10-09
2022-10-09 18:32:23
·
국어 교수님 입니다. 새로 글을 만드는 이유가 나라 안에서 서로 뜻이 통하지 않아서... 저는 이 목적이 더 맞는거 같아서... 중국과 사마디아니할세 ... 이런 해석도있다... 이런 뉘앙스 였습니다.
김연아
IP 119.♡.222.228
10-09
2022-10-09 1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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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om님 '中國'은 ‘중심이 되는 나라’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좁게는 중원 일대를 근거로 하는 왕조를 가리키며, 넓게는 역대 중화제국이 스스로를 가리키던 말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명나라를 가리킨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는 '중국' 밑에 주석이 붙어 있으며, 이렇게 되어 있다. "중국은 황제 계신 나라이니 우리나라에서 보통 강남(江南)이라 하느니라." 명나라의 수도는 북경이었지만, 처음에는 남경에서 건국되었기 때문에 강남이라는 이칭을 갖고 있었다. 중국(中國)이 '나라 안', 즉 지역끼리 언어 호환이 안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중국과 달라서"로 기록되어 있어서 '나라 안'이라는 주장은 틀린 주장이다.
조선왕조 내내 하라는 국사일보다는
역모 방지하고 평생 왕해먹다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걸 최고 임무로 내려준 인물 ㅠㅠ
조선 역사만 그랬던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치세력의 암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허다하게 펼쳐졌다 봅니다.
최근에 재밌게 본 왕겜도 결국 왕위계승을 둘러싼 정치 암투가 주요 스토리였죠.
워터마크 제대로 박아놨죠
조공 바치는 나라라서 아래로 취급했을 거 같네요
한글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죠.
언어는 한국어
문자는 한글
두개는 서로 다른 개체.
불서를 번역 기록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뭐만 나오면 다 중국 꺼라고 하니...
요거는 진짜 궁금하네요...
언제부터 "한자" 라고 부른 걸까요 ??
동아시아권은 거의 퉁쳐서 같은 문자 쓰고 있던거로 배운거 같은데...
언제, 어디서 나왔는지는 솔직히 알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생각컨대, 유럽 지역에서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여 다른 발음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동아시아 지역도 같은 알파벳으로 다른 발음으로 사용한다고 보는 게 맞다는 것이죠.
( grateful, grazie, gracias /// 人[인], 人[런], 人[진] )
근데 보통 보면 한자는 '중국 꺼'라는 인식이 너무 팽배해 있어서 좀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家자의 어원은 집 아래 돼지가 있는 형상인데, 중국에는 이런 문화가 없어요.
畓자는 한국에서만 사용합니다.
한자는 한족의 문자라기보다는 동아시아 알파벳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례에 대해서는 설명들이 많고
사실 하나의 기준으로 잡지는 않지 싶은데
한자라고 언제부터 불렀는지 설명이 잘 안보이네요
옛날에도 똑같앗을거 같습니다..
중국이 지금의 나라 중국 중국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
나라 안 , 가운데중 나라국, 국가 내 즉, 나라안으로 해석해야한다고...
저시절에 중국이란 나라는 없었다고. 청나라 명나라지 중국이 중국으로 불려진건 중화인민공화국 뿐이라고 ... 문맥상 중국맞지아니해서 보다는 나라안에서 서로 뜻이 맞지 아니해서 글을 만든거라고 ....
저는 그냥 학부 출신이지만, 전통적으로 중국이나 중화라고 불렀습니다.
생각해보면 중국, 중원이 있어야, 북적,남만,동이,서융같은 개념이 생기죠.
한반도나 남만주 일대를 동국이나 동이라고 부른 것은 인정하는데, 그건 국호에 동국이라고 국호에 한번도 없어도 인정이죠.
+추가1
본문사진에 뒤이어 지는 글에는
[우리 나랏 常談애 江南이라 하니라]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강남이 중국(명나라)을 통상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 추가2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강남'(江南)이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아래 단락에서 설명할 중국 장강 이남이라는 뜻의 강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의미가 확장돼서 조선 초기에 민간에서 명나라를 '강남'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훈민정음 언해본에 '중국(中國)'이 '황제 계신 나라'로 뜻풀이를 하면서 상담(常談: 일상적으로 쓰는 구어)에 '강남'이라고 한다고 설명해 놨기 때문에 이런 용법이 확인된다.
이건 나무위키발
불교 서적에는 인도를 중국이라 부르기도 하고 일본 애들 책에는 자기 나라를 중국이라고 한 기록도 있습니다,
세종 당시 실록이나 훈민정음 해례본 등에서 중국을 명나라로 해석 되는게 많기는 합니다만
달리 해석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다 하고 열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해석이 있다고 이상한 취급은 좋지않죠.
라고 합니다
이런 글도 있네요
제가 교수님께 들었던게... 1990년도 였으니... 이미 아닌걸로 결정이 난거로군요~~ 저도 이제 알았습니다~~~
역시 클리앙의 고수님 덕에 답을 제대로 알게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