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가 은퇴를 했네요.
어릴적 제가 본 롯데라는 팀은 최강은 아니었지만 자신들의 야구를 하는 매력적인 팀이었습니다. 그런 롯데가 추락을 거듭할 무렵 데뷔한 선수가 이대호였어요.
당연히 이대호는 금새 팬들에게 하나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롯데가 못하더라도 우리팀에는 이대호가 있다.. 뭐 그런류의 얄팍한 부심이죠. 또 이대호도 그에 걸맞은 성적을 올리면서 그 부심의 얄팍함이 드러나지 않게 해줬습니다.
물론 라인업의 중심에 늘 이대호란 이름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일본에 진출해서 승승장구하며 우승에 재팬시리즈 MVP까지 하는 모습도 봤고, 야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꿀 메이저 무대까지 밟는 것도 봤지만 마음 한구석이 완전히 채워지진 않았습니다.
죽어도 롯데를 외치는 나보다, 당연히 더 롯데를 사랑했을 그도 그랬나봅니다. 명예를 안겨준 메이저리그, 돈 다발을 들고 온 일본 무대를 뒤로하고 다시 롯데에 왔으니까요.
그 이후엔 모두가 아시는데로 잘할때도 있었고, 아쉬울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은 참 이대호답게 보낸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은퇴식도 롯데란 구단이 조금은 달라 보일정도로 성대했습니다. 마치 이대호와 함께 우승했다면 이정도 분위기는 보여줬을꺼라고 재연시켜주는거 같았네요.
8회에 투수로 등판한 이대호를 보면서, 저도 20년전, 전국의 야구장을 누비던 롯빠로 돌아간것 같았습니다다. 다른 구단 다 만들어주는 응원봉이 없어 신문지를 찢고, 주황 봉투를 머리에 쓰던 그 시절로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안겨준, 늘 형 같았던 동생 이대호의 인생 2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도 엊그제 나지완 은퇴식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부산의 지역언론, 신문은 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표타자로 오랫동안 활약했고 팀을 위해서도 공헌도 많이하고 부산 지역출신인데
생각보다 부산언론이 조용합니다. 적어도 정성들인 인터뷰는 실어야하지 않을까 하는데
아쉽습니다.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100821345374697
이대호 인터뷰와 관련 기사들
많이 있습니다.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 아이 싸인 안해주는 사진 아직도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3루까지 가득찬 롯데팬들...
다시 이런 날이 사직에 올까 싶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이대호선수 응원합니다.
뭔가 내 청춘이 끝나서 추억이 된 느낌이랄까요,,
제가 롯데를 좋아한게 2005년 같은데 그때 뛰었던 선수들은 이제 진짜 없네요. 어제는 뭔가 서글펐습니다.
그래도 말씀해주신대로 은퇴식을 성대하게 치뤄줘서 다행인것같았어요. 유독 쪼잔했던 그룹 이었는데 말이에요.
아직 프로야구판에는 조선의 4번타자가 할일이 남은듯 한데 말이죠.
이제 남은 유명 선수가 추신수랑 오승환 둘인가요
이대호라면 이것만 생각나는데
최동원은 위대한 선수이자 의리의 사나이, 한국 야구의 황제입니다
그러면서 크기 시작해서 현재 이대호가 되었지만.
선수협 일로 저는 손절하였습니다.
옛날옛적 이승엽 싸인 얘기하는거랑, 어느 나이 많으신
감독님한테 욕했다는 그것도 심한 욕했다는 얘기 듣고
한국 야구 안본지 꽤 됩니다.
저도 팬무시 하는 프로선수들 보고 손절하였습니다
남이사 보든 말든 무슨 상관일까요
제가 안본다고 했는데요?
저는 저런 이유도 있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선수들이 팬들에게 대하는 모습 보며 실망을 많이 하여 지금은 안 볼 뿐입니다.
저도 한때는 한화의 열혈 팬이었고,장종훈 선수의
홈런 치는 모습에 짜릿함을 느꼇으며 야구장에서
응원의 함성을 지르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풀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야구를 보는 분들이 계시군요 라고 쓸 필요가 있나요?
저는 원래 야구 안 봤고 지금도 안 보지만
요즘도 ~~ 하는 사람들 있네요 식의 말투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네. 싫어 하시는 말투써서 죄송합니다.
어쨋든 저는 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