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세가 73세이신 아버지께서 최근 1개월 사이 간헐적인 두통을 호소하셨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셔서 동네 내과, 이비인후과 등을 다니시면서 약을 복용하셨습니다.
동 기간에 가족 중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했어서
코로나19가 아닐지 자가진단과 병원 검사를 병행했지만, 계속 음성으로 나오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50년 이상 목수 생활을 하셨고
바로 이번주까지도 목공소에서 작업을 하고 계셨을 정도로 건강하셨습니다.
오랜 목공으로 인한 만성 이명과 유년기 굶주림으로 인한 소화기 질환,
그리고 부정맥으로 네비스톨을 드시는 정도를 제외하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시면서 힘닫는데까지 계속 일을 계속해오셨습니다.
갑자기 증세가 심각해진건 불과 이틀 전입니다.
극심한 두통, 구역질,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시면서 아침/점심 식사도 못하셨고,
어머님과 2차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하셨습니다.
이때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점이 지금도 후회됩니다
당일 병원에서 CT 검사를 진행했으나 이상 소견이 없었고,
귀 관련 질환 확인도 진행했지만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이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간호사였던 누나와 통화에서 뇌수막염은 아닌지 얘기가 나와서 담당 의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대체 누가 그런소리를 하냐고, 그사람 의사냐고, 정색하시면서 열이 없으니 뇌수막염은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아버지께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원인을 몰라 답답한 마음에 여쭤봤을 뿐인데 그런 어조로 말씀하시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당일 코로나19 신속 검사에서 매우희미한 두줄이 한 개 나와서 MRI 검사는 다음 날 하기로하고 PCR검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원인을 모르고 검사도 늦어지는 중, 아버지께서는 극심한 통증으로 보행도 못하시고
식사도 죽 몇 숫가락만 드시고 누워만 계셨습니다.
다음 날 저녁(어제)쯤이 되어서야,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고 병실로 이동하고 MRI 검사를 할 수 있었니다.
여전히 아버지께서는 보행이 어려워 휠체어를 사용했습니다.
오늘 MRI 결과가 나왔는데, 신경과 의사는 공석이라 판독에 시간이 걸린다고 했고 별다른 이상은 없어보인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께선 아주약간 증상이 완화되었지만 약이 독해서인지 어지럽고 메스껍다며 힘들어 하십니다.
평소 병원신세도 지지 않으시고 당연히 건강하실 것이라 믿었던 아버지께서
급작스럽게 심한 통증을 호소하시고 휠체어에 앉아계신 모습을 보니,
그동안 아픈 내색 안하시고 가정을 책임지시면서 묵묵히 버텨오신 아버지께서
저정도로 힘들어하실 정도면 얼마나 아픔이 크실지 짐작하기 어려웠습니다.
평소 취업준비를 이유로 부모님 건강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왔고
이번에도 구급차 대신 택시를, 3차병원 대신 2차병원을 선택한 저 자신이 심한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CT, MRI에서도 이상이 없고 귀 관련 질환도 아니고 혈관이나 신경 문제도 아니라고하니 한 숨은 돌렸지만 답답할 노릇입니다.
운 나쁘게 연휴까지 겹쳐있어 야속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라도 병원을 옮겨야할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소중한 조언 남겨주신다면 새겨듣겠습니다.
클리앙분들께선 별탈없이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약간 나아지셨다고 하는데 연휴기간 가족 교대로 코로나검사받고 보호자로 가기로 했습니다
연휴기간이고 이상소견이 없어서 병원을 옮기는게 좋은 선택일지 모르겠네요..
뇌혈관 mri촬영(mra)을 하셨다고했는데 막힌 부분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다보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두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부작용을 들어서 굳이 무리해서 뇌수막염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진통제 변경이후 약간 나아지셔서 죽 드시고 병동 주변 거동하시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시고 주변 소중한 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셨다는데 갑자기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까봐 두렵고 걱정되네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을 옮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CT, 뇌혈관MRI 이상소견이 없다고하니 그나마 한 숨 돌렸지만, 2차병원에 대해 신뢰가 많이 떨어지게되서 3차병원진료도 받아야겠습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통 뇌 혈관이나 뇌 관련 증상이 그렇다던데 뇌 검사 해보시는거 어떨까요
본인은 고통스러운데 원인을 모르니 너무 답답합니다
평소 아픈 내색 전혀 안하셨던 아버지께서 입원하셔있는게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다행히도 심뇌혈관 질환 소견은 없다고 하지만 여러모로 죄송하고 두렵고 어색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해당 질환을 어떻게 진단받게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말씀처럼 나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102801602
관련해서 병원 검사도 하셨다는데 이상이 없다고하니 의문입니다
3차병원에 모셔서 다시한번 진단 받아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약간 나아지셨다는데 잘 관찰하다가 퇴원하시더라도 3차병원에서 진료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큰 질환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두렵고 어색하지만 다음에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꼭 구급차부터 불러야겠습니다.
부모님께서 연로하신게 이제야 실감됩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바로 큰 병원 안 간 것을 계속 후회하네여 ㅠㅜ
저도 지난 일을 계속해서 후회하고 자책하는 습관이 있는데 비슷한 일을 겪는다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낼 것 같습니다.
조카신발님께서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주변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부정맥이 있으면 심방세동으로 뇌경색 위험이 있어요.
CT와 뇌혈관mri에서 이상소견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통증이 조금 나아지셨다곤 하지만 여전히 죽과 링거로 지내고 계십니다.
건강하셨던 분이라 이런 상황이 너무 낮설게만 느껴집니다.
꼭 3차 병원 진료를 받아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전처럼 건강하게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비슷한 증상인 것 같습니다.
혹시 좌측 뇌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어떤 경로(검사)로, 진단받게 되셨나요?
CT와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다고는 하는데 갑작스레 이런 일이 생기니 더 악화될까 두렵습니다
독립해서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되는데, 지금까지 섬유근통증후군, 우울증, 대인기피 등으로 힘든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부모님을 놓치게 될 것 같아 너무 걱정되고 후회됩니다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수도권 대형 병원임에도 진단이 상이하네요.. 생각보다 더 쉽지 않은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도권으로 올라가서 진료를 받아야할지.. 혹시 대기 기간은 어떻게 되셨는지요?
꼭 저렇게까지 말해야 했나 싶어 서럽기도 했습니다.
입원수속이나 검사 등이 지연되서 발을 구르면서 의료 시스템의 격차를 실감하기도 했고, 부모님을 잃게 될까봐 불안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셨다고 하는데 3차병원으로 모셔갈까 합니다.
댓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음식(식체) 으로 인하여(트리거가 됨) 드물게 그럴수도 있으니 전날 드신것도 체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최근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형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매우 심하게 걱정하셨습니다.
약 한 달전인데, 연세가 있으셔서인지 코로나19를 매우 두려워하셨고 전염될 것을 노심초사하시면서 진심으로 걱정하셨습니다.
다행히 가족들에게 전염은 되지 않은 것 같고, 형도 완치되었지만 그 시기 이후부터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셨던 것 같습니다.
버섯 닭백숙을 드신 이후로 소화불량과 두통을 조금더 호소하신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걱정되고 두려웠는데 그래도 클리앙분들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점차로 혹은 신속히 어지럼증 구토 증상부터 회복 되리라 봅니다....
일단 음식 소화 위주로 안정을 취하면서(당분간 닭백숙 금지구요) 아버님께서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일상생활에
몰입하면서 사소한 걱정을 줄이시다보면 두통 또한 점차로 좋아지리라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힘내십시요 효자 아드님 ^^
그래서 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아주 조금이라도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시려고 노력하셨고, 고기나 고지방 음식들은 거의 입에 대지 않으시고 간단하게 드시곤 했습니다.
최근들어 운전하실때 불편함을 느끼셨고, 목공 작업을 하실 때에도 실수가 잦아지시는 등(망치로 인한 부상) 노화가 체감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근에 건강검진도 받으셨지만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었습니다.
그저 스트레스 받지말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이명은 잊고 지내라는 등의 처방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심각하게 통증을 호소하시면서 일상생활도 어려워하시는 모습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일이라 많이 걱정되어 클리앙에라도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증세가 완화되신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리며 행복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래 다니시던 대학병원이고 2차 병원이라서 좀더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여러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하니 약간의 안도는 되지만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여전히 걱정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매우 검소하신 성격이라 작은 병치레는 동네 병원에서 해결하시고 잘 지내오셨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경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CT와 뇌 혈관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다고하는데 심뇌혈관질환의 전조일까봐 두렵습니다
부디 완쾌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경험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모르니 뇌mri해보심이.. 비슷한 증상 같아 걱정이 됩니다
/Vollago
CT와 뇌 혈관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다고하는데 심뇌혈관질환의 전조일까봐 두렵습니다
코로나19 검사 2개중 1개가 희미한 양성으로 나와서 코로나19를 의심했는데 PCR에서 음성이 나오게되어 검사와 입원만 지연되었습니다..
게다가 연휴기간이라 더더욱 마음졸일수 밖에 없게되었습니다.
꼭 원인 찾아서 나으시면 좋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 건강은 순간의 판단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고민하지 말고 바로 상급대학병원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기왕이면 서울 빅5 병원 중 한 곳으로 바로 가셔요.
당장 의사표현 등이 괜찮아보이셔서 기존에 오래 내원하시던 2차병원이 더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큰 실책이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까지 겹쳐서 입원과 검사도 지연되고.. CT와 뇌혈관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다고하지만 대전지역 2차병원이고 상기한 경험도 하다보니 신뢰가 많이 떨어지고 두려워졌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섬유근통증후군과 우울증 등 제 자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다보니 부모님께서 연로하셨다는 점, 언제든지 큰 질환이 닥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통증이 좀 나아지셨다고하는데 다른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까봐 걱정됩니다
워낙 건강하시고 병치레를 안하셨던 아버지께서 이런 상황이 너무 낮설게 느껴집니다
만약 당장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이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치고 병세가 많이 악화되었을 것 같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언제든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침착하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대응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번거롭다고 해서 가까운 지방 대학병원 가시면 나중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꼭 입니다.
올해 어머니 디스크 수술당시 집 근처 척추전문병원에서 수술하신다는걸 제가 만류하며 수도권 세브란스병원 예약했는데 진료 및 수술까지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SRT로 통원하여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척추전문병원보다 저렴하게 명의분께 수술받게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서울권 병원에서 진료받으려면 대기기간이 굉장히 길어지고 치료를 받지 못할 것 같아 근처 병원을 가게되었습니다
정확한 병명도 모르고 이상소견도 없어서 어떤 병원 어떤 의료진께 진료받아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도한다고해서 크게 손해되는건 아니니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메스꺼워 하시고 극심한 두통에..
몸무게는 그 이후 15키로나 빠지셨습니다 (원래도 표준 이하 체중이신데 지금은 거의 뼈만 남으신 수준입니다)
아버지 형제분들 중에 의대 교수님중에서도 꽤나 높으신 분이 계셔서
정말 모든 정밀검사를 다 받고 분석을 하셨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으십니다..
마찬가지로 뇌mri 에 골수검사까지 받으셨는데 빈혈이 조금 있으셨을뿐이요..
근데 인터넷을 검색하니 이런 증상이신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다들 딱히 문제는 없다고 나오구요..
지금은 조금 괜찮으시긴 한데 갑자기 확 늙으신게 돌아오시진 않네요
글쓴이분 아버님과 비슷한 연세이십니다.
일단 괜찮으시긴 한데 저도 글쓴이분과 마찬가지로 1년이 지나도 불안한건 마찬가지네요.
화이팅 하시죠!
요즘도 생각날때마다 고기 보내드리고 영양제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연세에 비슷한 증상에 저희 아버님께서도 다소 왜소하신 체격이다보니 많이 걱정되네요.
저는 아직도 취업준비생이고, 형제중에 부모님을 적극적으로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보니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섬유근통증후군과 우울증, 강직성척추염 등으로 일상생활이 조금 어려운 편이라 그것을 핑계로 너무 부모님 건강이 오랜 기간 지속되리라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못한 것들만 생각하며 후회하곤 했는데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아계실 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습니다.
빠빡꾼님처럼 부모님을 적극적으로 케어해드릴 수 있는 자식이 되고싶습니다.
아버님께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3차병원에서 진료받는다면 그곳을 생각중이었는데 여러 말씀들을 보니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 진료받는게 나중에도 후회를 덜 하게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심한 두통과 구토...
병원을 큰 곳으로 옮겨 다시 검사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비슷한 증상이어도 훨씬심각한 질병일 가능성이 있다는걸 간과했네요
앞으로는 항상 심뇌혈관질환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21418CLIEN
잘 참고해서 대응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을 옮기는게 나아 보이는군요.
여러가지 고려해서 병원 진료 알아봐야겠습니다
연휴기간 별탈없이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영증강 아닌 CT나 MRI에선 별 문제가 없지만 조영증강 해보니 머릿속에 폭탄이 있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진통제 변경후 좀 나아지셨는데 상급병원으로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두통의 원인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ㅜㅜ
꼭 잘 나으셨으면 합니더
어떻게해서라도 그때 같은 상황은 안만들었을겁니다. 11년 전 그때는 너무 몰랐고, 어리숙 했습니다.
일단 뇌의학과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유명합니다. 가급적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한 3차 병원으로 모시는것이 좋습니다.
3차 병원도 개두술이 가능하고 기타 과와 협진이 원활한 병원을 선택하세요. 저 처럼 후회를 안남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가적 검사도 받으시긴 하셔야 겠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와 겸해진 두통(편두통 류)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너무 염려마시고.. 지금까지 조치에 크게 자책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언능 거울대학병원이로 가세요. 자료들고 복사하시도 바로 가세요.
제어머니 그래서 17년여 전에 나름 큰 서울 근교 병원다니다가 증세가 더 악화대서 서울대학병원가니 의사한테 엄ㅔ청 혼났습니다.
지금은 아직도 겅강하시는데 한달에 2번 또는한번 계속 서울 대병원 진료 진찰 을 다니셔요.
그이후로 저 저희형 형수님 형수님 부모님 저 저의 처 처제네 딸 까지.다 서울대학병원 덕보고
심지어 장모 님께 서 수년전 이유없이 근육을 못? 쓰시는 병에 걸려 부천 인천 쪽 큰병원 입원과 진찰만 진짜 수백 들여서 하는데도 병명이 안나와서
다들 힘들때...
전 사위라 병원 옮기자 는.말을 못하고 고민하던때에
또 피뽑고 하는데 장모님 파리며 다리며 온통 피멍자국을 본후 아내에게 말하고.. 장인 어른 그리고 형님 처제에게 병원 옮기자고 서울대 병원 으로 가자고 강력히 말하고 다음날 바로 이동하여 검사 자료가지고 응급실 방문 후 2틀동안 다시 검사후에 병명이 나왔습니다.
성인형 스틸병....
(글쓴이분과는 무관해보이는 병명입니다만)
이러한 경우로 인해 제가 서울대 병원을 맹신하게되었습니다.
부티 아버님께서 빠른 쾌유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어서 빨리 응급실로 달려가세요.
서울대병원 하면 진료대기 수개월만 생각하고있었는데 매일 전화로 예약공석 있는지라도 여쭤봐서 당겨야겠네요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진통제 변경후 조금 호전되셔서 마음이 약간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의 정밀검사 결과는
전정기관염.
처방은 우습게도 멀미약이라는 대증요법제 였습니다.
가끔 어지러울때 한봉식 드시고 건강히 잘 계십니다.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응급실 입구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눈떠보니 중환자 실이였어요.
아직도 정확한 병명이 안나왔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된다고 진단서에 써있고요
항생제망 하루에 8개씩 링거로 맞고 퇴원 했습니다
ct. mri 뇌척수액검사. 뇌혈관 조영술 해봤는데
병명이 없습니다.
연휴는 일단 지켜보고 자료복사해서 대형병원 진료를 알아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택시가 아닌 구급차부터 부르구요
그나마 조금 심리적으로 나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당분간 식사는 덜 자극적인 것들 위주로, 실내온도도 따뜻하게 유지하고 잘 챙겨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회만 할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는걸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