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직원에게 커피심부름을 시켰더니 갑질한다고 합니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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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18:10:29
122.♡.173.242
직원에게 카드 주면서 직원들 마실 커피좀 사오라고 시켰더니 갑질이라고 한다.
아니 직원들 사주는게 무슨 갑질이냐 사회생활은 해봤냐.
vs
요즘은 그게 갑질이고 꼰대예요.
저게 꼰대면 저는 꼰대 당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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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거들랑 와이파이 잘 터지는곳에 묻어주련.
단, 올레 와이파이는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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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생각나네요 ㅎ
나는 일하는데 다른 사람은 놀고 마신다고..
예전같이 직원이 담배도 안피는 직원한테 담배심부름 시키는 시대도 아니고
같이 마실 커피 사장카드로 사오라는게 꼰질이면
저는 납득이 잘 안되네요
앞으로 돌아올 수 많은 배려들을 다 발로 차고 갑을관계에서의 원리원칙의 길로 접어 들었네요.
저 직원 재미나게(?) 회사생활 하게 해줄텐데....
'아 나와는 다르게 요즘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조심하고 배려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대선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첫회사 다닐 때 상사 맞춤 셔츠 찾으러 이태원 다녀온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카드 주면서 시키는 거면 직원이면 해야죠
커피사오라고 하는건..yo
직원이 잠깐 나가는 길이거나 yo
담배피러 갔다오는 길이거나 yo
외부인사가 방문, 회의가 있거나 하는건요
명분이 있어야죠ㅡ
일하고 있는 직원에게 카드주면서 yo
커피좀 사다줘 하는 건 아닌듯요.
전 사장님이 물어보기 전에 먼저 사다놔요 ㅋㅋ
아무리 고용주라도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맘대로 시킬수 있는건 아니죠;;
저게 정당하면 자기 집에 와서 집안일 도우라고 하는 것도 정당화 가능합니다.
그냥 혼자 가서 사가지고 옵니다.
그러면 그 싫어하는 직원이 지혼자 가서 사가지고 온다고 뒤따마 한다고 합니다.
제가 못갈일이 있으면 직원에게 카드줍니다.
저딴식으로 반응하면 그팀은 안사줘요.
/Vollago
아니... 내꺼 사주면 내가 커피 싫어하는거 아니면 내가 나가서 사오겠다고 하겠구만 ㅋㅋㅋ
한 번 시켰다고 급발진하는거 보면 오래볼 인연은 아닐 겁니다.
거참 요새는 쿨병환자들이 웰케 많은지 모르겟네요.
자기가 호의받고 배려받은게 있으니 때론 좀 더 수고를 감수하거나 양보할 때에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 이거 없는 애들 많더라구요
지들이 배려받은건 배려받은거고 이건 다른 문제지 하면서 싹 표정 바꾸는 애들 많이 봤어요
그런 삭ㄹ들한테 몇 번 통수 맞아보고 저도 선양보 선배려 안하는걸로 입장 바꾸게 됐어요
호의를 받기만 하고 주지 않으면 호의는 거기까지이고, 드러나지 않는 불이익까지도 받을수 있죠. 세상사 다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호의, 배려는 낼름 잘 받으면서 본인이 호의 베푸는 건 싫어하는 타입 같아요. 사장은 사장, 노동자는 노동자. 이런 의식구조에서 자연스러운 상부상조는 어렵더라구요. 직원 다수의 의식이 이러면 앞으로는 업무내용에 손님 차대접, 임직원 간식심부름 등도 넣어야겠죠
고용노동부 직장내 괴롭힘 매뉴얼에 보면 특정 행동을 직위로 강요할때 인정되고, 또는 개인적인 심부름을 반복적으로 시켰을때 인정됩니다. 위에 말씀드렸듯 커피를 그 사람 것만 빼고 사오는 것은 개인적인 호의로 본다면 직장내 괴롭힘이 아니고, 커피 사오는 것을 회사 차원으로 본다면 직원이 가서 사올 필요성도 인정된다는 것이죠.
아주 뻔한 레파토리죠.. 호이는 둘리죠 뭐 바라는대로 해줄밖에요
근데 사회생활이란게 원리원칙대로 되지않죠 ㅎㅎ 꼰대란게 내생각과 다른데 강요하는거라면
생각하기 나름인건데 꼰대력은 직원쪽이 좀 더 있네요~ 수학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게 안간관계란건 일찍 깨달을수록 이득이죠~!
막내는 허리피고 잠시 바람쐬라는 의미도ㅈ되고요
어울리기도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