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여파로 베트남에게 잠시 추월당하긴 했지만, 1인당 라면소비량에서 수십년째 넘사벽으로 군림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대체 왜이리 라면을 많이 먹는 걸까요? 외국에서도 의아해 하는게, 라면소비량은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떨어지는게 관례입니다.. 한때 한국을 위협할뻔 했던 중국이 최근 라면소비량이 줄고 있는데서도 알수 있죠.
그런데 한국은 이러한 통념마저 무시합니다.. 소득수준은 이제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는데도, 여전히 라면 소비량은 굳건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래는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추론입니다.. 그냥 흥미로 생각해본거고 라면소비량을 문제삼자는게 아니나 "라면 많이 먹는다고 문제될게 있나요?: 같은 댓글은 안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한국은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근로시간을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최근엔 많이 줄었다해도 야타 선진국과 비교시 여전히 근무시간이 많죠
아무래도 여가시간이 적다 보니,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봅니다. 라면만큼 빨리 조리되는 한끼도 드물죠. 한국이 외식문화가 발달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최근에 그래도 여가시간이 많이 늘었지만, 늘어난 여가시간을 헬스등 건강관리나 기타 취미에 할애하지, 요리등 먹거리 관련해 시간을 투자하는 비중은 늘지 않았다고 봅니다. 어쩌면 한국인들의 슬픈 자화상이랄까요?
2. 밥말아 먹는 문화
한국인들의 소울푸드가 국밥이기도 한 만큼 한국인들중 상당수는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걸 즐깁니다. 그리고 한국의 쌀은 동남아의 안남미등과 달리 국물과 조합이 좋죠. 국물이 밥알에 잘 스며들기도 하구요.
아마도 이런 국밥문화가 라면 소비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 추측입니다
3. 이것저것 섞어먹는 문화
'비빔밥'으로 대변되듯이, 한국인들은 이것저것을 잡탕처럼 버무리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라면을 순정으로 먹는 분들도 많겠지만, 계란은 기본에 참치,오뎅등 이런 저런 바리에이션을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한국의 라면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재료들을 섞어서 끓이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봅니다.
4. 김치의 존재
김치는 라면 치트키죠.
이외에도 무엇이 있을까요?? 그냥 가볍게 의견들을 물어봅니다
혼자 먹기에 라면 처럼 편한게 없어요
호텔 부페에서 라면을 찾는 아저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쌀국수 밖에 없다니까... 정말 실망하시더라고요..... ^___^ ;;;
그런데, 부페에서 라면을 끓어 주면, 그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몰려서 힘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러면 다른 음식을 아끼니... 좋은 것인가요???
/Vollago
라면사리의 존재도 한몫 할거같네요 ㅎㅎ
생라면, 뽀글이, 전자렌지, 가스렌지, 커피포트 다 가능하죠
라면이 소화가 잘 안되서 줄어들죠.
20대 30대에서 늘었다고 보이는데
1인가구의 영향이 크다고 봐요.
어떤 면이든 밥보다 은근히 선호하죠.
인스턴트 라면의 소비량인지..요리같은 라멘도 포함인지...좀 기준이 애매모호 하더군요...
면요리로 치자면 솔직히 포나 스파게티도 다 들어가야 하거든요.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은 솔직히 지표적으로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라면 제품들은 정말로 돈아낄라고 어쩔수없이 먹는 맛인데 한국 라면은 그렇지는 않은거같아요. 라면 맛
길을 지나다 라면냄새를 맡아도
티비에서 라면먹는 모습만봐도
그냥 심하게 끌리더군요.
라면 + 김밥
라면 + 떡볶이....
맛도 있고 같이 곁들어 먹을 것들이 많아서요 ㅎㅎ
실제 가정에서 소비하는 양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김밥천국에서 소비되는 양이 폭발을 했죠.
다른 나라들에서 길거리 음식이 커버하는 서민들의 끼니 때우는 용도의 음식을 한국은 인스탄트 라면이 차지한거죠.
버릇처럼 먹네요
10만원짜리 한우를 먹든 랍스터를 먹든 간에 일정기간 이상 라면 안먹으면 라면이 땡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