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중간고사를 마치고 다음주에 수학여행을 가는데, 그간 옷을 너무 안사서 옷 몇벌 사고 싶어하길래 아내랑 함께 따라왔는데…
한 30분 같이 따라다니다.. 혼자 커피 마시고 있습니다.
여러 옷가게를 따라 다니던 중에, 아내가..
“음…오빠 그냥 커피 마시는게 나을거 같다. 내가 옷 봐줄테니 어디 들어가서 커피 마시고 있어…응?”
“어…뭐 내가 있음 불편한가보구나…”
“응… 아무래도…암튼… 오빠 편한곳에 가서 쉬다가 전화하면 만나요”
“어…어… 그래…”
근처 커피샵 들어와서 커피 마시며 생각해보니, 눈치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뭐 그러네요.
아무래도 이제 다 큰 딸아이 옷 사는거 봐주고 뭐 이쁘다 어떻다 하는게, 아이에겐 불편하고 신경 쓰이나 봅니다.
부모입장에선 뭐 더 좋은것도 사주고 싶고, 고르는거 도와도 주고 싶은데… 아빠는 남자다보니까 아무래도 좀 센스가 다를수 있겠다 싶었네요.
그래서 갑자기 끌리앙이나 보며 커피 마시며 시간 때우고 있습니다.
짐꾼과 계산하는 역할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냥 운전수만 하다가 들어가며 저녁이나 맛난걸로 같이 먹어야 겠습니다.
p.s : 딸이지만, 이쁘네요. ^^; 아니 내 딸이라서 이쁜거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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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들은 한참 돌아다닐텐데... 남자들은 점점 지쳐가고 짜증이 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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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이 가면 옷을 못사겠다고, 자기가 알아서 사온데요.
근데 그게 더 맘에 들어서 뭐라 할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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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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