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외교참사···'2찍이들 보고 있나'가 답일까 - 경향신문 (khan.co.kr)
지지율 급락에도 진보야권 반사이익 실종된 이유
2030 커뮤니티, 윤석열에 등 돌렸다
그로부터 10개월이 흘렀다. 지금 2030 커뮤니티는 어떤 모습일까.
‘펨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부르는 별명은 ‘윤두창’이다. 코로나19에 이어 제2의 팬데믹이 될지도 모른다는 ‘원숭이 두창’에서 따온 별명으로 보인다. 멸칭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MLB파크의 일부 사용자를 제외하면 과거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2030 남초커뮤니티 대부분에서 윤 대통령 옹호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반면 대선 때부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던 친(親)민주당성향 커뮤니티들에서는 지난 대선 막판·지선 때부터 ‘과거 윤석열 지지자들’에 대한 반멸칭으로 ‘2찍이(2번을 찍은 이들)’라는 별명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 수해논란, 외교참사 등을 거치며 트위터와 같은 SNS나 친민주당성향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호명된 질문은 이것이다. “2찍이들 보고 있나.” 풀어 설명하자면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찍은 유권자들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경제위기 가중, 국격 추락 등의 ‘대형참사’가 벌어졌다는 인식이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던 것은 1997년 1월 때였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은 9.9%였다. 여간해선 한 자릿수 지지율이 나오긴 힘들다. 김영삼을 제외하면 노무현과 탄핵을 앞둔 박근혜의 지지율이 낮았다. 대략 20% 이하로 내려가면 국정 장악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앞서 대통령들의 지지율 하락은 다 임기 말이었다. 지금은 임기 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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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비명’ 민심, 어디로 가게 될까
앞서 과거 친윤(尹)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 흐름을 보면 한가지 특이한 게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등을 돌렸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나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 또한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진보좌파 정권이 싫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는데 이 정도로 엉망일지는 몰랐다’가 이들 인터넷 커뮤니티의 전형적인 반응이다.
사실 복기해보면 임기 초반 국정운영지지율이 거의 바닥까지 추락했던 대통령은 또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두고 벌인 통상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굴욕적 태도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섰다. 결국 이 대통령은 사과하고 자신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한반도대운하 공약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물러섰다(한반도대운하는 그후 4대강 사업으로 바뀌어 추진됐다가 정권 내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보통 정권 초반 높은 지지 속에서 출범한 정권이 연차를 더해갈수록 지지율이 빠지는 데 반해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정권 중반기 ‘친서민 중도전략’이 유효해 살짝 반등하기도 하는 그래프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앞으로 지지율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을까.
많은 여론조사·선거전문가들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신용철 더체인지플랜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
“반등하기 위해서는 뭔가 코드나 색깔, 정치적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통령 주위 사람들이 세게 드라이브를 걸어 끌어가는 조합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통령실에는 쓴소리하는 사람들보다 비위를 맞추려는 사람들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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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진보대학생’에 대한 여전한 거부감
“정치 고관여층이 아닌 일반 유권자의 시각에서 보면 현재의 정치상황이 지난 3·9 대선과 뭐가 달라졌는지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는 “특히 20대가 보기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공격만으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대의 시각은 ‘3월 9일 (대선) 이후 민주당이 뭐가 바뀌었는데?’일 것이다.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회초리를 쳤는데 변한 게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너희는 이 상태로 집권을 못 한다고 시그널을 줬지만, 거기에 대해 지난 대선 때 어떤 유권자층에 못 다가간 이유는 뭐고, 그후에는 다가가려는 노력을 했냐고 묻는다면 현 민주당 당직자 쪽에서 뭔가 했다고 자신 있게 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결국 내로남불의 부메랑을 끊어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잇따른 실정을 보고 ‘2찍이들 보고 있나’는 식으로 조소할 일만은 아니다. 중간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그러는 너희는 2찍이들에게 진 거 아니냐.’ 내로남불이라는 것이 김건희 특검을 이야기하면 ‘너희는 사법리스크 없냐’는 말이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어떻게 보면 악순환이다.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지니 이 지지율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극우유튜버가 득세한다. 상황이 좋으면 이견이 있어도 어느 정도 허용이 되는데 어려워지니까 강경입장이 힘을 받는다. 민주당은 지지층의 요구를 당심이라고 무조건 따르면 안 된다. 정치가 자신의 의제를 만들어 내로남불의 부메랑을 끊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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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다시 진보야권·민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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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써갈겼더군요.
전형적인 양비론에 '결국 그놈이 그놈이다' 타령식 논리....
이런것들이 결국은 지금의 이 사태를 계속 악순환 고리 돌아가게 만들고있는 주범이라 생각해요.
갱향, 한걸레...
원래 유명하잖아요
반성은 못할망정 그넘의 양비론 지겹네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 지능이라면 계속 똥이나 퍼먹으라죠.
/Vollago
윤석열은 외부악재가 아니라 본인의 무능으로 자멸중이고, 특정 이슈보단 인간 윤석열 자체에 대한 비호감과 환멸 때문에 지지를 안하는게 크고, 여당의 지지도 친박괴물집단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고요.
그나마 검찰을 휘어잡고 사법면역 천룡인 집단인게 변수네요.
되게 중립인척 우리는 진보신문이어도 민주당 봐주지않아 ㅋㅋㅋ
더 뱉을 침도 없는걸 다행으로나 알어라 ㅆㄹㄱ
민주당을 때리는군요?
이건 완전히 굥과 국짐이 하는 짓이죠
지들은어떤 반성도 노력도 안보여준채 또 개소리나 하고있군요. 역시 조중동가는데 실패한 기레기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