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탕62입니다.
제가 올린 야마하 시디 플레이어를 보시고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또 몇 몇 분들은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회원 여러분과 우려를 표하신 분들 모두가 조국 전장관님과 그 가족을 생각하는 한결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다만 의도와는 다르게 판매 대금이 나무 * 님을 통해서 잘 전달되었는지 증거를 올려달라는 말씀에는 가히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자회를 해서 모금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개인의 물품을 팔아 그 돈을 전달한 것인데 증거를 입증하라는 것은 저와 그것을 전달한 회원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사실 불편합니다.
그 우려가 마치 조국 장관님에게 누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회원들 간의 신뢰가 깨질 것을 우려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다시 한번 말씀드리건데 저는 선한 클리앙의 의지를 믿습니다.
지난 번에도 똑 같이 꽤 고가의 LP 음반 판매를 통해 정교수님 영치금을 넣어 드렸을 때도 전 사신 분에게 물품을 배송하면서 그 분이 정교수 계좌로 입금을 했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적어도 우리가 클리앙을 이용하면서 또 조국 장관님에 대한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서로 나누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 오디오는 꽤 고가의 오디오였고 아주 아끼던 것이라 많이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어렵게 구한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제가 이것을 판해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조국 전장관님의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싶은 마음에 판매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제 경제 사정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서 지난 9월에 마을 축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경비를 지출했고 실제로 제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도서관만 운영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결국 오디오를 처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이야기가 길어져 버렸습니다.
이번 오디오는 사실 판매가 되었지만 저는 물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사신 회원 분이 오히려 저에게 다시 선물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의 닉네임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그 분은 제 판매글을 보시고 처음부터 수령할 생각은 없으셨다고 하셨고 제가 하는 일에 깊은 공감을 느끼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판매대금을 나무*님에게 보내고 난 뒤에 일어난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교수님 영치금 계좌를 요청하셨지만 지금 그 계좌는 형 집행정지로 정지가 되어 있다는 소식을 저는 그 판매글 새벽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해서 이런저런 방법을 통해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송구스럽게도 나무*님께 부탁을 드린 것이기도 하구요.
해서 만약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며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1년 전 쯤, 댓글 하나로 경찰 조사에 검찰까지 두 번의 조사를 받고 난 뒤로는 귀찮기도 하고 너무 번거로워서 글을 쓰거나 댓글 다는 것을 움추리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제가 쓴 판매글에 문제를 제기할 때 행여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조국 장관님과 그 가족들의 고통에 늘 함께 하고자 합니다. 클리앙 회원 여러분들의 마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의 말씀처럼 고작 판매글에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고 그 분들 대부분이 정교심과 함께 하겠다는 그 선한 의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냥 그런건 무시하시고 소신껏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의치 마시고 내 갈 길 가시면 됩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하신 좋은 행동력에 응원과 감사를 드립니다!
와 그 구매자분, 진짜 인생 멋지게 사시네요. 역시 우리 클리앙!
/Vollago
멋진 어른이시네요.. (20대는 아니시죠..?!)
저도 나중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곳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멋진 회원님 세 분이 계신 곳도 클리앙이고,
아마 까닭이 있겠으나 증거를 요구한 회원들이 계신 곳 역시 클리앙입니다.
깊이 알아서 좋기만 한 사람이 드문 것처럼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 역시 알게 되면 이런저런 심란한 생각이 들게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랑탕62님과 같은 멋진 회원님이 계신 클리앙을 정말 좋아합니다.
판매를 하신 분이나, 구매를 하신 분이나 모두 다 멋집니다. 쓰신 글에서도 품격이 묻어 나오네요. 운영하시는 도서관에 아이들 목소리가 끊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서사가 쌓여가는 것이...
클리앙은 우리 헌정사 또 다른 거인 탄생의 요람이 될 거 같습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공감+응원+존경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거래가 흔하지 않은 고가품을 구매자가 선뜻 물건을 사주고, 물건이 되돌아오고 기부 후원금을 전달할수 있었지 않나요?
우리는 의심하지 않고 넘어갈수 있고 믿기엔 너무나도 많은 기부 후원 '사기' 공화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당장 저아래 '경태' 택배견 병원비 사기로 몇억어치 모금/빌려가서 갚지않아 경태아버지 잡혔다는 글이 있네요....
'증거'를 보여달라는 말은 굉장히 무례하지만... 물건을 살때 영수증을 달라는 말은 무례하지 않듯,
적어도 후원 목적으로 판매 광고 되었고 이로 인해 물건이 빨리 잘 판매 되었고, 성금이 확실히 전달되었다면...
검증 이야기가 나오기전에.. 판매자, 진행자께서 뭔가 미리 챙겨주시는게 기본이고 미덕이라고 봅니다..
영수증 챙기듯, 송금 영수증 말하지 않아도 판매자가 챙겨주듯 사진/감사 문자 오고간 손편지 등등등...
특히나 자선사업을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자선에서 기부 후원에 대해 검증 사전에 미리 사진같은거 한장이라도 준비 하셔야 한다는
의견마저 분위기와 대세에 뭉개져 무턱대고 그냥 무례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만약 저게 모금을 진행한거라면 , 검은도요새님 말씀이 맞습니다.
말대로 그 절차와 내용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하겠죠. 혹은 안 팔리는 상품을 속여서 의미를 부여해 판다거나
중고시세보다 일부러 높은 가격으로 차액을 가지려했다는 증거와 의심이 든다면 그래야할거고요.
객관적으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이베이의 현재 저 모델의 중고판매가는,
랑탕62님이 지난 글에 올리신 비용보다 비쌉니다. 즉, 더 싸게 내놓으신 겁니다.
게다가 상품설명에는 핵심기능이 일부 고장난 상태라고 합니다. 고장난 것도 더 비싸게 팔리는 것이죠.
국내 사이트에 검색하면 더 비싼 가격에 중고 거래되고 있으며, 상품의 프리미엄 때문에 사실 랑탕62님이
올린 가격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파는 수준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남의 돈을 모금하지도 않았으며,
웃돈을 주고 거래될 정도의 인기상품이라 안 팔리는 재고처리를 하려는 것도 아니며,
그마저도 실제 거래시세보다 더 싼 가격에 내놓았고 그걸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것도 아닌데
왜 검증을 미리 준비해야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시중 판매가 천원짜리 비누를 500원에 판매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비누의 원가는 400원이고 왔다 갔다 하면 이것저것 떼고, 한장에 100원씩 남겨먹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3천장을 팔았습니다. 30만원 남았네요.
만약 이 비누를 정경심 교수님 치료비 모금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그냥 판매하면 300장도 안팔렸을겁니다. 저는 3만원도 못벌었을거구요.
이제, 제가 만약 약속대로 기부하지 않고 그냥 용돈으로 잘 사용하면 어떻게 됩니까??
비누 시중판매가는 1천원이고 이보다 싸게 팔았으니, 충분히 좋은 거래 였습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건가요? 그리고 기부를 하였는데 직접 전달이 아닌 제3자에게 전달해달라고 돈을 드렸습니다.
제3자가 실수로/고의로 돈을 전달 안했다면???
그냥 단순히 증명해라!! 가 아니라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자선판매 행사를 하는분은 뒷의문이나 잡소리가 안남게
끝마무리가 좋아야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저라면 그런 잡음 / 무례한 증빙 공격이 오기전
미리 통화나 문자했던 목록(전화번호 다가렸을지언정)이라도 한장 찍었을거에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판매 목적을 보세요.
"정경심 교수 치료비를 기부하기 위해 판매합니다"라고 명분을 걸고 판매를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그냥 '개인이 개인의 물품을 그냥 판매하는것이 아닙니다'
구매하는 사람들은 꼭 필요한 물품도 아니고,
고액인 그 제품을 '정경심 교수님'치료비 목적으로 기부/구매 하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장부상 적절하게, 시세보다 싸게 물건 판매/구매완료 하였다 하여, 그게 그냥 단순히 개인간의 거래가 아닌겁니다.
랑탕님 본문 글에서도 보이듯, 구매자는 좋은뜻을 위해서 써달라며 금액을 기부하셨고,
실제로 물건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기부의 성격을 띄고 자선판매 마케팅을 걸고 판매가 된이상(다시금, 실제 구매자는 그 물건은 받지도 않으셨음)
반드시 그 기부에 대한 피드백(잘전달했음)의 최소한 미덕과 명분은 반드시 발생하게 됩니다.
좋은 뜻은 잘알겠지만 이렇게 끝이나면 뒤끝맛이 좋지않은 기부 일처리 마무리가 되고
여러가지 '기부 사기사건'을 인터넷에서 겪은 선의의 기부자들은 다음번에는 기부를 망설이게 됩니다.
기부 행사 기획하신 랑탕님도 이러한 악의에 지쳐, 행사를 다음번엔 망설이게 됩니다.
자선 목적 판매는 불특정 제3자 다수를 향하여 목적(공익/기부)를 이유로 광고/판매를 하였기에
실제로 구매하지 않은 제3자라도 무례하지만 증빙을 요구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제3자가 증빙 자료를 요구하는게 옳고 반드시 응하라는 목적으로 이댓글 쓴게 아닙니다.
기부/행사에 있어서 기부행사 절차는 이렇게 하는것이
증빙이나 악의적인 꼬투리잡기, 뒷잡음이 안나오게끔 하는 최선이라 이야기하는겁니다.
또한 지금의 뭇매맞을거 알면서도 대세에 안맞게 거스르는 글쓰는 이유가,
이 글쓰신 랑탕62님 보시면 기부자로써 지역사회에 오래 공헌하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악의와 검증 의문에 시달리고 계시는거 보면서,
저는 이분의 기부나 지역공헌 봉사의 마무리 일처리에 있어 "어떤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랑탕62님의 호의와 봉사에 대한 의지 그리고 기부가 이런식으로 모두에게 항상 배드 앤딩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오디오는 지금 당장 판매해도 300이상은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물건으로 부당하거나 부수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판매 이후에 그 속사정을 털어놓지 않았다면 님께서 어떻게 판매되었지 알 수도 없는 상태고 구매자 분도 분명히 저에게 저를 믿고 구매를 하셨다가 저에게 선물을 하시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증빙을 할까요. 계좌번호를 지우고 누구에게 송금했다는 것은 어떻게 증빙이 되나요. 그리고 돈을 송금 받은 분이 어떻게 전달했는지 사진이라도 찍어야 합니까? 그리고 오히려 님의 일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을 짓는 것 때분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할 마음을 접게 만드는군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렇게 판매를 한 이유는 정교수님 치료비에 좀 더 많은 사람드링 동참하시면 좋겠다는 뜻에서 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이런 논쟁 자체가 조국 전장관님께 해가 될까 싶어 더 이상 대꾸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세상에는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분명히 있는 겁니다.
틀린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시시콜콜한 예가 서로 맞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뭣보다 매매의 목적이 기부든 개인자금마련이든 개인의 사유이므로 당사자가 아닌 이상 거래의 증빙자료는 요구할 권리는 없습니다. 법이 그렇습니다. 법이 정하는 일정액 이상의 탈루 등의 범죄정황이 확인되지 않을시 그걸 공개해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공개하는 단체는 투명하다는 것을 알리고 기부금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죠.
물론 검은도요새님이 이번 케이스를 의심하고 있지 않음은 충분히 압니다. 의도를 쓰셨으니까요. 그러나 그건 일부 사람들이 개념을 혼동한 것이고 그런 사람들의 요구에 응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일처리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느끼시는 건, 랑탕님이 올리시는 글들을 통해 읽은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일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 관련당사자가 아닌 이상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그걸 말할 계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댓글은 랑탕62님의 삶을 쉽게 재단하여 평가하듯 적은것은 아니며, 다시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적어드린 사항은 제 보잘것없는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마을발전 기부금이라고 200만원 이체 /기부 받아 지연입출금때문에 두가지 통장에 30,40분씩 기다려 나눠서 뽑고
(atm현금 입출금 제한) 현금을 뽑아 건네고 착복하였다는 의심받는 논란에 휘말린적이 있었는데,,,,
당시 다음과 같이 그냥 아무 증빙도 할순없는 종이쪼가리 감사문구 한장에
자금세탁처럼 보이는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체내역과 함께 받아둔걸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런식의 착복 증빙 논란과 악의적인 의문에 다행이 잘 빠져나올수 있었습니다.
제가 누굴 감히 평가하나요? 저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한참 모자란 사람입니다.
인터넷에 올려주신 사항, 저는 상기한 제 미천한 경험에 비추어 '충분히 피해갈수 있는 논란인거 같은데..'라고 생각하여 감히 댓글을 적었습니다.
피로하고 민감하신 부분을 들쑤시고 건드린거 같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모자란 댓글 때문에 기부나 선행의 의지가 꺾이시질 않길 바랍니다.
아마 도서관 운영도 내년 4월이면 결정이 나겠지요. 제가 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치고 받고 싸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도 또 자신을 반성하고 힘을 내어보기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네팔 일 역시 네팔의 국무총리나 국회의원들이 저를 만나고자 했을 때도 제가 그러지 않았던 것은 제가 그들로부터 얻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조국 장관님께 누가 될까 두렵습니다. 어쩌면 이제 자기검열에 옭죄어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디오 음향회사 홍보대행을 맡고 있는데요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5천만원 정도 하고, 중고는 3천만원 정도 한다네요.
큰 일하셨습니다.
예, 그것 또한 사람 사는 세상이겠지요.
씁쓸하기는 합니다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
태식이형 미안
아 물론 입금받은 내역을 공개해도, '나무공원 너가 중간에 빼돌린거인지는 어떻게 아냐?' 라고 말씀하실려나요. 참고로 말하자면 조국 교수님도 진행되는 글을 모두 보고 계십니다.
조국 교수님께 영수증이라도 받아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