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시장에 순대집을 지나가는데
백발의 할아버지가 순대 포장하시는데
내장 드려요?? 하고 직원분이 묻자
단호하게 허파만 빼고! 나는 허파는 영 별로~~하시더라고요.
마음속으로 엄지척 해드렸습니다. ㅋㅋ
사실 저는 순대 내장은 간하고 염통밖에 안먹지만
다른 내장은 있으면 한 두점 집어먹거든요.
다만 허파만은 진짜 그 식감때문에 못먹겠어요.
상상만해도 진저리가 쳐집니다.
비슷하게 미역도 미역국, 초무침,미역냉국등 미역들어가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미역줄기는 안먹습니다.
어렸을때는 먹으면 토했고 나이드니 그 정도는 아니고
아예 못먹는건 아닌데 안먹습니다.
암튼 순대집 지지나가다 비슷한 취향이신 분을 봐서
반가워서 써봤습니다. ㅎㅎ
간은 퍽퍽하고 쓴 맛 나서 싫어합니다
그래도 을지로 산수갑산의 촉촉한 간은 좋아합니다
순대 같이 먹으러 가기 딱 좋은 취향이시군요.
닭다리파와 가슴살파처럼요.
츄릅 ㅠ.ㅠ
간은 줘도 안먹구요
허파만 빼고 다 좋아합니다.
푸석푸석하고 냄새도 이상해요ㅠ
허파 없어서 못먹어요 ㅜㅜ
이거 용두동에 소 허파 전골로 유명한 집 있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엔 막장(부산)맛으로 다 먹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곱창집에서 나오는 생간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이거오래되면 입맛배려요
순대 먹을땐 내장이 더 탐이 나죠
너무 조금이라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