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인데 충분히 일 알려주고 시켜도 매번 엉뚱한거 하고있고
또 불러서 알려주면 네! 하고 가서는 또 엉뚱한거 하고있고
자리엔 항상없고 어딜 돌아다니는지 찾아서 물어보면 네! 하고 또 사라지고
1년넘어 사실 신입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기본업무는 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너무 맹해서 환장하겠습니다.
아침에도 불러서 오늘할일이 뭐냐고 물어보니 눈만 깜박거립니다.
그럼 이번주 내로 꼭 해야할일은 뭐냐고 물어보니 눈만 깜박거립니다.
밥은 엄청 잘먹습니다.
첨엔 든든히 먹고 열심히 해라 이랬는데 점점 이젠 밥까지 아까워지네요.
예전 상사들 하는 걸 보면 아침마다 업무 계획서 받고 퇴근 전에 업무 진행 상황을 메일로 또 받으시더라구요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긴 했는데 그래도 일을 뭘 하는 질 모른다면 그렇게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럼 업무 평가로 답해주는 수 밖에 없겠어요..ㅠ.ㅠ
같이 사용하는 게시판에 진행한거 적으라 해도 절대 안적네요.
그런 직원 한명 있으면, 분명 일 줄이자고 직원 뽑은건데 일이 더 많아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1년쯤 굴려주면 전에 하던 방식으로 처리를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담배피우는 시간 같이 잠깐이면 몰라도 일하다 길게 사라진다는건 일단 왜 그러는지는 확인해 보시고 합당하지 못한 이유라면 관리는 하셔야 합니다. 일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면 참 답이 없더라구요.
A라는 일을 하기위한 체크리스트를 세분화해서 주셔야 할겁니다. A-1, A2-, A-3, A-4, A-중간보고, A-5 ...
저도 직원 중 참 일 못하는 신입직원이 있던 적 있는데, 열정은 있어서 아예 세부 체크리스트 하나하나 다 만들어서 교육 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의욕 없는 신입 하나 들어오니 똑 같이 시켜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단순 업무에 감독자가 계속 지켜보는 부서로 전출 시켰습니다.
못하는 사람은 함께 노력하면 올라갈 여지가 있지만, 안하는 사람은 답이 없습니다.
그냥 신경 끄고 프로젝트 하나 맡기고 사고가 나든 말든 신경 끄면 부쩍 성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라면
사람 고쳐쓰는 것 아니라는 말이 와닿더군요. 그게 가능하기는 할건데 내가 먼저 죽죠
그건가요?
계속 그러할 것이라면 근무 평가 최하점 주는 식으로 근거 남기면서 정리하셔야겠네요.
시간이나 떼우다가자.
안 될놈은 내칩니다.
능력과 말귀는 별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