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10일 미 육군협회 연례총회(AUSA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GDLS의 기술실증용 차세대 전차 ‘에이브람스 X’가 일부 유출되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전차 모습과 여러가지 정보를 조합해보면,
1. 운용인원은 3명
2. 운용인원 감축을 위해 자동장전장치가 달린 무인포탑 장착
3. 전차장과 포수 모두 동일한 조준경을 활용한 360도 상황인식 가능
4. 무인전투체계와의 연계능력(MUM-T) 포함
5. 트로피 능동방어체계(하드킬) 기본탑제
6. 포탑 상부의 RWS는 아파치용 30mm 체인건 활용
7. 주포는 XM360 120mm포(기존 에이브람스 주포 대비 95kg 경량화)
6. 가스터빈 엔진 대신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커민스 ACE 엔진: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6기통 기준 1,500마력)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기존 에이브럼스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실증용 시제차량이기 때문에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으며,
일부 기술이 향후 추진될 에이브럼스 개량에 활용될 수는 있어 보입니다.
이밖에도 독일(라인메탈)의 KF-51 판터, 독일+프랑스 합작의 E-MBT 등
서방권에서 여러가지 컨셉의 차세대 전차 기술실증모델이 나오고 있는데,
미국 120mm, 독일 130mm, 프랑스 140mm로 구경이 다르다는 점에서
과연 서방권 차세대 전차의 화력이 어떻게 될지도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독일+프랑스 E-MBT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30mm 부무장을 채택해 경장갑차 정도까지는 주포 안쓰겠다는 생각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 엔진이 인상적입니다. 실증에 성공해서 군용차량에도 하이브리드가 달릴 수 있게 된다면, 전차 중량이나 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파워팩의 크기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도 차세대 전차를 연구하고 있는데 그쪽은 수소연료전지를 염두해 두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자동장전이 도입되어도 무인포탑까진 아니지 않을까요. 포탑에 여전히 해치 2개가 있었던 듯합니다만…
트로피 레이다 위치는 흑표나 레오2보다 나은 베스트네요.
PS 허허... 영상을 다시 보니 해치 2개가 차체였군요;;;;
역시 일등깡패는 패기가 다릅니다 ㄷㄷㄷ
아파치 30mm 체인건이면 기존 30mm 보다 작긴한데 그래도 부무장이 이정도면 화력 장난 아니겠습니다.
서로 닮아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