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운 일상.. 하루종일 그리고 한주내네 똑같은 말을 하고... 그리고 집중하다 퇴근무렵탈진... 거의 일상관련 대화 할 기회가 별로 없는 일을 하다보니..소규모 업장에서 손님만 보니까요.
주말이면 정말 잠깐이라도 바람좀 쐬러 나가고... 정말 짧른 여행이라도 하고 싶은데..뭐 비싼데 갈것도 아니고 어디든 좀 루틴에서 벗어나는 그런거라면 되거든요?
근데 울 와이프는 집에 젤 좋아 가긴 어딜가 나가면 돈이야... 집이 젤 좋다... 이런 주의입니다.
정말 이 간극은 좁혀지지를 않아요. 그렇다고 혼자 어디 간다하면 어 그래 다녀와.라는데...아시져? 그래..어디 한번 실컷 가봐라... 그 늬앙스...
그렇게 집에만 있다 월요일 출근하면 월요일 하루가 어찌나 심적으로 힘든지 ㅠㅠ
비도오고 답답하네요. 세상돌아가는 뉴스는 암흑과 같고.
남편은 혼자 다녀요
가끔 먹는걸로 나가자고 하면 나가요
딸은 사춘기인데 더 집순이라 그 먹는 외출도 거의 못해요
이렇게 연휴를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면 정말 화가 나지요. ㅜ
/Vollago
아내는 집순이..인데 트러블이 많았어요. 사람 많은 곳 싫어하기도 했고 아이 어릴 때 놀이공원도 가는 것 극도록 싫어했을 정도죠.
지금은 저도 집돌이 됐습니다. 못 이겨요..
그리고 재 성향도 바뀌어 가더군요. 그러다 심하게 아픈 일이 있어 거동을 못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 집돌이 완성 됐네요 ㅜㅜ
그런데 간신히 집 벗어나 여행가도..
저는 새벽시장 뒷골목 배회파..와잎님은 좋은 숙소에서 빈둥뒹굴파..
안 맞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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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셔요. 저라면 혼자 다닐거 같습니다.
정신건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집돌이인데 부인이 매주말 나가지 않으면 미쳐버리는... 그래서 주말마다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그냥 눈치 못챈 듯 혼자 나가세요.
저는 재택근무까지 해서 정말 분리수거하러 나가려면 심호흡을 열 번도 더 하는 사람인데요 - 집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 - 나이 드니까 그래도 배우자 따라 나가게 되거나 제가 먼저 나가자고 하네요. 좀 변할 때까지 혼자서 돌아다니세요.
그래도 배우자가 원하는 만큼 나가다니지 않기 때문에 두달에 한번씩 제 배우자는 친구들이랑 2박3일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다 돌아다니면서 놀라고 해요.
캠핑용품 대충 싣고 떠나시는 겁니다.
처음엔 강제로... 두번째는 강제로... 응? 쿨럭;;;
각자 존중하면서 잘사는것 같은데요
아내분은 내향성이고, 글쓴이님은 외향성일 듯하네요. 이 기질은 평생 거의 바뀌지 않습니다.
좀 아쉬우시겠지만 두 분의 차이를 인정하고 규칙을 세우셔서, 주말에는 글쓴이님이 혼자 얼마든지 편하게 나기시고, 부인분도 편하게 집에 계시도록 합의하시면 어떨지요?
거기서 궈먹을 재료도 사러가고 가서 궈먹고오고
그러면서 겸사겸사 근처 둘러보고요
끝도없이 맞추느라고 세월 다 보내고 갈등만 쌓여갑니다.
애가 있으면 바뀔겁니다. 집에만 있으면 더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딱히 특별하게 할 일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나갈려면 차림에 신경써야 하고
이동하고 돌아오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그러면 정말 돈때문인지 성향인지 알수 있어요
어디한번나가봐라!는 안좋네요...
부인이 배려가 좀 없으시네...
답답한데 다녀와해줘야지...
답답...
저도 집돌이지만 남에게 강요안하는데...요
서로 계획하고 맞춰서 진행하면 이해해 주지 않을까요?
즉흥적으로, 준비없이 나가는 것보다는 훨씬 설득이 쉬울 겁니다....
여자친구는 가만히 못 있네요. 전국을 다 돌아야 합니다.
가족이라고 뭐든 같이해야한다는 편견을 버려야한다고요. 자신의 방식에 배우자를 강제참여시키는 것은 서로에게 마이너스입니다.
부부는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돕는 존재이지 서로 뭐든 꼭 함께하며 구속하는 사이가 아니에요.
힐링의 방식이 다르다면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해야죠.
아내분이 표면적으로라도 홀로 외출을 허하였으니 매번은 아니라도 한 번씩은 실천해버리세요.
남편은 집돌이. 전 나다니던 여자였는데 결혼 후 거의 주말마다 집이에요 ㅋㅋㅋ 가끔 화내고 가끔 애교 부리며 나가자 하는데 마트랑 시댁 친정 말고는 나갈 생각을 안해요.
그렇다고 친구랑 약속 잡으면 마음은 불편하구요 ㅎㅎ
미치겠어요.
그래서 저번주에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다가 확 얘기해버렸어요. 남편이 주말마다 외출을 안한다고. 시댁갈때만 나간다고 했더니요 ㅋㅋㅋ 이번 토요일에 제가 가고 싶은 곳을 다 갔어요. 행복하더라구요.
근데 또 당분간은 안나갈거래요 ㅋㅋㅋㅋ
뭐 그렇게 절충해야겠죠 ㅜㅜ
2년전 부터는 주말에 저 혼자서도 잘 나갑니다.
산책도 하고 피트니스도 가고 산행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열차여행도 가고 친구를 만나 낮술도 한잔하고..
먼저 시작하세요. 둘이 무조건 같이 할 이유도 없어요.
저랑 아내도 집돌집순이다가 아내가 이제 조금씩 나가고 싶어해요.
제가 잘 못맞춰주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가고 있어요.
함께 하는거니까 진실하게 이야기하며 맞춰가보시길요
아내는 내킬때만 함께 나갑니다.
아내 분에 맞춰 꼭 먼 곳 아니더라도..가까운 근처 공원도 괜찮잖아요. 같이 산책하는 부부들 보면 보기 좋던데..
아내분은 편한 곳, 휴식을 원하는 거 같으니 집 같은 휴양 느낌 나는 곳으로 동선을 짜보세요.
전 왔다리 갔다리라..혼자도 다닐만 한데요.
지금 애가 나가기 싫어하고..집안에서 할 거도 있어 잘 나가지 않죠..
나중엔 따라 나서게도 되고
저는 차박을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식구들이 같이 나가자고 안하고 알아서 나가면 너무 좋아요
극도의 집인간은 집에 아무도 없을때 진정한 충전이 되거든요
혼자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고 자고싶을때 잘수 있으니...
어디 같이 가자고 하지말고 제발 절 혼자 집에 남겨뒀으면 하고 바래요 ㅠㅠ
hoxy 사모님도 그러시지 않을까요~?
저도 나기는거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사실 그 이유는 대부분이 나가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과정이 귀챦은거죠.
집돌 집순이들은 사람있는데 부대끼면 기빨리는
스타일이라
너무 거창한 스케줄 잡지 마시고
윗분 말씀대로 한적한 맛있는데 찾아서
몸만 싣고 편히 갔다 맛있는거만 먹고
드라이브하고 바로 돌아오는 스케줄로 조금씩 늘려보세요
나가고 싶다고 하면 아들과 남편이
“다녀오세요~” 그러네요. ㅋㅋㅋㅋ각자 취향대로 가는것도 좋은거 같아요(9년 사귀고 결혼12년차 부부) 21년 사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