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슨말만 하면 말끝마다
‘아니~ ‘ 라고 부정하며 시작해요
어느날은 집요하게 ‘이러이러하니 맞지않아?’
라고 한참을 설명하면 하면 그제야
‘음~ 그것도 맞겠네’ 이런식.
오늘은 ‘한국사람이 일본 여행을 많이간대’
노재팬 끝났나봐 친구가 이러길래
저 : 엔화가 싸서 더 좋아하겠지?
걔 : ‘아니야~ 한국인은 일본 원래 많이갔어
저 : 그것도 많는데 엔화가 지금싸니까 여행가기 더 좋은것도 맞지않아?
걔 : 아니~ 엔화 상관없이 원래 한국인은 일본 많이 갔다고~
저는 니말도 맞고 내말도 맞다 대부분 이런식인데
친구는 대부분 저런식의 ‘니말은 쫌...............’
‘그러게~좋아하겠네~’ 하며 대강 넘겨주면 안되나요? 매번 실랑이 하려니 피곤하네요?
근데 상식적으로 여행국 통화가 저렴하면
한개살거 두개사고 그러지 않나요?
제발이 그렇게 인정하기 힘들정도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 네거티브 화법으로 맞춰주면 될까요
말투만 봐도 엄청 피곤하네요 -_-;;
엔화 환율을 확인하려면 신주쿠의 관광객 그 중 한국인 수를 세면 됐습니다.
참고로 제가
환율 700원일 때도 주재원으로 있었고,
환율 1400원대일 때에도 주재원으로 있었습니다.
환율 1400원대일 때에는 디즈니랜드/디즈니씨를 3박4일을 가서도 한국인을 단 한명도 못 봤었습니다.ㅎ
이제 좀 내려 놓고 편하게 사세요..
본인 말투가 그런것도 자각을 못해요.
저도 그래서 욕 한번 먹고 자각한 이후로는 안그럽니다.
저도 10년 친구 만날때 마다 짜증나게 해서 손절했는데 안보다보니 생각도 안납니다.
아니
근데
로 많이 시작해요.
아니 안쓰는 사람 못봤어요
/Vollago
어, 아니야? 응 그건 니 생각~
자기가 아니야를 남발하는 줄도 모르니까 아니야? 로 되묻는 게 포인트입니다.
대화를 공감베이스로 하는게 아니라 논쟁구도로 이겨먹으려 들고 자기말이 더 맞다 합리적이다는 식으로 대화하는걸 극혐해서 저는 거리둬요..
근데
것보다
그걸 떠나서
참 대화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어두입니다...
근데 도 진짜 너무 싫더라구요
한때 말머리에 근데가 붙는게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어서
너도나도 근데로 말을 시작하는데 저는 미치는줄 알았어요
‘아니’
‘근데’
‘솔직히’
‘진짜‘
한국인 이니시 4천왕 중에 최고봉이죠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또 개탄합니다
일상 대화에서 매번 자기가 더 많이 알고 있다, 자기가 아는 지식이 제일 정확한거다 라는걸 자랑하려는듯이
이겨먹으려고 드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극혐이에요 그런 종자들.. 사회성 덜떨어져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