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또한지나갈까?님 '대일본제국 육군 군복 입고 만주 벌판 말 달리던' 다카키 마사오의 사디스트적 취향일 뿐이죠. 한홍구 선생님 말마따나, 다카키가 진정한 친일파인 까닭은 단순히 일본군 장교여서가 아니라, 나치 덕국조차 경악했던 일제 말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한국 사회를 병영화했기 때문입니다.
1948년 12월 '여순사건'을 진압한 이승만 정권은 학생들의 머릿속에서 '붉은 물'을 뺀다는 이유로 중학교 4학년(지금의 고1)부터 1주일에 세 시간씩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이듬해 3월에는 '학도호국단'을 만들었죠. 4.19혁명과 함께 민주화 분위기에 따라 학생 군사교육과 학도호국단은 자동 폐지되었는데, 박정희 정권은 1.21사태를 빌미로 9년 만인 1969년 1학기부터 '교련'이란 이름으로 부활했습니다. (1970년 2학기부터 여고생에게도 교련이 부과되었고, 1975년 2학기에는 15년 만에 학도호국단이 부활되었는데, 전두환 정권은 군사독재에 대한 사회적 반감에 밀려, 10년 만인 1985년 9월에 학도호국단을 슬그머니 폐지해야만 했습니다.)
눕고싶다
IP 211.♡.197.102
10-02
2022-10-02 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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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03년도에 배웠는데요 ㅋㅋㅋㅋ 붕대 감는법만 마지막에 조금 배우고, 선생님이 특이한(?) 사람이어서 뭔 시 외우라 하고 옛날 노래 가르쳐주시고 그랬습니다. 그 이후에 그 선생님 교련 배우는 학교가 없어서 다른 과목으로 변경하셨다고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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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반별로 열맞춰서 줄줄이 행진을 하다가 교단 앞에 다다르면 반장이...
'교장 선생님께 대하여 경례~ '
'충~성'
돌이켜 보면 헛웃음만 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부등시 열외했을 수도... ㅋㅋㅋ
전 고등학교 때 되도록 일곱시 전에 등교하려고 했어요.
선도부(실제는 양아치들 모임)들이 지랄하는거 보기 싫고... 등교할 때마다 거수 경례로 '충~성'하는 것도 싫었어요.
도대체 무엇에 충성을 하라고, 매일 교문에서 교련복 입고, 녹색 베레모 쓴 양아치들에게 경례를 해야 했었는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