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1 에피 5 중 한 장면입니다. 갈라드리엘이 누메노르 병사들 상대로 검술 시범(?)을 보이는 설정이죠.
일단 누메노르인들은 창조주 일루바타르의 축복을 받아 신체와 정신 능력이 월등하고 수명도 일반 인간에 비해 3~5배 되는, 그야말로 만렢을 찍은 족속이죠. 아라곤이 아몬 술에서 반지악령과 5:1 맞짱을 뜨거나 헬름 협곡과 펠렌노르 전투에서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던 것도 그가 누메노르 혈통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에도 나오는 (아르)파라존이 군단을 이끌고 중간땅 정벌에 나섰을 때 사우론이 군세에 눌려 저항 한 번 못하고 누메노르 땅으로 끌려올 정도였고요.
그런데 아무리 갈라드리엘이라지만 누메노르 정규 병사 너댓 명을 어린아이처럼 농락한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드라마 작가들이 원작을 제대로 읽어보기는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예요.
저도 기대가 컸지만 가장 최근의 에피 6도 그렇고, 아마존의 <힘의 반지>는 이제 놔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걍 반지의 제왕 설정을 가져온 창작물로 보는 게 속편하지 싶습니다.
애초에 갈라드리엘은 남편이 지어준 이름이라 어릴 때 갈라드리엘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죠.
무술시범이 좀 더 합이 착착 맞았으면 좋았을텐데 어설프기는 하더라고요
심지어 누메노르 군대가 6화에서 싸우는 것도 으응? 뭔가 무력이 좀..
그냥 일반 병사 느낌에 갑옷도 비닐 같고.. 임팩트가 없더라고요
무력으로 해할 자가 없다던 아라곤에 비하면 ㄷㄷㄷ
그래도 아직 시즌1이니까 조금 심심한 전개긴 해도 프롤로그라 치면
크게 나쁘진 않은 것 같고.. 나중에 시즌5 막바지 다고를라드 전투가
나온다면 좀 볼만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