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에 저 어렸을때부터 있던 '장군주먹고기'라는 고기집이 있습니다.
맛있어서 가끔 가긴 하는데...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먹으면서도 주먹고기가 뭘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오늘에야 뜻이 뭔지 찾아보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각양각색의 해석이 있네요.
1. 삼겹살 덩어리를 주먹 크기로 잘라 둔것.
2. 뒷고기를 한주먹 집어서 주는 것
3. 내장살
4. 돼지머리와 붙어 있는 목살 부위
5. 기타 등등
제가 먹었던 주먹고기는 삼겹살보다는 목살에 가까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느낌엔 4번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이래저래 검색해본 결과, 가장 그럴듯한 답변을 찾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지식인에 나와있던 답변인데...
아마도 이게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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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마장동에서 40년간 영업중인 축산유통업체 사장이십니다.
저도 7년간 근무하였구요.. 한때는 마장동 매출 탑3에 들었는데..
미광우병 사태와 불경기로 많이 규모가 작아졌네요 ㅠ_ㅠ.
주먹고기는 돼지 목살을 말합니다.
목살 덩어리 단면을 보면 목쪽은 작은 근육이 많아 주먹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구요.
잘나가는 주먹고기집은 목살보다는 뒷고기를 사용합니다.
돼지를 잡을땐 머리와 다리를 절단하는데요.
돼지머리와 다리, 내장은 부산물로 들어가게 됩니다.
나머지 몸통부위는 지육이라고 하며, 여기서 발골이 되어 각 부위로 되는것이죠.
돼지머리와 붙은 지육의 목 부위중.. 등쪽은 목살로 취급하구요, 가슴쪽은 전지로 불리게 됩니다.
전지의 끝부분은 항정살이라고.. 매우 독특한 부위가 있구요.
등쪽의 그런부위는 돼지머리에 붙어있게되는데.. 그게 뒷고기입니다.
뒷고기는 지육의 목살부위와 비슷하면서 다르게 취급합니다.
뒷고기는 돼지머리에 붙어있기 때문에.. 목살임에도 부산물로 취급이 됩니다.
따라서 뒷고기를 사려면 정육점에 가면 안됩니다. 부산물 취급하는데로 가야해요..
그런데 대부분 부산물 취급하는데는 B2B로 물건을 계약하여 판매를 합니다.
소매로는 잘 안팔죠..
이 뒷고기는 목살과 비슷한 모양인데.. 기름부위가 항정처럼 쫀득합니다.
잘나가는 주먹고기집은.. 이 뒷고기를 씁니다.
단점은.. 부산물이라 목살보다는 잘 상합니다. 돼지향도 더 나는편이구요.
저희 동네는 양천구 신월동이예요.^^;
숯불에 궈먹으면 아주 맛있죠.ㅎ
음식점에서 부분육 받아서 주먹고기로 쓸 수 있는 부위는 목살밖에 없죠.
과거에는 주먹고기가 목살이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그 당시엔 뒷고기를 주먹고기로 마케팅해 팔지 않았을까 싶어요.
/Vollago
먹어보면...말씀대로 목살이 맞느것 같아요...
지금도 비슷하게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ㅎㅎ
왠지 맛있을것 같은 이름이네요...
오...그거도...말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