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최대 리스크였던 '페미'와 '부동산'관련해서는 리스크가 좀 있었던게 사실이죠. 다만 부동산 관련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책 방향성 자체는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현미..... 장관이나 유관 기관들이 정책 방향성에 최적의 대응을 해주지 못했다는건 어느정도 인정할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비판하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매우 국소적인 부분에서 그들만의 논리로 실패의 논거를 대는데.. 답이 없는거죠;;
페미는 솔직히 저도 실망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문통에 대한 믿음이 굳건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 리스크가 있다고 해도 지지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오 관련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 부분에 대한 실망이 지지철회 쪽으로 옮겨간 사람도 많았거든요.
디드리트
IP 222.♡.175.164
10-01
2022-10-01 17:39:22
·
대통령으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고 검찰개혁에 실패하면서 그렇게 외치던 적폐 청산에 실패했죠.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지만 수장으로써 책임은 있을것이고요.
비판할 게 하나도 없다는 이런 글은 오히려 무지성으로 문통을 까는 알바들의 패턴인데....
----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탄생시킨 정권인데 정작 그러한 본질적인 부분이 미흡했죠. 그 결과 검찰공화국이 탄생했고요.
그 외에는 최고였습니다.
조그만나무
IP 115.♡.167.132
10-01
2022-10-01 17:55:19
·
책임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정치는 연속성이 필요하고 대통령으로서 다음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게끔 해야하는 의무가 아닌 의무가 있긴합니다.
그리고 자기 전 대통령이자 자기 친구였던,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또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검찰의 개혁을 외쳤지만 끝내 완수하지 못한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대통령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민주당과 같이 이끌어갔어야 하나, 대통령이란 외치에 대한 책임은 다 하셨으나 내치에있어서 부족한건 있습니다. (외치는 매우 잘했습니다.)
아무래도 성품이 그러하셨으니,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민주당에서 선출된 대통령은 검찰과 여러 부패를 그냥 짓밟길 원합니다. 적절한 짓밟음은 다시 꿈틀거릴 수 있으나 완전하게 짓밟으면 향후 20년은 괜찮을겁니다.
역사를 볼 때, 정권 및 권력을 잡기까지는 협치가 필요하나, 그 이후 권력을 잡기위해선 피의 정치가 있었습니다. (다 죽이는게 아닌 본보기를 보여주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죠. 예를들어 대표적 인물이 태종입니다. 엄청 죽이진 않았어요) 현대사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비사냥꾼
IP 58.♡.250.115
10-01
2022-10-01 18:02:28
·
@조그만나무님 그래서 이재명 같은 파이터가 칼춤을 추고, 후에 문통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의미 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오얼밴가
IP 1.♡.248.100
10-01
2022-10-01 18:03:25
·
탄핵국면 난세에 착한정치.. 인사는 역대급 참사입니다..굥석열,한동훈특수라인,최재형.김현미,유은혜,홍남기 a급 참사고요. 청와대 라인은 다 수박 밭이였죠..이낙연을 백업해준것도... 잘한 인사는 강경화, 정은경 둘뿐..나머지 인사는 그냥 공무원 수준..so so 정무적판단이 없는 분야는 최고성과를 보였지만 (국방,경제,외교,방역,복지) 정무적판단이 필요한 분야는 개박살났죠. (권력개혁,언론,부동산,선거,인사) 특히나 언론은 손하나 까딱 안했습니다. 그덕에 적폐가 박근혜때보다 더 힘이 쎄졌습니다.. 최소한 조중동은 힘을 빼줬어야 했거든요.
@오얼밴가님 뭔 콜롬부스 달걀 그거 왜 못 세웠냐 수준 주둥이 비판질인가요? 인사가 왜 역대급 참사가 된거 같습니까? 그거 알면서 일부러 그런거 같습니까? 뭐 정무적 판단이 어떻다구요? 박근혜가 탄핵되면서 국힘 검찰 언론 재벌의 카르텔의 파워가 죽었던가요? 5년짜리가 겁도없이 검찰에 손댄다는데 님의 생각처럼 나이브하고 쉽게 국정운영이 되었을거 같습니까? 문통이 철두철미하게 명분 정치를 한게 살얼음판에서 조심조심 걷느라 그랬을거란 생각은 안합니까 님이 말한거 다 잘 컨트롤할 파워가 있었으면 퇴임후에 날파리들이 시끄럽게 떠드는거 엄두나 냈을거 같습니까? 문통와 뜻있는 소수가 밤잠 줄여가며 열심히 했고 그래서 나름 성과도 거둔 정권입니다. 부동산이 어땟느니 하는 머저리 같은 소리는 하지도 마세요. 살고 싶은 나라에 화폐가치와 자산가치가 오르는건 당연한 일이고 코로나 사태와 맞물린 유동성 증가에 선진국들 부동산 오르는거 어떤 경제주체와 권력도 통제 못했어요. 성공사례가 있다면 제시해주세요. 언론 힘을 빼놔야했다구요? 어떻게요? 윤머저리랑 국힘이 어떤 개짓거리를 해도 입닥치는 것처럼 만들어 놨어야 한다구요? 그런 빌미를 줬으면 문통도 임기 다 못채웠을겁니다. 문통은 누가 지켜줄 사람이나 세력이 없거든요. 비판 참 쉽죠. 그렇게 문통 맘에 안드셔서 혹시 2찍 하신겁니까? 아니시면 말구요.
@archiveowl님 저도 재작년까지 님과 똑같이 생각 했습니다. 문프의 정도를 가는 모습이 좋았구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결과가 중요하죠. 문프 입주변이 부어오를 정도로 엄청 고생하면서 이룬 성과 5개월만에 개박살 났습니다..답답한 착한 아버지 같다고 해야 할까요.. 부동산 관련해서도 문프가 억울한거 너무 잘알아요. 언론들이 장난질 친거 너무 잘알아요. 그런 글도 많이 썼어요. 어느정도 기반이 세워진 곳에서 대통령을 했다면 역사에 남는 지도자가 됐을 겁니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난세에는 어울리지 않는 지도자상이예요. 저도 이제야 깨달았지만 정치란 속성자체가 더럽습니다. 필요악이라고 할까요. 온갖 탐욕들이 뭉친 역겹고 더러운 곳입니다. 조폭무리와 종이 한장차이 입니다. 정치인 자격으로 1순위를 권력의지로 괜히 꼽는게 아닙니다.
당대표 시절부터 권력의지가 없다고 평판을 받았죠. 안철수한테 모든 권한을 다 넘기려고 했고요. 전략이 아니였어요. 원래 정치를 안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지지자들이 끌어올린거고요. 대통령 임기5년내내 엄청 괴로워 했죠.
마지막에 세력이 없다는거..이건 정치인으로써 정치를 못했다는 겁니다. 행정,입법,지방권력까지 모두 석권한 민주당 이래 최대 권력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도 세력이 없다? 이건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오얼밴가님 님 댓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님께서 현대 정치 리더가 가져야할 이상적인 리더쉽에 대한 바람직한 견해가 있는가 하는 의문뿐입니다. 정치인은 권력의지가 있어야하고 세력이 있어야 한다. 세력이 없다는 것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지금 삼국지 하십니까? 브라이언 클라스가 말했죠 권력을 원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권력을 가져서는 안된다라구요. 반면 윤모지리는 권력의지가 있고 세력도 있으나 부패했고 무엇보다 사이코패스입니다. 위계 아래의 사람들을 추상적으로 인식하고 공감도 못합니다. 국민을 주권자로 생각할까요? 아마 그냥 통계치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현대사회의 정치인은 공직에 진심이고 청렴하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것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지 권력의지를 가지고 자기 세력을 일구며 주어진 권한을 넘어 지배하고 군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러라고 준 권력도 아닙니다.
인간이 무리지으면서 정치와 리더쉽은 언제나 늘 있어왔습니다. 정치가 더러운게 아니라 정치하는 인간들의 행태가 더러운겁니다. 조폭무리와 종이한장차이라구요? 그렇게 외면하며 찍은 조폭두목에게 지배받는 삶은 더 더럽고 고될겁니다. 정치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시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난세에 어울리는 지도자라는 말자체가 편견입니다. 뻔뻔하고 무례하고 목소리 큰 사람이 온화하고 협조적인 사람 보다 나은 리더처럼 보이는건 인간이 오랜세월 정글 같은데서 살아온 본능이 주는 착각일뿐입니다.
무인도에 도착한 두 그룹이 있습니다. 한쪽은 한명이 지배자로 나서 권력과 위계를 만들고 저항하는 인간은 처형하며 질서를 확립했습니다. 다른 한쪽은 고함치며 명령하는 사람 없이 모든 일을 분담하고 성공과 실패 또한 나눠가졌습니다.말다툼이 시작되면 서로 거리를 두는 분별력도 가졌습니다. 어느쪽이 구조되었을거 같습니까? 권력과 위계는 그렇게 필수적인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현존하는 권력과 위계를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권력과 위계는 국민이 위정자에게 위임해준 권력의 취지와 방향에 맞게 법이 정한 한계안에서 작용되어야하지 정치인 개인이 마키아벨리즘과 나르시시즘과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믹스한 어두운 권력의지로 일군 당파적 세력은 진짜 말그대로 조폭무리일뿐입니다. 이게 없다구 실패한 정치인으로 본다는건 님께서 정치를 더러운 파워게임으로 인식하는데서 출발한 오류지 문통이 정치인으로서 역량이 부족했다고 말하기엔 말도 안되는 편견일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archiveowl님 저도 말했다 싶이 그런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문프를 지지했던 이유도 그래서 였구요. 문프같은 탈권위주의적이면서 정도를 걷는 원칙을 지키는 민주적인 방식.. 정말 이상주의적인 지도자상이예요. 저도 마키아벨리 좋게 안봤습니다. 시대착오적이며 반민주적인.. 그런데 인간이라는 동물에 한계를 보면서 마키아벨리가 제대로 봤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대로 브라이언 클라스 주장은 요즘들어 현실에 동떨어진 이상주의 솔까 중2병 같아요. 21세기 공자왈 맹자왈 같은..한국에 자칭 진보지식인들도 주장하는 내용이죠..
제말이 삼국지 같다고요? 맞아요. 국제사회를 보세요. 서로 이권을 챙기기에 바쁜 아귀다툼입니다. 님이 말하는 정치사회를 실현한 나라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손자병법이나 군주론은 인간군상을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봐야죠. 요즘 돌아가는 대한민국 꼬라지를 보면 그것도 후하게 쳐주는 거죠. 삼국지에 나오는 더떨어지는 인사보다 더 못해요. 저는 국민의식이 업그레이드가 되면 거기서 부터 계속 발전할거라고 생각 했어요. 사회적으로 경험이 있으니깐 뒤로 후퇴는 안할거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이명박근혜 시절보다 더 후퇴 했어요. 역대급 정신나간 70대 뇌를 가진 청년층이 등장하는등.. 현 한국 국민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가 굥이건 부인할수 없어요. 지금은 24%지만 저저번주에 약간에 쇼만했더니 37%나왔습니다. 더욱 허탈한건 이짓거리를 하는데도..다음 정권은 국짐당이 유리해요 ㅋㅋㅋ(대선주자 총 합이 국짐당이 앞섭니다) 이런 대한민국 판에서 그런 이상주의적인 사고는 너무 앞서갔다 생각 안하나요? 한마디로 님이 말하는건 시대를 너무 앞서갔습니다. 개돼지들 사는 곳에서는 그 수준에 맞는 정치를 해야죠. "일단 현 대한민국에서 정직한 모법적인 정치인은 살아 남는것도 힘든 구조입니다."
님이 말하는 "권력과 위계는 국민이 위정자에게 위임해준 권력의 취지와 방향에 맞게 법이 정한 한계안에서 작용되어야하지" 이런 사회가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archiveowl
IP 117.♡.28.172
10-02
2022-10-02 08:04:03
·
@오얼밴가님 이상적이어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죠. 더구나 공염불에 그친게 아니라 실제 정도를 걷기위해 노력하고 실제 걸어낸 정치인이 난세에 적합치 않았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폄하되는건 적절하지 않고 앞으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말라는 건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전부 그런건 아닙니다. 지난 대선도 적폐들이 나름 총력을 기울여서 해냈다고 봅니다. 현실만 바라보면서 진흙탕에 같이 뒹굴게 아니라면 우리는 이상적인 정치를 계속 바라고 지지해야합니다. 현재 닭을 잡는데 적합치 않다고 소 잡는 칼을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현 대한민국에서 정직한 모범적인 정치인은 살아 남는 것도 힘든 구조입니다.' 라고 하신 것처럼 그래서 더 깔게 아니라 이상적이고 정도를 걸으려는 정치인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까야할건 이미 충분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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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김이요.
페미는 솔직히 저도 실망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문통에 대한 믿음이 굳건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 리스크가 있다고 해도 지지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오 관련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 부분에 대한 실망이 지지철회 쪽으로 옮겨간 사람도 많았거든요.
그래도 아베, 푸짜르, 푸진핑, 트럼프, 돼지3세 라는 빌런 군단으로 둘러싸인(+내부의 빌런들) 형편과 코로나로 전세계가 수라장이 된 와중에서 국민들이 지낼만한 나라를 꾸려냈죠.
일단, 작금의 굥따위와는 인간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격차만큼 차이가 난터라 비교조차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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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탄생시킨 정권인데 정작 그러한 본질적인 부분이 미흡했죠. 그 결과 검찰공화국이 탄생했고요.
그 외에는 최고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정치는 연속성이 필요하고 대통령으로서 다음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게끔 해야하는 의무가 아닌 의무가 있긴합니다.
그리고 자기 전 대통령이자 자기 친구였던,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또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검찰의 개혁을 외쳤지만 끝내 완수하지 못한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대통령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민주당과 같이 이끌어갔어야 하나, 대통령이란 외치에 대한 책임은 다 하셨으나 내치에있어서 부족한건 있습니다. (외치는 매우 잘했습니다.)
아무래도 성품이 그러하셨으니,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민주당에서 선출된 대통령은 검찰과 여러 부패를 그냥 짓밟길 원합니다. 적절한 짓밟음은 다시 꿈틀거릴 수 있으나 완전하게 짓밟으면 향후 20년은 괜찮을겁니다.
역사를 볼 때, 정권 및 권력을 잡기까지는 협치가 필요하나, 그 이후 권력을 잡기위해선 피의 정치가 있었습니다. (다 죽이는게 아닌 본보기를 보여주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죠. 예를들어 대표적 인물이 태종입니다. 엄청 죽이진 않았어요) 현대사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사는 역대급 참사입니다..굥석열,한동훈특수라인,최재형.김현미,유은혜,홍남기 a급 참사고요. 청와대 라인은 다 수박 밭이였죠..이낙연을 백업해준것도...
잘한 인사는 강경화, 정은경 둘뿐..나머지 인사는 그냥 공무원 수준..so so
정무적판단이 없는 분야는 최고성과를 보였지만 (국방,경제,외교,방역,복지)
정무적판단이 필요한 분야는 개박살났죠. (권력개혁,언론,부동산,선거,인사)
특히나 언론은 손하나 까딱 안했습니다. 그덕에 적폐가 박근혜때보다 더 힘이 쎄졌습니다..
최소한 조중동은 힘을 빼줬어야 했거든요.
어떻게요? 윤머저리랑 국힘이 어떤 개짓거리를 해도 입닥치는 것처럼 만들어 놨어야 한다구요? 그런 빌미를 줬으면 문통도 임기 다 못채웠을겁니다. 문통은 누가 지켜줄 사람이나 세력이 없거든요. 비판 참 쉽죠. 그렇게 문통 맘에 안드셔서 혹시 2찍 하신겁니까? 아니시면 말구요.
부동산 관련해서도 문프가 억울한거 너무 잘알아요. 언론들이 장난질 친거 너무 잘알아요. 그런 글도 많이 썼어요.
어느정도 기반이 세워진 곳에서 대통령을 했다면 역사에 남는 지도자가 됐을 겁니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난세에는 어울리지 않는 지도자상이예요.
저도 이제야 깨달았지만 정치란 속성자체가 더럽습니다. 필요악이라고 할까요.
온갖 탐욕들이 뭉친 역겹고 더러운 곳입니다. 조폭무리와 종이 한장차이 입니다.
정치인 자격으로 1순위를 권력의지로 괜히 꼽는게 아닙니다.
당대표 시절부터 권력의지가 없다고 평판을 받았죠.
안철수한테 모든 권한을 다 넘기려고 했고요. 전략이 아니였어요.
원래 정치를 안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지지자들이 끌어올린거고요.
대통령 임기5년내내 엄청 괴로워 했죠.
마지막에 세력이 없다는거..이건 정치인으로써 정치를 못했다는 겁니다.
행정,입법,지방권력까지 모두 석권한 민주당 이래 최대 권력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도 세력이 없다? 이건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인간이 무리지으면서 정치와 리더쉽은 언제나 늘 있어왔습니다. 정치가 더러운게 아니라 정치하는 인간들의 행태가 더러운겁니다.
조폭무리와 종이한장차이라구요?
그렇게 외면하며 찍은 조폭두목에게 지배받는 삶은 더 더럽고 고될겁니다.
정치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시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
난세에 어울리는 지도자라는 말자체가 편견입니다.
뻔뻔하고 무례하고 목소리 큰 사람이 온화하고 협조적인 사람 보다 나은 리더처럼 보이는건 인간이 오랜세월 정글 같은데서 살아온 본능이 주는 착각일뿐입니다.
무인도에 도착한 두 그룹이 있습니다. 한쪽은 한명이 지배자로 나서 권력과 위계를 만들고 저항하는 인간은 처형하며 질서를 확립했습니다.
다른 한쪽은 고함치며 명령하는 사람 없이 모든 일을 분담하고 성공과 실패 또한 나눠가졌습니다.말다툼이 시작되면 서로 거리를 두는 분별력도 가졌습니다. 어느쪽이 구조되었을거 같습니까? 권력과 위계는 그렇게 필수적인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현존하는 권력과 위계를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권력과 위계는 국민이 위정자에게 위임해준 권력의 취지와 방향에 맞게 법이 정한 한계안에서 작용되어야하지
정치인 개인이 마키아벨리즘과 나르시시즘과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믹스한 어두운 권력의지로 일군 당파적 세력은 진짜 말그대로 조폭무리일뿐입니다. 이게 없다구
실패한 정치인으로 본다는건 님께서 정치를 더러운 파워게임으로 인식하는데서 출발한 오류지 문통이 정치인으로서 역량이 부족했다고 말하기엔 말도 안되는 편견일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정말 이상주의적인 지도자상이예요. 저도 마키아벨리 좋게 안봤습니다. 시대착오적이며 반민주적인..
그런데 인간이라는 동물에 한계를 보면서 마키아벨리가 제대로 봤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대로 브라이언 클라스 주장은 요즘들어 현실에 동떨어진 이상주의 솔까 중2병 같아요. 21세기 공자왈 맹자왈 같은..한국에 자칭 진보지식인들도 주장하는 내용이죠..
제말이 삼국지 같다고요? 맞아요. 국제사회를 보세요. 서로 이권을 챙기기에 바쁜 아귀다툼입니다.
님이 말하는 정치사회를 실현한 나라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손자병법이나 군주론은 인간군상을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봐야죠.
요즘 돌아가는 대한민국 꼬라지를 보면 그것도 후하게 쳐주는 거죠. 삼국지에 나오는 더떨어지는 인사보다 더 못해요.
저는 국민의식이 업그레이드가 되면 거기서 부터 계속 발전할거라고 생각 했어요.
사회적으로 경험이 있으니깐 뒤로 후퇴는 안할거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이명박근혜 시절보다 더 후퇴 했어요. 역대급 정신나간 70대 뇌를 가진 청년층이 등장하는등..
현 한국 국민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가 굥이건 부인할수 없어요.
지금은 24%지만 저저번주에 약간에 쇼만했더니 37%나왔습니다.
더욱 허탈한건 이짓거리를 하는데도..다음 정권은 국짐당이 유리해요 ㅋㅋㅋ(대선주자 총 합이 국짐당이 앞섭니다)
이런 대한민국 판에서 그런 이상주의적인 사고는 너무 앞서갔다 생각 안하나요?
한마디로 님이 말하는건 시대를 너무 앞서갔습니다.
개돼지들 사는 곳에서는 그 수준에 맞는 정치를 해야죠.
"일단 현 대한민국에서 정직한 모법적인 정치인은 살아 남는것도 힘든 구조입니다."
님이 말하는 "권력과 위계는 국민이 위정자에게 위임해준 권력의 취지와 방향에 맞게 법이 정한 한계안에서 작용되어야하지" 이런 사회가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