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 접점은 크지 않고 회식은 몇번 했습니다.
업무 연락 겸 남자 소개시켜달라고 제 번호는 가져간 상태입니다.
남자 소개 해달라는게 장난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여튼
ㅈㅔ 친구들이 워낙 괜찮아서 다들 결혼을 해서...
소개해줄 사람은 없고 해서
뭐 그렇다고 맘에 든다는게 좋아한다는 건 아니고
신경쓰이고 싱숭생숭 합니다.
가을이라 그런 것 같아서 이 위기만 넘기면 되겠지 하고는 생각하고 있는데 싱숭생숭한 마음이 힘드네요
상사가 업무 때문에 저와 그분이 카톡한 걸 봤는데
상사 말로는 상사와 카톡하는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하는데
중요한 건 이 상사가...촉이 그닥 좋지 않아서요 ㅋㅋㅋ
좀 들이대도 괜찮을까요?
제가 회사에선 업무 외적으로 거의 묵언수행 중이라 조금만 들이대도 티가 확 날 것 같은게 좀 부끄부끄 합니다...
깔끔하게 사표내고 대쉬하시죠!
정신차리고 나면 웨딩홀일수도있습니다
상호간에 호감을 확신할 수 있을 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교랑 비슷하달까요?
사귀자 라는 말은 가장 마지막에 싸인하는 거랑 비슷한거죠....
근데 클량 오징어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실 건 아니죠? ㅎ
만약 썸타다가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그만두면 직장생활에 지장이 많을까요?
제가 내년에 1년 채우고 이직 생각이 있어서 이직을 하면 괜찮을 것 같고요. 문제는 이직을 성공해야 하는데 요즘 상황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최악과 플랜B, 플랜C까지 생각하는 성향이라서요.
최고는 여자친구나 아내가 생기시는 거고...
중박??은 인연이 아니어도 연애경험을 통해 서로 더 성숙해지고 인격적으로도 성장하는거고요.
최악은...썸타거나 사귀다가 인연이 아니라 헤어졌는데 같은 사무실이라 상대방이 패악-_- 을 부리고 직장내 괴롭힘을 시전할 수도 있어요. 이것도 생각해보세요.
내가 이래도 내 일자리와 커리어를 지킬 수 있을지....
최악의 상황에도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면 해봐야죠. ㅎㅎ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면 역시 내년 이직이 관건이겠네요.
지난번도 그렇고 진실한 충고 감사합니다.
고백했다가 차였는데 그분이 주변에 고백받았다고 떠벌리면(or 도끼병 환자) 아프고 망신스럽겠죠.
고백해서 라면먹을래란 반응 나오면...^^;
그분이 어떤분이냐가 관건이군요.
차일걸 미리 겁내지 마시고 편하게 말문을 먼저 트세요.
대화를 이어나갈 가벼운 구실을 만들고 편한 친구처럼 시작하세요.
죄지은것도 아닌데.. 자존감있게 행동하세요
초반부터 뭔가 대단한 어필해서 바로 결론을 보려 하지마시고 꾸준히 자신감있고 기본 매너있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으로 친분관계를 키워나가세요
그걸 알아주는 상대방이라면 만남은 계속 이어질겁니다.
인연이 아니라면 또 더 좋은사람 찾으면 됩니다.
미리 겁내지 마세요.
한치의 주저도 없이 불길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그간 자존감 많이 쌓아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닥치니 와르르 무너지는군요.
뭔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으시고 편하게 (중요합니다.)
서두르지도 말고 부담갖지도 말고 "편하게" 대화와 공감을 그리고 이 순간을 즐기세요.
좋은 사람이라 판단되면 대화를 절대로 주저하지 마세요. 어떤 주제라도 좋으니 자주 가볍게 좋은 말을 건네보세요.
분명 좋은관계로 발전되면 그땐 또 "결혼은 집이라도 사놓고 돈이라도 많이 벌어놓아야 자신있게 시집오라 할수있을텐데.." 하며 뒤로 물러서 버리고 시간이나 사람을 놓칠 위기를 맞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미리 말씀드리는데 혹시나 그러지 마세요..
유부남이 되버린 다음에야 처절하게 느끼고 있는 걸 말씀드리니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당연한걸 그땐 왜 모르고 벌벌떨었을까..송혜교 닮았다던 그녀는..치과의사 그녀는..모델이라던 그녀는..방송작가라던 그녀는..)
그러다보니 말씀하신 '편하게'가 가장 어렵습니다 ㅠ
대화를 이어나가는 스킬도 부족하단 생각에 더 쪼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말씀하신 내용은 제가 결혼은 물론 연애를 기피하는 이유입니다 ㅠㅠ
아무래도 아직까지 남자가 경제적으로 짊어져야 할 짐이 크다고 생각해서 아예 닫아뒀거든요.
최대한 마인드컨트롤 해서 편한 모습 보이도록 해야겠습니다.
진심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언제요?라고 답이오면 성공
네~ 라면 반의 성공
ㅠㅠ 라면 조심
같은 사무실이니 웃는 낯으로 사근하게 인사부터 시작하세요. 그러다 한두마디 늘고 점심 먹고 퇴근 후에 만나고 그러는거죠.
위의 순서의 스무스함과 스피드가 정상이 아닌데?싶으면,
삐빅- 그땐 그쪽도 관심있는 게 맞는 겁니다.
직진은 그때가서 하세욥! 그전까지는 그냥 친근한 동료컨셉 유지해야 하는 겁니닷\(ㅇㅁㅇ)/ !
그런데 워낙 제 사회적 스킬이 떨어져서 ...예외 상황 대처를 못할 것 같아서 그게 가장 걱정입니답.
우선 용기내어 말부터 한스텝 한스텝 다가가 보겠슴다. 아닌 것 같으면 얼른 발 빼야죠!!!!!!!!
그래도 꿋꿋하게 자기 할 말 하고, 상대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이고 그러다 보면 상대가 앵간히 못나고 삐뚫어진 사람 아닌 이상 icn.daymoon님이 난감해질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을 거에요.
잘나보이려 노력은 해도 포커스가 거기에만 꽂히지만 않으면 됩니다!
힘내십쇼!ㅎ 잘되시길 바랄게욥!ㅎ
이렇게 계절에 민감하면 어떻게 사나 싶기도 하고요 ㅋㅋ
다행히 질투가 적어서 여자친구가 삐치는 정도라 단점 하나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허허
우선 다가갈까 말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만
ㄱ하게 되면 잘 해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