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다!
이 말이 아마 80년대 초반부터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쪽`이란 게 자꾸 얼굴, 낯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은지 지금은 얼굴로 아는 것 같고,
요즘은 남녀노소들도 이말을 쓰죠. 물론, 말이 거친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아우! 쪽팔려!", "아우! 쪼팔려!" 이런 식으로 쓰지요.
제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도덕 과목 가르치시던 여자 선생님이 이 말을 쓰셔서,
당시 우리 반 애들 모두 너무 놀랐고, 수업 끝나고 그걸 갖고 수근거리고 키득거리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저 말의 의미를 알고 쓰시나?' 그런 키득거림이었죠.
그런데, 원래 어원은 쪽이 아니라 아래입니다. "좆팔리다"란 말이죠.
실제로 80년대 초에 욕 좀 하던 친구들이 잘 쓰던 말 "이 새끼야! 좆팔려!", "이 새끼가 좆팔리게!"입니다.
그러더니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쪽팔려로 변해가더군요
의외로 이 말이 비속어에서 자주 쓰이는데요.
예를 들어, 말귀를 못알아 듣거나 소리를 잘 못 듣는 사람에게 "야, 이 새끼야! 귀에 좆 박아 놓았냐?" 뭐 이런 허거걱스러운 욕도 있지요.
쓰더라도 그 어원은 좀 알고 쓰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 "존나"도 마찬가지예요.
존나, 졸라, 존나리, 졸라리, 졸라맨, ... 뭐 이렇게들 변천되면서 쓰고,
요즘은 젊은 층 사람들이 입에 붙은 비속어 같기도 합니다.
근데, 그 어원도 실은 바로 위입니다. 즉, "좆나" 입니다. "좆나오게"의 줄임말이죠.
이게 좀 여성들이 쓸 수 있게 순화된 말이 "열라(리)"죠.
한때 어떤 가수가 "난 새됐어~" 뭐 이런 가사의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것도 90년대 초 부터 등장한 비속어인 "좆되었어"를 "조됐다"로 보고 아마 새 조자인 鳥로 알았나 봅니다.
아는 누님이 자꾸 새됐어, 새됐어.. 이러길래 매우 민망했어요.
존마니, 존만한 새끼, 조까튼, ... 이 말들도 어원이 좆마니, 좆만한 새끼, 좆같은 ... 이런 겁니다.
결국, 쪼팔려, 쪽팔려, 존나(리), 조냉, 졸라(리), 조됐어, 새됐어, 존마니, 존만한, 조까튼, ...
이거 다 어원이 "좆"입니다!
씨발, 씹팔, 씨부랄, 씹새끼, ... 이런 욕도 어원이 "씹"이죠. 이 말을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 보시길...
Fuck, Fuck you, Fucker, Fucking ... 항상 욕의 기원은 성이나 성기에 있습니다. 듣는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주기 위함이지요.
사실 대통령이 비속어 정도가 아닌 아주 더러운 말을 사용한 것입니다.
새로운 주장 전혀 아니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아마 40대 이상 남자들.
쪽
명사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도 창피하다 라서 얼굴로 보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문의하신 '쪽팔리다'는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다'를 뜻하는 속된 표현입니다. 이는 '쪽'과 '팔리다'가 결합하여 하나의 합성어로서 굳어진 표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미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에서 각각의 단어 '쪽'과 '팔리다'의 사전적 의미를 알 수는 없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국어 어휘 역사' 등의 자료들을 두루 찾아보았지만, '쪽팔리다'의 어원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선 의미불명이라 하고, 이후의 답변에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표준 국어 대사전이나 우리말샘에서 명확히 설명하는 바가 없어 단정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표준 국어 대사전에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쪽'이 올라 있음을 참고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얼굴의 속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향범 교수님께서는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45079&cid=50802&categoryId=50811
「이제 남은 것은 ‘얼굴’ 하나이다. ‘쪽’이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므로 ‘쪽팔리다’의 ‘쪽’을 ‘얼굴’로 보아 틀림이 없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쪽’은 ‘얼굴의 한쪽’ 즉 ‘낯’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얼굴짝’이나 ‘낯짝(얼굴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 단어에 보이는 ‘짝’이 변한 것일 수도 있다.
사전에서는 ‘쪽을 못 쓰다’는 관용 표현 속의 ‘쪽’까지도 ‘얼굴’의 의미로 보고 있다. 물론, ‘쪽을 못 쓰다’의 ‘쪽’은 ‘족(足)’이 변한 것일 수도 있다. 씨름판에서 상대에게 들렸을 때 자신의 발등을 상대 종아리에 갖다 붙이면 상대가 애를 먹는데 이런 기술을 ‘발 쪽을 붙인다’고 하고, ‘쪽도 못 쓴다’는 그런 기술도 쓰지 못하고 당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보는 관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쪽팔리다’의 ‘쪽’은 ‘얼굴’이나 ‘낯’을 가리키고, ‘팔리다’는 ‘팔다’의 피동사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쪽팔리다’는 ‘얼굴(또는 ‘낯’)이 팔리다’는 어원적 의미를 갖는다. 실제 ‘얼굴 팔리다’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이런저런 일로 얼굴을 자주 내밀거나 잘못 내밀게 되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되고 더 나아가 체면을 깎이게 된다. 그래서 ‘쪽팔리다’에 ‘부끄럽다’, ‘체면이 손상되다’와 같은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이는 ‘얼굴을 더럽히다(명예나 체면을 손상시키다)’나 ‘낯이 깎이다’와 같은 관용 표현과 비슷한 의미이다.」
이렇다고 하던데, 혹시 그렇게 말씀하시는 출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
참고하세요.
쪽은 얼굴이잖아요...
쪽팔리다, 쪽수 채우다 뭐 같은 용례 아니던가요?
제가 MD로 녹음본이 있었는데 ㅠ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45079&cid=50802&categoryId=50811
https://www.korean.go.kr/nkview/nknews/200007/24_2.htm
몇가지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쪽=좆은 아닌것 같은데요
부끄럽다 < 창피하다 <<쪽팔리다 입니다.
상대편보다 수 적으로 우세일 때.. 쪽 수로 밀어붙인다? 이런 표현도 예전엔 쓴 것 같구요.
좆팔려가 점차 시간이 가면서 `쪽팔려`로 일종의 순화가 되고, 남자 아닌 여자도 쓰는 때가 오더군요. 그 때가 80년 대 중후반쯤.
저의 명확한 경험이고 기억입니다.
80년대 국어사전에 "쪽"이 얼굴을 의미하는 말이라는 게 나오는지 ,아니면 비속어로서 "쪽팔려"가 사전에 있는지 찾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국어사전 구하기 쉽지 않겠지만.
가짜뉴스, 뇌피셜라고 하시는 것은 좀 과하게 폄훼하시는 것 같구요.
제가 저 얘기를 뭘 위하여 소설 쓰듯 지어 내겠습니까. 그럴 능력도 안됩니다.
그리고, 쪽팔려에서 `쪽`이 얼굴이면 이걸 굳이 비속어라고 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표준어는 분명 아니지만.
"씨발"이라는 욕설이 그렇듯이, 욕의 기원은 항상 성(sex)에 있습니다. Fucking도 그렇지요.
욕은 상대에게 수치와 모욕을 주어야 하거든요.
아마도 이 새끼, 저 새끼, 쪽팔려 이런 말 달고 사는 분은 씨발, 씨발놈도 입에 달고 살 겁니다.
그날이 오길 기대해보지요.^^ 아마 샤방샤방, 사발면이라고 했다고 주장하고 역공하겠지만.
저의 경험과 기억인데, 저런 더러운 얘기를 뭣하러 시간 내서 지어 냅니까?
초딩, 중딩 때 친구들이 좆팔리게, 좆팔려라는 욕설하는 걸 자주 보았습니다.
이 무슨 대단한 얘기라고 근거까지 대야 하나요? 근거를 찾아 Yuji 급 논문이라도 써서 학술지에 발표라도 해야 하나요?
비속어가 아니라 다 심하고 격 떨어지는 욕설이고, 과거에 그렇게 쓰였습니다.
80년대 국어사전 찾아서 쪽, 쪽팔려 나오는지 보세요.
언제부터 쪽이 얼굴에 대한 비표준어로 국어사전에서 등장했는지 찾아 보시길.
그리고 주장 하는 사람이 찾아야지 왜 주장을 당하는 사람이 직접 찾습니까?
내말이 맞다고 아무리 우겨봐야 지금 근거라고 제시하신 건 님 기억과 경험에 의존한 개인의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추정일 뿐입니다. 님께서 학위나 권위가 있는 언어나 국어학자가 아니고, 발표한 논문이나 출판한 서적이 있는게 아닌 이상 님같은 개인의 주장이 객관성을 갖기는 불가능합니다.
님께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일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국어와 관련된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닌건 확실하다는 전제 하에 말씀드리는데, 분야의 전문가들도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서 말을 할때는 님처럼 단정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고 두고보자는 식의 확신에 찬 발언같은 것도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틀릴 수 있고, 모를 수도 있습니다. 여기가 학회도 아니고 얼마든지 잘못된 주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근거를 가지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성내고 비꼴 때가 아니고 '아, 그랬군요'라고 인정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인거 같습니다. 안그럼 나중에 쪽팔리실거 같습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점을 도저히 인정 못하겠어서 제 댓글을 반박하시려면 또 길게 개인의 주관을 얘기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 님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논문, 기사, 해당분야 전문가나 기관의 컬럼 및 기고문, 출판된 서적 등을 제시하시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님의 기억 속에서는 80년대에 '쪽'이 그렇게 쓰였는지 이제 알겠는데 그건 아무도 관심 없으니까 그 부분을 재차 말씀하실 필요는 없구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주시면 되는데 링크 한줄도 좋고 아주 짧게 발췌해오셔도 좋고 출처만 명시되어있으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