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비슷했는데 엄마가 따뜻했어요. 그래서 남의집 엄마도 다 비슷비슷한줄 알았죠. 요즘 본인 친 엄마에 대한 내가 자식 낳고보니 울 엄마가 더 이해안가 왜 그러셨을까 라는 글들을 꽤 많이 보면서 울 엄마가 당연한게 아니었구나 넘 감사하다 생각하네요.
Tintin04
IP 121.♡.10.13
09-27
2022-09-27 0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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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때 준비물 사야해서 돈이 필요한데... 두 분이 싸우셔서 엄마는 아빠한테 달라고 해라~ 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달라고 해라~ 그런 얘기를 들었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가슴이 벌렁벌렁 한다는 표현이 너무 이해가 갑니다 눈물이 나네요~
관절의패닉
IP 39.♡.28.9
09-27
2022-09-27 0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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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처음이란 말만큼 어처구니 없는 말도 또 없죠. 누구나 인생은 처음인데 마치 본인들만 처음인마냥 특별한마냥... 그저 무책임하고 게으른 말일뿐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ebs 가 되었든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된 육아관련 정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어릴때 저 만화랑 비슷했던것 같네요. 어머니랑 아버지가 심하게 싸우시면 동생이랑 단칸방 한쪽 구석에서 숨 죽이고 자는 척 했는데 자는 척 하지말라고 되려 혼났던 기억이.. 우리 집은 가난해서 자주 다투시나 보다 했죠. 저나 동생이 커서 자기 밥벌이하면서 집안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지만 당시 돈이 없어서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는지 저나 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부모님이 실망을 했던건지...30년도 더 된 기억인데 잊혀지지 않아 씁쓸할때가 있네요. 물론 어른이 되고나니 없는 집안 살림에 우리를 키우셨던 부모님이 이해는 됩니다.
위대한염봉스키
IP 121.♡.45.202
09-27
2022-09-27 0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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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리집보다 나은데요….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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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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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hey
IP 175.♡.83.86
09-27
2022-09-27 01: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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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_아빠님 모두가 자신의 무게만큼 더 성장할 거라 믿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잘 하고 계십니다.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큰 버팀목이세요.
KoUhey
IP 175.♡.83.86
09-27
2022-09-27 0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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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가을의전설
IP 119.♡.33.106
09-27
2022-09-27 0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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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내리사랑이라고 하는데........ 저도 그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누가 그러더군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것보다 아이가 부모를 훨씬 더 많이 사랑한다고요 동의됐어요 아이에겐 부모가 우주잖아요 부모의 사정도 이해는 되나 아이가 넘 가여워 마음이 아파오네요
어릴적에 저도 좀 비슷했어서 준비물 같은건 애초에 돈 달라고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단벌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는데 완전 푹 젖게 되면 다음날까지 말릴수가 없어서 다음날 어쩔수 없이 체육복 입고 가면 선생이 반항하냐고 따귀를 때렸어요-_- 집에 세탁기가 없다고 말하기도 뭣하고 멀쩡한 우산도 없고 진짜 비오면 안젖으려고 하는것도 스트레스였네요. 옛날엔 학교도 공짜가 아니어서 돈을 내야했는데 그것도 못내서 맨날 벌서고 맞고 밥도 직접 싸가는데 김치랑 김만 싸가서 애들 반찬 얻어먹고 뭐 그래도 다 비슷하지 않나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고등학교부터는 성적이 좋으면 학교에서 돈을 줬는데 그거 받아서 그래도 좀 제대로 학교 다니고 그랬죠. 열아홉돼서 대학 들어가면서부터는 경제적으로도 독립해서 나름 괜찮게 살았는데 직접 애낳고 부모가 돼보니까 내 부모가 당시 왜그랬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 지난일이니 내자식한테나 잘해주자 하고 살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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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것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ㅜㅜ
가슴이 벌렁벌렁 두근두근 충분히 공감됩니다 다시 한번 다짐하고 가네요 좋은 부모가 되자고
잘 봤습니다
저 말을 핑계 삼아서 숨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아이인 적이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모른체 하면 안됩니다.
부모들도 정신 차리고 보면 자기 아이가 속 없이
어리광 부릴때 더 잘 키워줄 걸 하고 후회할 겁니다.
그냥... 아이나 부모나 서로 사랑하는 가정은 전부
행복했으면 합니다. 어른들 사정 이것 저것 따지자면
끝도 없으니...
어렸을땐 애어른 안좋다고 왜 그러냐고 막 안타깝다고 말 많이 했었고 그 당시엔 왜 안좋은건지 몰랐는데
크고나니 좀 내 자신 인생이 딱합이 종종 듭니다.
저 심보는 어른이 되지 못한 애같은 못난거죠...
아이한테 최소한 소리는 안지르는 아빠가 되어야겠다 다짐 했지만 벌써 서너번 큰 소리 냈네요..
이제 고작 46개월 아이인데...
미안하다 딸아~~
이게 칭찬이 아님을 알게되는 정도까지 되면 인생이 참 고달픈거죠.
생각보다 아주 어렸을적 기억이 많아서 엄마랑 옛날 이야기 하다보면 놀라시곤 하는데
아들앞에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참 어렵네요..ㅠ.ㅠ
저도 사과를 받아봐서 어느순간되니 사과해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부모님도 힘드셨구나, 나보다 더 어리고 책임질게 많았을테니 내마음을 내 마음대로 다루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러니 화도 내실만 하다…
실제론 얼마나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나… 밥 한 번 굶기지 않으셨고요.
사회생활하고 애 낳으니 더 깊이 감사한 마음이네요.
앞으로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내 과거를 들킨 기분이네요.
이젠 기댈 수만 있다면 좋은데..
일찍 가신 두분을 생각 하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and,
어린이는 그 자체 그대로 천진난만 했으면 좋은데 말이죠.
내일 아침에 제 아이들 꼭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야겠어요.ㅜㅜ
한번이라도 아이에게 말했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반성하게 됩니다ㅠㅠ
아이의 마음은 정말 생각 못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ㅠㅠ....
자슥아 일찍 말해야지
하고 마트나 다이소 뛰어 갔었는데..
전 50점은 되려나요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꼬맹이들 이미 다 컸네요 ㅠ
어른들이 항상 미안하네요. 아이들에게.
만화가 정말 가슴 아프네요…
스읍… 눈물 책임져요.. ㅠㅠ
그래서 남의집 엄마도 다 비슷비슷한줄 알았죠.
요즘 본인 친 엄마에 대한 내가 자식 낳고보니 울 엄마가 더 이해안가 왜 그러셨을까 라는 글들을 꽤 많이 보면서
울 엄마가 당연한게 아니었구나 넘 감사하다 생각하네요.
누구나 인생은 처음인데 마치 본인들만 처음인마냥 특별한마냥... 그저 무책임하고 게으른 말일뿐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ebs 가 되었든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된 육아관련 정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가족에 대한 판타지에서 벗어나야죠,
친인척도 넓게 보면 가족인데
왜 다들 그렇게 스트레쓰 주고 서로 죽고 죽일까요?
한국사회가 그런곳이니깐요.
한국사회에서 믿을 사람없죠.
부부든 부모든 자식이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이런건가 싶어요
우리 집은 가난해서 자주 다투시나 보다 했죠.
저나 동생이 커서 자기 밥벌이하면서 집안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지만 당시 돈이 없어서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는지 저나 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부모님이 실망을 했던건지...30년도 더 된 기억인데 잊혀지지 않아 씁쓸할때가 있네요.
물론 어른이 되고나니 없는 집안 살림에 우리를 키우셨던 부모님이 이해는 됩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잘 하고 계십니다.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큰 버팀목이세요.
그런데 누가 그러더군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것보다 아이가 부모를 훨씬 더 많이 사랑한다고요
동의됐어요 아이에겐 부모가 우주잖아요 부모의 사정도 이해는 되나 아이가 넘 가여워 마음이 아파오네요
단벌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는데 완전 푹 젖게 되면 다음날까지 말릴수가 없어서
다음날 어쩔수 없이 체육복 입고 가면 선생이 반항하냐고 따귀를 때렸어요-_-
집에 세탁기가 없다고 말하기도 뭣하고 멀쩡한 우산도 없고 진짜 비오면 안젖으려고 하는것도 스트레스였네요.
옛날엔 학교도 공짜가 아니어서 돈을 내야했는데 그것도 못내서 맨날 벌서고 맞고
밥도 직접 싸가는데 김치랑 김만 싸가서 애들 반찬 얻어먹고 뭐 그래도 다 비슷하지 않나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고등학교부터는 성적이 좋으면 학교에서 돈을 줬는데 그거 받아서 그래도 좀 제대로 학교 다니고 그랬죠.
열아홉돼서 대학 들어가면서부터는 경제적으로도 독립해서 나름 괜찮게 살았는데
직접 애낳고 부모가 돼보니까 내 부모가 당시 왜그랬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 지난일이니 내자식한테나 잘해주자 하고 살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