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이라고 해서 깻잎 간장 조림을 3주전에 해봤습니다.
이거 의외로 공력이 들어가더군요.
열심히 척척해놨는데 바뻐서 못먹던 차에 해두고 잊어버렸다
냉장고를 방금 여니
깻잎 간장 조림이 '방갑~'하고 인사를 해주네요.
'하이'하면서 간장 조림을 여는 순간...
간장 조림 향이 화악.
순간 고민을 좀 했습니다.
3주나 지났는데 먹고
죽지 않을까 싶고..
죽으면
천당에 가겠지?
...
뭐 배는 고프니
아무 생각 없이
우적우적
척척
얌냠
접접
챱챱
먹는 중입니다.
죽...죽이네요.
맛이.
왠지 숙성이 잘 된 듯 싶고...
어허허..
부드러운 깻잎의 맛하며..
잘 저며든 간장의 향하며...
오오오
이건 저 멀리서
깻잎을
한 잎 한 잎 따시는
농부님의 환한 미소와 따스한 햇살!
황토의 흙내음이 아스라하게...
...
(*먹고 죽,,,죽는건 아니겠죠? ㅠㅠ)
오래 드시려면 열렸다가 해동해서 먹어도 좋아요 깻잎은;;;
그런데 맛있어요. @_@
3년 반 묵은 깻잎간장조림 아주 잘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발효를 하면 왜 오래가나요?
순간적으로 이거 궁금해지네요. 같은 발효인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짧은데
김치나 이런 깻잎간장조림은 왜 오래... 해지는 ㅎㅎㅎ 위키페디아나 구글링 해봐야겠군요.
http://ko.m.wikipedia.org/wiki/염장_(음식)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