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왔네요...
'저녁 뭐 먹을까?"
뭐...암거나...하고 말하니...
'암거나란' 메뉴는 없어!!'
해서...그럼 남은 등심이나 구워서...
'저녁에 고기는 부담되지 않아???'
그럼...있는 반찬에...
'있는 반찬이 남아 있으면 안물어보지...'
먹고 들어오란 말인지...아님 들어와서 하란말인지 아리까리 합니다...
해서...마지막으로...
뭐 먹고 싶은거 사갈까? 라고 물어보니...
'주말에 돈 펑펑쓰고 먹고 다녔는데 또 돈을써????'
-_-;;
이러면 또 욕이 더 들어갈려나요. ㄷㄷㄷㄷㄷㄷ
오빠만 입이야?
우리는 먹어야지!
저 같으면 <내가 요리해줄까? 서프라이즈니까 메뉴를 비밀이야. 대신 맛있게 먹어줘야 하는데 어때?> 라고 하고
볶음밥 해주겠습니다.
와인도 한병~
마눌님 : "저녁 뭐 먹고싶어?",
저 : "그냥 집에있는거 먹지? 힘들면 뭐 배달시킬까?",
마눌님 : "아냐 됐어. 얼렁 오기나 해 " 뚝!
ㅋㅋㅋㅋㅋ
이정도요? ㅎ
물론 제가 끓여야합니다.
"퇴근길에 당신에게 줄 꽃을 사는건 하나도 아깝지 않더라고..
저녁은 우리 오랜만에 엽떡이나 시켜먹는거 어때?"
라고 해보시죠.
그럼 뭐?
"U"
부인께서 이런 진행을 원하시는 건 아니겠죠?
ClienKit
달달한 것 사가지고 가시고, 무조건 드시게 한 후에 안정이 되면 시켜먹든, 해먹든 의견을 나누시는 것이 제일 안전한 코스로 보입니다.
나이드니깐 더 심해지는것 같네요..
애들하고 싸웠는지 화풀이를 저한테 하는 느낌입니다.
함 해야겠죠??
양자역학보다 어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