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가 먹는 풀은 인간이 다 먹어도 괜찮다라는 풍문이 있죠. 비록 고사리는 소가 먹지 않은 풀이네요. ㅋㅋㅋ
부릎뜨니숲이어쓰
IP 125.♡.23.11
09-21
2022-09-21 14:01:00
·
...
삭제 되었습니다.
그네줄
IP 39.♡.51.179
09-21
2022-09-21 14:11:44
·
@배드맨님 ㄷ ㄷㄷㄷㄷㄷㄷ
BeyondLimits
IP 222.♡.236.20
09-21
2022-09-21 14:02:50
·
위험한 재료였다니..ㄷ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레두
IP 121.♡.155.60
09-21
2022-09-21 14:05:09
·
옻순은 맛나죠. 근데 젤 독하다고 하더라구요.
하늘바라기
IP 110.♡.180.239
09-21
2022-09-21 14:05:16
·
생각해보면 오래전에 얼마나 먹을게 없으면 몸으로 체득하면서 음식으로 만들었을까 싶더군요. 독성으로 죽은 사람들도 꽤 될듯 합니다.
Dreadnought
IP 110.♡.51.159
09-21
2022-09-21 14:08:24
·
@하늘바라기님 한반도가 비교적 괜찮은 편이긴 한데, 가뭄 등으로 대기근이 발생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심심찮게 있었던 동네입니다. (심지어 중국에서 메뚜기떼가 날아오는 사태도 겪었다고....) 그러니 온갖 것으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데 익숙한 것 같읍니다. 남들은 손도 안대는 미역같은 해조류도 잘만 먹는 동네......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서 한쿸인들 같이 해조류를 먹어야 합네다! 라고 하는데..."어! 우리는 맛있어서 먹는데요?"라면서 김밥 만들어 먹고 있어요....
근데, 따지고 보면 전근대 시대 때 주기적인 기근, 그리고 하층민의 배고픔은 전세계 어떤 곳이라도 공통적으로 겪었던 현상입니다. 기근 등에 대처하는 한민족의 특수성이 발휘된 사례이죠. 딴데도 각자 나름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찾았겟지만, 우리는 어쨌든 우리나라의 특징이라고 할만한 방법을 찾아냈으니까요.
woogler
IP 223.♡.161.239
09-21
2022-09-21 14:07:25
·
우리나라의 대표 식문화 중 하나가 나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풀을 메인스트림으로 먹는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 많지는 않죠.
NoaeC
IP 220.♡.173.117
09-21
2022-09-21 21:29:03
·
@woogler님 전세계에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풀을 먹는 민족은 우리나라사람 뿐이라고.... 그 피를 이어받아 해외 여행 하는 중에 음 이것도 먹을 수 있나? 하고 먹어보고 병원에 실려 가는 케이스가 꽤 많다고 하더군요.
가을길
IP 211.♡.229.1
09-21
2022-09-21 23:29:22
·
@NoaeC님 ㄷㄷㄷ
빛틀
IP 210.♡.119.38
09-21
2022-09-21 14:07:37
·
우리 조상님들은 하도 먹을 게 없고, 맛난 건 죄다 뺏기다 보니 잘 안 먹는 것들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했죠. 어찌 보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면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 있는 음식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섬마을생산직
IP 125.♡.11.121
09-21
2022-09-21 20:42:55
·
@빛틀님 맞아요. 소의 경우는 머리(소머리국밥)부터 꼬리(꼬리곰탕)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깔끔히 먹어치우죠. 심지어 혀(우설) 발(우족탕)도요.
NoaeC
IP 220.♡.173.117
09-21
2022-09-21 21:31:23
·
@빛틀님 뭐... 나무 뿌리에 나무 껍질 까지 생존을 위해 먹었으니.. 베어그릴스가 생존기술을 배워가야 할정도 일지도...요
Luke
IP 115.♡.194.38
09-21
2022-09-21 14:08:10
·
한반도가 그마만큼 살기 어렵다는 얘기라 봅니다.
평지가 적고, 비 많이 오고, 때로는 무지하게 가물고, 농작물이 잘 됐다 한들 가을 즈음에 태풍 2 ~ 3개 오면 말짱 도루묵...
어찌저찌 작황이 좋다 한들 보릿고개가 버티고 있죠.
먹을게 없어 이것저것 먹다 보니 깨닫게 된거 아닐까 합니다...
uylieres
IP 114.♡.188.186
09-21
2022-09-21 14:09:00
·
risin 은 브레이킹 배드에 나오는......ㅎ
문인더스퀘어
IP 118.♡.14.182
09-21
2022-09-21 14:09:39
·
전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이니 쌀은 귀하고, 저런거라도 뜯어서 먹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ㅠ.ㅠ
gistthat
IP 114.♡.132.142
09-21
2022-09-21 14:10:03
·
한국인이 먹지 않는 풀 = 리얼 독초
qsxs
IP 220.♡.47.2
09-21
2022-09-21 14:12:29
·
@gistthat님 리얼 독초보다는 맛이 없어서가 더 가깝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고구마맛감자
IP 124.♡.82.66
09-21
2022-09-21 14:16:42
·
@qsxs님 고수 : ㅠㅠ
gistthat
IP 114.♡.132.142
09-21
2022-09-21 14:28:26
·
@고구마맛감자님 천년전부터 고수 김치를 먹었다던ㄷㅣ요
아이포린
IP 39.♡.245.219
09-21
2022-09-21 14:14:52
·
쑥도.. 있죠..
jazsoul
IP 210.♡.33.79
09-21
2022-09-21 14:17:16
·
빙하기 와서 식량난 오면 확실히 서양인들부터 죽을겁니다.
IP 116.♡.122.32
09-21
2022-09-21 14:18:22
·
아... 저게 리신이 있었군요 ㄷㄷㄷㄷ
알레그로
IP 223.♡.29.198
09-21
2022-09-21 14:21:16
·
한반도가 그리 척박한 땅은 아니죠. 기본적으로 쌀 농사 짓는 곳이 단위면적당 부양인구가 밀 재배 지역보다 높으니까요. 걔네라고 기근이 없었다기 보단 목축의 발달이 어려워 부식으로 초목에도 손을 댔을꺼고 트라이앤에러로 조리법이 발달한거겠죠.
유럽처럼 봉건주의 기반의 절대왕가가 전쟁을 통해 들어섰으면 화려한 음식이 발달했겠지만 호족에 성리학자 기반의 나라들이 파티음식같은걸 호사스럽게 만들지 않았고 궁휼음식은 상대적으로 발달한게 아닐까 합니다
원두콩
IP 121.♡.198.152
09-21
2022-09-21 14:26:44
·
은행열매 : 청산가리 독
응. 안 죽을 만큼만 먹을거야. 마시쩡.
이리온jr
IP 210.♡.150.124
09-21
2022-09-21 20:30:41
·
@원두콩님 아앗??!!! 방금 은행 볶아먹었는데 말입니다!!
NoaeC
IP 220.♡.173.117
09-21
2022-09-21 21:32:38
·
@원두콩님 그냥 먹으면 세상 빠이빠이군요?
황야의노숙자
IP 175.♡.203.30
09-21
2022-09-21 14:29:31
·
고사리, 아주까리(피마자)는 알고있었는데, 두릅도 그런줄은 몰랐네요.
옺에 들은 우르시올은 그게 독이었나요? 의외로 다른데도 좀 들어있습니다. 이를테면 산초나 마자오 같은 향신료가 우르시올일겁니다.
김선배
IP 220.♡.222.14
09-21
2022-09-21 14:57:17
·
고구마순인줄 ㅋ
y0ung1l
IP 118.♡.7.39
09-21
2022-09-21 15:22:56
·
제주 사시는 장모님 고사리 따는 취미가 있으십니다.
enterprise
IP 72.♡.225.64
09-21
2022-09-21 20:10:15
·
번식성이 대단하네요. 안 그랬으면 진작에 씨가 말라버렸을텐데 말이죠
IP 119.♡.253.5
09-21
2022-09-21 20:15:47
·
저걸 먹는 방법을 다 알아낼때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요???
이리온jr
IP 210.♡.150.124
09-21
2022-09-21 20:31:47
·
두릅... 맛있어용..
NoaeC
IP 211.♡.247.201
09-22
2022-09-22 09:15:52
·
@이리온jr님 데쳐서...초고추장에 츄르릅.
죽호
IP 1.♡.43.222
09-21
2022-09-21 21:55:23
·
고사리, 두릅, 옻순, 원추리, 가지나물 전부 다 좋아하는 봄나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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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에 강제 이주 당한 교포들이 깜짝 놀랬다죠.
일단 지천에 고사리가 널려있는데 현지인들이 왜 굶어 죽어가는지 말이죠...ㅋㅋㅋ
백이와 숙제가 고사리만 먹다가 죽었죠
(흔히들 ”귀책사유“ 라고 할까요?)
일단 따지러 갈 사람들이 이승에 있는지 부터 확인해야겠습니다.ㄷㄷㄷ
촤하하
??? 죽은채라며... 근데 왜 죽지???
비록 고사리는 소가 먹지 않은 풀이네요. ㅋㅋㅋ
기근 등에 대처하는 한민족의 특수성이 발휘된 사례이죠. 딴데도 각자 나름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찾았겟지만, 우리는 어쨌든 우리나라의 특징이라고 할만한 방법을 찾아냈으니까요.
어찌 보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면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 있는 음식이 참 많은 거 같아요.
평지가 적고, 비 많이 오고, 때로는 무지하게 가물고, 농작물이 잘 됐다 한들 가을 즈음에 태풍 2 ~ 3개 오면 말짱 도루묵...
어찌저찌 작황이 좋다 한들 보릿고개가 버티고 있죠.
먹을게 없어 이것저것 먹다 보니 깨닫게 된거 아닐까 합니다...
저런거라도 뜯어서 먹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ㅠ.ㅠ
고수 : ㅠㅠ
기본적으로 쌀 농사 짓는 곳이 단위면적당 부양인구가 밀 재배 지역보다 높으니까요.
걔네라고 기근이 없었다기 보단 목축의 발달이 어려워 부식으로 초목에도 손을 댔을꺼고 트라이앤에러로 조리법이 발달한거겠죠.
유럽처럼 봉건주의 기반의 절대왕가가 전쟁을 통해 들어섰으면 화려한 음식이 발달했겠지만 호족에 성리학자 기반의 나라들이 파티음식같은걸 호사스럽게 만들지 않았고 궁휼음식은 상대적으로 발달한게 아닐까 합니다
응. 안 죽을 만큼만 먹을거야. 마시쩡.
두릅도 그런줄은 몰랐네요.
옺에 들은 우르시올은 그게 독이었나요?
의외로 다른데도 좀 들어있습니다.
이를테면 산초나 마자오 같은 향신료가 우르시올일겁니다.
고사리 따는 취미가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