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아요
이런 뒤숭숭한시국에
인테리어로 28평짜리 집하나 하려다
견적좀 알아봤더니
동네앞 -4,500 평당 160
조금 알아본집 - 7,000 평당 250
다른 곳 견적문의 폼에는 예상견적에 최저금액이 6,000 미만.
6년전에 처음 인테리어를 하려고 알아봤었던 금액의 두배가 되었네요
요즘 유행하는 인쇼스타일은 꿈도꾸지않았고, 걸래받이 몰딩같은거 다 있어도 좋으니
그저 사는 도중 결로나 누수같은것만 없는 그런 집을 원했거든요
결국...
지금 드는 생각은 그냥 풀 인테리어 포기하고
그돈으로 차나 바꾸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구축이니 샷시는 해야겠고, 도배, 마루깔고... 최소 3천은 들어가게 생겼네요 ㅡㅡ
인건비, 재료비 많이 비싸졌다...말들많았는데 정말 많이 비싸짐을 실감한 요즘입니다.
마치 예전에 용산던전에 내던져진 그런 기분입니다. ㅎㅎㅎㅎㅎ
할거면빨리해라. 오늘보다 싼 내일은 없다...하네요 ㅜㅜ
빡시게하면 국평 1억은 든다봐야해요..
그저 애들 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최대 10년 생각하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애매하죠 투자의 수단이 아니긴 한데
10년이 지나 팔때쯤되면 이건 재개발을 보고사는거라 인테리어는 큰 상관이 없을것 같거든요
'이왕이면.... ' 이 마인드만 버리면 되는데.. 쉽지않네요
샷시, 화장실, 베란다 확장 .... 어려워요... 사람의 욕심은.
결국. 6,500~7,000 이군요 ㅜㅜ
첨엔 잘하는짓인가 싶었는데, 잘 만들어놓으니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이넘의 금리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ㅎㅎㅎㅎ
얼마 안사실 거면 벽지랑 바닥만 새로하고 가구 이쁜걸로 스타일링 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이후 자재비 가격이 급상승 하더라구요.. 반년만 늦게 시작했으면 엄청난 추가 비용이 나갈뻔...
(인테리어 사장님이 일정지연이 너무 잦아서 좀 그랬지만.. 자재 아끼지 않고, 금액 바가지, 추가인상 전혀없어서 그런점은 만족했네요..)
아무튼 지나고 보니 급액 급상승전 막차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파트가격이 급락되면서 매매가 없어서 인테리어도 다시 불황이 된다는 기사를 보긴했습니다.
저도 직업상 인테리어쇼 수강생분들의 작품을 촬영한 적이 몇번 있는데...
괜히 눈만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ㅠㅠ
장판은 일주일정도 잡으면 되나요?
그럼 품(직업용어인듯 - 하루 일당과 비슷한 개념)으로 봤을때 따블이 되죠.
바닥도 장판이면 하루면 되는데 마루나 타일로 넘어가면 그만큼 또 많은 공정이 있더라고요
저희집도 인테리어하다보니 평당 400정도 들더라구요
재력이 부럽습니다. ㅠㅜㅜ
저는 필름하고 욕실을 빼고 목공사, 전기공사, 도장,도배, 가구 안에서 금액을 맞춰보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보냈더니 하지 않겠다는 회사들이 많아서 일정은 커녕 회사 찾는 것도 힘들긴 했습니다. ㅎ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꼭 참고하겠습니다! ㅜㅜ
지금은 그때처럼 해도 마이너스라네요 ㅜㅜ
최근 진짜 올랐던데요..
뭐든 턴키로 맡기는건 비용이 훨씬 비쌀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알아서 맡기더라도 하자 줄일려면 직접 어느정도는 공부하고 꼼꼼히 봐야하기도 하고요.
인테리어 업체의 대다수 영업방식이 기본견적 + 알파베타감마..라. 견적보실때 녹음 꼭 하시고요.
그 사람들은 견적 후 본공사 들어가서 이거저거 집 견적시 누락 트집잡고, 뭐 좀 해달라허면 백단위로 가격 상승하고 정말 말도 아니었습니다.
유튜브 유명 업체들 저도 타진해 보았지만 내년까지.다 차있고 비용도 기본이 한장이상으로 한다고 해서 깜놀..
기본 견적대로 하고 돈 나올 곳 더 없게 철벽치면... 막 돈 더 받고 싶어서 파닥거리는... 괴물들을 보게 되실겁니다.
다사는 하고싶 않아요.
아... 저러면서도 매일 조공으로 음료수간식 가져다 바치고, 현장지휘하고, 그 기간동안 암것도 멋하고 인테리어에 시달리는 건 덤입니다. 돈을 가져다 바치고도... 을이 되어 읍소하고 았는 자신을 보니 정말 짜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