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마스 몰고 댕기는 재미에 푹 빠진 따끈君입니다.
이번 달에 저지른 미친 짓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개인적인 로망 중에 하나가 외부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전원이었습니다.
사진은 이 로망이 대 폭발해서 중고로 질러버린 리튬인산철 배터리(파워뱅크)입니다.
상단은 무게 약 40kg나가는 4,608Wh(12.8V × 360Ah)짜리이며,
하단 플라스틱 가방은 15kg 나가는 1,536Wh(12.8V × 120Ah)짜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휴대폰용 보조배터리 식으로 용량을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단 : (4,608Wh ÷ 3.7V × 1000) ≒ 1,245,405mAh
하단 : (1,536Wh ÷ 3.7V × 1000) ≒ 415,135mAh
오른쪽에 전선 꽂혀있는건 20A짜리 주행충전기입니다.
저 당시 통전 테스트 한답시고 배터리끼리 물려놓은 거죠.
큰 녀석은 들고 다니기엔 무리라서 다마스 트렁크에 실어두었고 주행충전기에 물려놔서 주행중에 상시 충전됩니다.
작은 녀석은 들고다닐만 해서 집과 차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충전하는데 씁니다.
작은 녀석의 충전이 필요하면 큰 녀석에게 물려서 전기를 빼앗아 오고요.
즉, 의도치 않게 차량 주행중에 생산되어 버려지는 전기를 모아서 추후 재활용하는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므로 이 쪽에 더 이상 돈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덧. 아직 외부 캠핑같은걸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800W짜리 전열기를 7시간 이상 돌릴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므로 혼자 외지에 나가 하루 차박하는데 아주 편리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정격 2500W짜리 220V 파워인버터와 220V용 800W짜리 전열기도 이미 중고로 들인 상태라능.
물론 평시에 70A가 다 나오는건 아니지만, 실사용 해보니 20A 짜리 주행충전기가 발전기에 큰 무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마스는 너무 옛날 구조라서 의미가 있겠더군요.
아직까지는 연비에서 극적인 변화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순정 썬바이저에 사진처럼 써 있어요.
이건 공회전 시 발전량이 낮다는 의미이며, 이를 뒤집으면 주행시에는 발전량이 많다는 거죠.
그게 다 버려지고 있는 거고요.
물론 충전기를 연결함에 따라 버려지는 것보다 많이 빨아가는 만큼의 엔진부하에 대한 연료소모는 있을겁니다만, 아직 연비에서 큰 변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