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들 재클린 케네디 장례식 의상 따라하기를 아시는 분들은 김거니가 검은색 베일을 쓸거라고들 예상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반반으로 봤습니다.
이게 선입견이긴 하고, 실제 근거가 있는지는 찾아봤는데, 현재는 딱 정해져있진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암튼 저 검은색 베일의 시작은 원래 과부의 상징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저 검은색 베일은 우리나라로 치면 여자용 상복으로 시작되었던 거죠.
그래서 재클린 케네디 사진 따라하기 중,
장례식 복장은 따라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재클린 케네디의 그날 복장은 남편이 죽은 장례식이었기에 검은색 베일을 썼던 거였죠.
이번 장례식에도 검은색 베일 쓴 여자들이 있더라라고 하는데..
더 있는진 모르겠는데, 제가 찾은건 죄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며느리들이 쓴 것만 나왔습니다.
현대는 이 검은색 베일이 꼭 가족만 착용하는 것은 아닌게 맞고, 이를 강제하는 규정이 있을리 없지만,
애초 저 검은색 베일이 시작된 영국왕실의 장례식이면..저 검은색 베일은 좀 자제했으면 했는데,
역시나 썼더군요.
전 좀 에러로 봅니다. 좀 과한 복장이죠.
가족도 아닌 먼 아시아에서 날라온,
여왕과 한번도 얼굴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여자가.
여왕의 장례식에 짧은 베일로 멋내듯 하고 온 것은 말이죠
제가 영국 귀족이 아니라서,
근거까진 못 찾았습니다.
(링크에 보시면 대충 저 베일을 과부(widow) 베일이라고 부르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이고, 그래서 widow veil 라고도 부르는건 아는데.
남은 못 쓴다..이런건 못 찾았습니다.
그저 돋보고 싶을 뿐 ~
해먹는것도 깊이는 없어요.
금방 다 들통 나잖아요.
@님
그것도 조만간 내부 누군가 정보 제공할듯요.
주어는 없습니다
요
모르긴 몰라도 사교계에 들어갈수는 있어도, 알게모르게 무시 많이 당했겠죠.
하다못해 검사들 커뮤들 사이에 재벌가 와이프 명문가 와이프 수두룩한데
자기는 ㅊㄴ 출신이니 남들도 무시 많이 했겠지만, 본인 열등감도 엄청 날겁니다.
지금 저거도 자기 열등감 극복 수단중 하나에요.
내가 힘있는 무식한 바보랑 살지만 얘 왕 만들어서 내가 왕비 됐다고
지금 자기 주변에 과시하는 겁니다. 의전이나 예의가 문제가 아닌거죠.
부끄럽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부인도 그믈같은게 있었던거 같긴 해요.
이것도 베일로 치는건진 모르겠네요.
서양 사람두 아니구 검은색 옷으로 예의 갖춰 입으면 됐지
우리나라는 없는 문화인데 굳이 따라하니까 그렇죠
위에도 적었지만 현대에 와서 저 과부 베일을 꼭 과부만 쓰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여왕의 장례식 장면이 비췄을 때 흔하진 않았을겁니다.
다들 검은색 모자는 썼을지언정 위에 베일은 얹진 않았죠
특히 미국의 장례식이었으면 더 흔하게 쓸텐데 말이죠.
그냥 흔치 않은거죠.
세상에 손 꼽히던 중요 인물이던 여왕의,
그리고 가장 그런 전통에 엄격한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서는..
솔직히 저런 끼부릴 자린 아닌데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죠
그냥 요약하면 옛날에 그래서 그랬구 정답은 없다? 같히 느껴지는데
시간 되시면 한번 보셔요.
https://www.bbc.com/culture/article/20141103-mourning-glory-funeral-style
추가로 저런것도 베일이라고 부르는건 맞습니다.
영국 왕실 며느리들의 베일에 대한 기사는 정말 쉽게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왕실 일원으로서의 저 베일이 그 만큼의 상징성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From what I understand, it's usually only a very close female to the departed who really wears a face veil.
e.g. A wife mourning the loss of her husband.
EDIT: Only just saw it, but if you're considering wearing a face veil to a funeral just to look hot, then you're truly a ****.
https://www.thestudentroom.co.uk/showthread.php?t=1681303
다른 댓글들도 재밋습니다.
맞습니다. 논란이 있죠.
맞다. 아니다라는..
그래서 미국을 예를 든거긴 합니다.
미국의 장례식이면 좀 더 흔하게 가족 여부와 상관없이 발견 가능했을 겁니다.
근데 이번은 다른게,
저 엄격한 전통의 영국 여왕 장례식이었던거죠.
그걸 생각하면 누가 또 검은색 베일을 더 썼건말건 국가의 정상들의 부인이라면,
안쓰는게 더 정중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역시나 영국 사이트이고, 영국인들이 많다보니..베일 쓰는것이 가까운 친척인 경우에 쓴다는 전통적인 의견이 많이 있네요.
중간에 패션쇼가 아니란 댓글도 인상 깊네요 ㅋㅋ
Mourning veil에 대한 영국인들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한 내용들 같아서요.
인터넷에서 오픈된 공간에서 검색어로 나온 곳이라 문제될건 없을것 같아요.
다만 저 사이트는 저도 잘 모르는 곳인데 저곳이 어떤곳인지, 신뢰할만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지 정도는 확인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더.
재클린 남편의 상복이 아니라
재클린 여사가 참석했던 장례식 복장을 따라했어야죠
위 캡쳐의 기사에도 나오지만,
재클린 케네디의 베일이라고 불리우는 저 베일이 사실은 케네디의 죽음 이라는 사건과 함께 회자되는 부분이라 유명한거죠.
실제 재클린 케네디가 아무 장례식장이나 베일 쓰고 나타나서 유명한게 아니죠
선물은 김거니한테 받으셔야..ㅎㅎㅎ
최소한 님께서 올려주신 저 사진들을 먼저 봤다면 이게, 자기 남편 죽었을때 말고 다른 때에 안 쓴게 이상하다고 느꼈을텐데 말이죠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용궁에서 '주한영국대사관에 문의해서 협의했으면 문제가 없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항상 남습니다. 그러면 자국의 여왕에게 조문하기 위하여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려고 하는건데 과연 주한영국 대사관에서 협의를 마다했을까요? 복식 예절도 자세히 설명해주었을 겁니다.
그리고 본국의 상황이니 이동이나 동선과 같이 상세한 협의도 가능했을 테구요.
물론 굥이나 ㄱㄱㅎ가 남의 이야기를 들을 사람이 아니라는게 근본적인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