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의 목적을 떠나서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불법점거 하는 행위가 타당한지 의문입니다.
주체가 장애인 이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용인 하는것인지 아니면 법적으로 제재할 방도가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반년 넘게 불법점거 시위가 수월하게 이뤄지는걸 보면 '이래도 되나보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막을 방법이 없어서 방치하는거라면 다른 단체가 이렇게 시위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건 동일하다는건데
그럼 그때에도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시위를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는걸까요.
또 반년 넘게 시위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정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태고
출근, 통학을 위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로 인해 철도공사의 수입에도 타격이 없는데
전장연은 이 시위로 어떤 효과를 보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재취업을 위해 원서 넣고 있는데 4호선 라인은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
https://archive.is/UYrIR
https://archive.ph/83Vet
https://archive.ph/TAg2I
https://archive.ph/dtKHw
고급차량 타고 도로 위를 쌩쌩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관심조차 없죠.
해결 의지가 없는 정부, 서울시를 제가 바꿀 수 있다면 나섰겠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직접적인 불편을 굉장히 싫어 합니다.
그러기에 시위자들에게 반감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 우리가 생각해야할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
불편을 주는 요소을 제거하는 방법이 맞을까요? 그 불편이 생기게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게 맞을까요 ?
지금 그들은 이미 배수의진에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그 소수에 나도 속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높으신분들은 해결안해도 괜찮고
정작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비명 지른다고 시끄럽다고 하는 판이니 참…
그들의 의견을 들어줄 국회의원들은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다니고 있는데 시민들은 출근길 시위로
발목잡혀서 피해보고 있으니 대체 이게 무엇을 위한 시위인지 의문이 들어 작성한 글 입니다.
사실 효과는 하나도 없을 뿐더러 역효과가 나고 있죠.
약자의 시위는 다른 약자들과의 공감과 연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정석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봅니다.
지도부의 생색내기용이거나 지도부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상태에 빠진 것일 테죠.
언론이 써주지 않으니 정부는 관심을 가질 필요없고요.
2찍 지지자들은 좌파놈들의 선동이라고 매도하면 그만이고
소위 그 좌파들은 비난할 수도 옹호할 수도 없으니 가만히 있는 것이고
그러니 계속될 수 밖에요.
그냥 서울을 어서 떠나고 싶습니다.
저라도 착한 투명 장애인이 되기보다는 나쁜 보이는 장애인의 길을 택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편에 분노하는대신, 그분들의 수십년 삶의 불편에 분노하고 지금 해야하는 것은 불평이 아니라 연대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만 시위때문에 늦었다고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기업이, 점주가, 학교가 한국사회에 몇이나 되나요.
아마 몇 없을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분노하는거죠. 감내할 수 있는 불편은 본인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을 때 가능한거니까요. 생계가 걸린 사람들에게 무작정 연대하라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전장연도 하다못해 입법을 맡은 국회의원 차량을 막든, 행정부 총리를 찾아가 항의하든 그런 식으로 투쟁해야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머리를 쓰면 얼마든지 시민 불편 적게 시위할 방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인프라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기준에
맞춰져 있지 않거든요
신호등만 하더라도 젊은 성인 정도가 기준이라 신호도 금방 바뀌죠
장애인들이 휠체어 끌고 여럿이서 지하철 타려고 하면
지하철 금방 마비되죠
그걸 불법점거라고 표현 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네요
"시위의 목적을 떠나서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불법점거 하는 행위가 타당한지 의문입니다."
쓰신 글이 첫 문장입니다.
시간 나시면 전장연 분들이 지하철 객실에서 어떻게 시위하고 계시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장연 측에서는 그걸 '탑승시위'라고 부르고 있죠.
불법점거라는 표현 대신요.
그럼 불범점거와 탑승시위 둘 중 뭐가 맞냐를 따져야 하는데 불법 같지는 않거든요.
만일 불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불법인데도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는 법징행기관의 책임이겠죠.
휠체어 타고 관짝을 들고 옮기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해도 '불법점거' 라고 할 수 없겠네요.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휠체어를 타면 역무원에게 제지 당하겠죠
평일에 자전거나, 역내에서 PM 같은걸 타면 제지 당하듯이 말이죠
관짝을 들고 타는 것도 지하철 약관이나 다른 규정에 일정 크기 이상의 짐은 못 들고 타게 되어 있으니
역무원 또는 경찰이 뺐겠죠
그럼 다른 어디에 불법점거 요소가 있을지 따져봐야 겠네요
이것도 탑승시위 라면 '불법점거' 의 허들이 상당히 높은 모양입니다.
집회와 시위는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니까 맘껏 하셔도 되요
지저분 하네요
하지만 시위란게 그런거죠
아무런 조치없이 그냥 냅두면... 알아서 국민들끼리 싸우죠.
마치 지금처럼요.
전장연에 욕하기보다 시장. 정치인. 정부관료들에게 뭐라하는게 맞다고 상각합니다.
참고로 저희 집 4호선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