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안드립니다.
왜냐면 아버지 빚을 지금까지 3-4억을 갚아드렸거든요.
가끔 장난으로 용돈 같은거 안주냐고 하시는데
얼마 원하냐고 하면 뭐 100만원 원한다고 하면,
음 그럼 지금까지 내가 아빠한테 갚아 준 돈이 4억으로 치면.. 1년에 1200만원.. 음.. 10년에 1억2천만원 음.. 35년정도를 가불 해드린 거군? 이라고 하며
제가 소탐대실 하지말라고 말씀드리죠.
아예 가훈을 소탐대실로 바꿀까봐요.
심지어 아버지는 월세도 받으면서 사십니다.. 용돈은 무슨..!
큰 문제가 있을때는 제가 큰 돈으로 도와드리니, 소탐대실 하지 마시라고 항상 말씀드리죠.
그 뭐냐.. 이제는 부모보다 잘사는 세대가 아니라서, 부모에게 용돈 드리는 것 자체가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고 봅니다.
참 이게 웃긴게 뭐냐면요. 자식들을 위해서 노후를 포기한 분들이 계실텐데 근데 자식들은 용돈을 줄 형편이 못된다..?
이런 상황이 흔치 않는 시대가 다가왔다는거죠.
씁쓸합니다.
기념일에만 어느정도 현찰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면야 드리겠지만 솔직히 저 먹고사는 것도 힘듭니다 ㅎㅎ
그리고 저도 나이먹어 자식에게 손벌리기 싫으니 성인되면 자식들 앞으로 모아둔 적금 넘기고
노년에도 열심히 일해서 제 아내랑 둘이 편하게 살렵니다.
그마저도 명절때 조금 드리는데 그것보다 더 많이 와이프한테 용돈을 주세요''''';;;;;;;
매달 50만원 이상 고정적으로 드리는 일반인은 드물죠.
양가 다 자식들보다 풍족하신 편이시라 양가 다 딱히 원하시지도 않습니다.
대신 결혼할때도 저희는 지원 안 받았습니다. 그 돈은 어차피 부모님 노후에 쓰실돈이니까요.
(그나마 핸드폰 요금, 전기, 전화 요금, 수도요금 등등 모든 공과금이 제 통장에서 나가긴 합니다.)
따로 용돈은 안드리고 간식은 꼬박 챙겨 드립니다.
외식 비용도 전부 제가 부담 하고요
그비용도 솔찬히 나가요 ㅡㅡㅋ
부모님 수입이 즌혀 읎어가가 그랗씹니더.
마. 그랗씹니더..
전 고작 3천만원 갚아드렸는데....;;;;
저도 매달 드리진 않아요.
생신이나 어버이날 때 몫돈같지 않은 몫돈(?)으로 드립니다. >.<
저보단 부모님이 형편이 좀 나으셔서리....
일단 부모님 사정이 더 안좋은분들은 용돈을 드려도 이게 거의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게 더 아이러니한 일이죠
이제 곧 외벌이 인데 어떻게 조정할지 (줄여야 될지...) 걱정입니다.
이자만 해도 한달에 백은 될거에요...
금전적으로 받은 것도 받을 것도 없지만 어쩔 수 없죠.
우리네 세대는 부모세대보다 부유하지 못하고 확실히 가난할 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