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와 술 한잔 하고 카카오로 친구 차 대리를 불러줬습니다.
기사가 배정되서 가고 있다고 어디로 오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차량으로 출발해서 가고 있었구요.
차량 위치 거의 다 왔을 때 다시 연락이 와서 어디 앞으로 오시면 된다고 금방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전원이 꺼졌어요.
통화 종료 후 2분? 정도 후 도착하니 기사님이 안계시더라구요. 마지막 통화시간이 있고 제가 차량에서 도착에서 기사님 찾아 왔다 갔다 몇번하고 차량 충전해서 다시 연락한 시간이 있으니 시간은 정확합니다. (30분 마지막 통화 / 40분 제가 충전해서 다시 연락한 시간).
충전해서 전화 하자마자....................
개ㅆㅅㄱㅇ, ㅆㅂㅅㄲㅇ 등등 어마무시한 욕들과 내일 너 죽여버린다고 막 욕설을 퍼붓더군요.
저는 그래서 아니 그게 아니라 전화가 꺼졌었다 어디냐고 하는데도 25초 동안 욕을 계속 하더니 전화 연결 종료 ㅡㅡ;
생각해보니 엄청 열받더라구요.. 정작 저는 큰소리 한번 못내보고... 욕 한번 못해보고 ㅠㅠ
다행이 증거를 할 수 있게 문자로도 친히 욕을 해주셨더군요.
"너 장난쳤어 내일 죽을줄 알어 개새끼야" 정확히 딱 이렇게 말이죠.
전화 종료 후 수차례 다시 통화 연결을 시도해봤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카카오대리에 연락해서 신고는 해놨습니다.
욕은 그렇다 치고.. 아파트 연락처도 다 아는데 내일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하니.... 영 기분이 ㅠㅠ
생각해보면 다시 제가 연락했을 연락 안된게 진짜 천만 다행인거 같기도 합니다.
제가 몸무게가 95kg인데.. 웨이트 및 복싱 운동을한지 몇년되서 ...저도 모르게 좀 이런거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었나봐요.
스파링을 자주 하는편이기도 하고 최근 (선수제외)스파링을 져본적이 거의 없기도 하구요.
그날 전화종료 후 생각해보니 정말 화가나서... 진짜 찾아가서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심각하게 들어서 연락을 계속한거였네요.
요 몇일 되는일이 없네요. 기사한테 쌍욕먹고.. 오늘은 아들내미꺼 게임칩 사왔더니 가품이고 ㅠㅠ 오늘 경찰서 갑니다.
당분간 운동제외 외출 자재하고 술도 먹지 말아야 겠습니다..
PS.. 근데 그리 화가 났으면 다시 바로 와서 죽여주지 왜 굳이.. 내일 온다고 했을까요.
스파링을 자주 하는편이기도 하고 최근 (선수제외)스파링을 져본적이 거의 없기도 하구요.
....;;;
충전하고 천천히 부르면 좋았을걸 너무 빨리 부르셨네요
이동중 확인이나 도착쯤 연락할텐데, 그 정도면 시간들여 이동했는데 잠수로 오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아닌가요?
아랫글은 정말 불필요한 글같구요.
그 상황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나 사과 한마디 언급도 없으신걸 보니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고작 10분일지 몰라도, 연락안되는 사람에게는 고작 10분이 아니에요. 이후 스케쥴 놓치거나 이동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고
그분이 10분을 기다렸다는게 아니고.. 마지막 통화에서 자세한 위치 설명후 2분후 도착했습니다. 위치가 잘못된게 아니냐고 말할수 있지만.. 작은 아파트고 몇동앞으로 오시면 된다고 했기 때문에 만나는 장소가 잘못되기는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정문 제가 후문이였기 때문에 아주 큰 시간차이는 없었을꺼라고 생각하구요.
글쓴이님의 전화기가 꺼진 상태에서 연락이 안된 부분도
기사 입장에서는 좋은 고객은 아니라고 보일만하네요.
그리고 스파링 얘기와 PS는 왜 쓰신건지도 모르겠구요.
어제 그 날은 주말 피크일 때고, 내일 즉 오늘은 주중이라 일 안하는 날이거나 일 안 하는 낮 시간에 찾아가겠단 거겠죠. 그치만 찾아갈 생각은 아니었을 거예요.
한국 사람들 말로 막 소리지르곤... 결국 다 잊어버립니다.
그냥 당신 때문에 일거리 하나 놓치고 허탕쳤다에 대한 화풀이죠.
글쓴이 상황은 이해되나, 대리기사는 운전자가 연락 안 되면 잠수타고 엿 먹였다고 생각하죠.
그런 일이 한 두 번도 아니었을테고 그 때마다 운전자들은 아예 연락도 안 받고 연락도 안 했을테니, 욕도 퍼붓지 못하고 혼자 삭였겠죠.
과거의 그런 일들에 대한 기억까지 떠올라 더 화냈을 겁니다.
중고 거래 하기로 해서 약속 장소 갔더니, 전화기 꺼져있으면 얼마나 열 받습니까?
더군다나 대리기사는 그게 업무이고 돈벌이인데요.
대리기사가 심하긴 했지만, 상황은 이해갑니다.
대리기사도 욕해놓고 나니, 전화를 다시 받아야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겠죠.
아니면 일하는 중이었거나.
글쓴이가 계속 전화하기보다 상황 설명 문자라도 보내는 게 낫지 않았나 싶지만, 계속 전화한 건, 주제넘는 짐작이지만 같이 말싸움이라도 하고 싶으셨던 게 아닌가 싶군요.
욕 보셨습니다. 글쓴이도 대리기사님도...
결국은 오해가 일을 만들었네요.
정상적 대리 콜을 몇 번 받을 수 있었을테고요. 운행을 뛰어도 0.3회(?) 분량이었을 지도 모르니...
제가 추가한 부분이 글쓴이에게 불쾌할 수 있을 듯 합니다만,
모쪼록 지나간 일 마음 가라앉히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살다보면 좀 억울할 때도 있는 거죠.
다 기억하고 대응하면 피곤합니다.
대리기사님도 잊고 지나갔을 거예요.
그리고 글쓴이님이 의도적인건 아니더라도 욕먹을 행동을 하긴 했어요
2. 제가 연락이 안된건 잘못이죠.. 기사님한테 처음 말한게 죄송하다고 하는데 욕을 계속 먹은거구요.
3. 1차 배정, 2차 근처왔다고 해서 자세한위치설명 후 2분후 도착했습니다.
10분간 연락이 안되면 장난친거라 오해할만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야기 입니다. 의도적인건 아니셨더라도 혹시
베터리 때문에 연락이 잠시 안 될수 있으니,
그곳에서 기다리시면 금방 나가겠다고 언질을
미리 하셨어도 그 기사가 욕부터 했을까요??
연락 안되고 대기타는거 돈낭비입니다.
그리고 찾아오면 뭐 어쩔려고 몸이 어쩌구 하시는?
2분이고 뭐고 몸무게고 뭐고 복싱이 뭐고가 뭐가 중요한가요..
가/피를 따지자면 대리기사님이 화낼만한거 맞는데
그렇다고 개쌍욕 프리패스권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건 명백히 협박이에요 고소해도 할말없습니다
글쓴분도 잘못이 있으니 욕먹어도 된다는 성립이 안됩니다 경중이 다른 잘못이에요
글쓴분도 술드신 상황에서 미쳐 생각을 못하셨겟지만 배터리가 부족한상황이었다면 대리 기사한테 배터리 상황 얘기하고 충전할때까지 연락 끊겨도 양해해달라고 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합니다
"내가 싸움 잘하는데 눈앞에서 잡혔으면 찍소리도 못했을 놈이 전화로만 욕한다"
딱 이런 양이치 느낌이라 다들 반감을 가지는 거 같네요.
욕만먹고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전화로도 문자로도 받는데..
2. 사과했는데도 쌍욕한 대리기사는 그사람 잘못.
3. 요새 운동하는데 만났으면 주먹질 자신있다.
본문을 나누면 총 3단락인데 1, 3번은 본인 잘못이고 2번은 대리기사 잘못입니다.
아무리 욕먹어서 울컥했다고 해도 굳이 3번을 써서 회원들이 또다른 오해를 하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차라리 드라이 하게 1,2번만 쓰셨으면 공감하시는 회원들이 더 많았을겁니다.
왜 본인 실수로 대리기사에게 욕을 드시고 다른 내용으로 스스로 회원들에게 욕을 드세요.
10분 두절된 동안 장소 도착하니 대리 부른 사람은 없고,, 노쇼 당한 것으로 오해했을 것 같네요.
욕이야 어떤 경우든 변명꺼리 되는 것은 없을 것이지만,
노쇼 당해서 화가 엄청 난 상황 자체는 이해되네요.
한탕 놓쳤다고 생각하면 기회비용 따져서 잃어버린 돈 생각도 날 테고요.
신호는 가는데 무슨 이유로 못받는 것이 아니고, 전원 자체가 꺼진 형국이면 딱 오해하기 좋죠.
장난 전화에 당했구나~~
두분 다 잘못했는데 안만난게 서로에게 다행이네요.
글쓴분도 원인 제공 하신 부분도 있고 혼자서 마음속으로 다음엔 조심해야겠다 하고 끝내면 될일인데 괜히
인터넷에 글을 올리셔서 사서 비난 받으시는 것 같네요.
/Vollago
작성자님은 실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셨고, 어쨌든 좀 기분나쁜 해프닝에 불과했다 치시고 훌훌 터는 게 어떠실까 합니다. 글 쓰신 것도 그런 이유가 있는거죠? 그저 솔직하게 적으신거니 댓글들에도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ㅎㅎ
클리앙분들이 공감보다는 잘잘못을 따지는데 익숙하죠. ㅜㅜ
마음 푸시고 하루 마무리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