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별명이 '버닝'(거대한 작두로 살인을 저지르는 공포영화)이던 선생님이 문득 생각나네요. 교련 시간에 오와 열이 맞지 않은 신발주머니와 신발을 한번에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버리고 교문에서 머리 긴 애들 뒤쪽에 가위로 뭉텅 잘라 고속도로 만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죠.
IP 112.♡.208.139
09-19
2022-09-19 13: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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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원들은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출근하는데...ㄷㄷ
신룡과오메가
IP 106.♡.142.254
09-19
2022-09-19 13: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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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하면 머리 자르나요...
windck7
IP 211.♡.121.181
09-19
2022-09-19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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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며 수업듣는 학생에서 교수님이 그 커피 들고 강의실 밖으로 나가서 다 마시고 들어오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은 본 적 있어 수긍했는데, 저건 좀 아닌것 같네요.
IP 115.♡.0.232
09-19
2022-09-19 1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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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과이고 심사하러 온 교수가 학생들이 슬리퍼를 신고와서 다른 복장으로 갈아입을때 신발장에 넣어놨는데 18학번 복학생에게 슬리퍼를 다 꺼내서 자르게 했다네요.
나의X에게
IP 122.♡.235.140
09-19
2022-09-19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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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학교수중에는 반바지차림이면 강의실밖으로 쫒겨나는 경우도 있었죠. 웃기는 것은 영국,프랑스등 유럽대학에서 아직 강의복장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유럽대학에서도 그런 것을 보면 나이 많은 교수들중에는 반바지,슬리퍼차림 등교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아직 있을 듯 싶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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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X에게
IP 122.♡.235.140
09-19
2022-09-19 1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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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제말은 유럽,미국대학 일부들도 규정이 아닌 불문율처럼 적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여전히, 복장에 대해서 보수적인 교수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sinaro
IP 121.♡.185.10
09-19
2022-09-19 1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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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저 크록스 지비츠 땡기네요. ㅋㅋ 펭귄인거겠죠?
진우원
IP 122.♡.242.238
09-19
2022-09-19 1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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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이 맞지 않는다면 경고나 주의를 줄 일이지 남에 물건을 훼손하다니요. 어이없네요.
백곰곰탱이
IP 175.♡.134.116
09-19
2022-09-19 1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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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꼰대 인건지 모르겠지만 젊을적 홍콩 거래처 출장 방문을 했는데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홍콩 회사 직원들은 모두 긴바지를 입고 있어서 신기해서 '왜 이렇게 더운데 다들 긴바지이냐?, 혹시 손님(저) 온다고 해서 그런거냐?'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본인들은 '아무리 더워도 비지니스 혹은 업무시에는 최소한 그에 맞는 복장을 갖춰야한다' 라고 말하면서 저한테는 '당신은 손님이니 괜찮다' 라고 해주기는 했는데 더운 나라간다고 반바지 입고간 제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러워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챙겨간 긴바지도 없어 그날 저녁에는 젠사추이 거리에 가서 적당한 긴바지 하나 사서 다음날 미팅에는 긴바지 차림으로 간 기억이 있네요. 저 교수가 한 행동이 요즘 기준으로는 너무 나간것으로 보일 수 는 있겠지만 TPO 라는 걸 학생들에게 강하게 인식 시켜주었다 라고 느껴지기는 합니다. 대학은 자유는 있을 수 있어도 방종과 무례가 있어도 되는 공간은 아닌데요.
교수님 욕이 많아서 좀 기분이 이상하네요.
박스엔
IP 210.♡.46.70
09-19
2022-09-19 1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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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곰탱이님 상황에 맞는 복장을 맞춰야 한다고 주의를 주고 다음 부터 슬리퍼 신고 오면 점수 깎겠다. 이런식의 경고였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겠는데.. 슬리퍼를 다 잘랐잖아요. 이건 선 넘은거죠.
아무리 달라도 저건 좀 아닌거지만요.
/Vollago
선민의식, 권위주의, 폭력성 다 갖췄네요..
그때도 저런 교수님은 없었는데... 뭔 일인지 ㅎ
반바지도 입고 오면 뭐라 그럴레나...
저건 자른 정도가 아니라... 너무 심한데요
2022 년에 저런 몰상식한 교수라니..
재물손괴죄? 아닌가요??? ㄷㄷㄷ
교련 시간에 오와 열이 맞지 않은 신발주머니와 신발을 한번에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버리고
교문에서 머리 긴 애들 뒤쪽에 가위로 뭉텅 잘라 고속도로 만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죠.
그 커피 들고 강의실 밖으로 나가서 다 마시고 들어오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은 본 적 있어 수긍했는데,
저건 좀 아닌것 같네요.
젊을적 홍콩 거래처 출장 방문을 했는데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홍콩 회사 직원들은 모두 긴바지를 입고 있어서 신기해서
'왜 이렇게 더운데 다들 긴바지이냐?, 혹시 손님(저) 온다고 해서 그런거냐?'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본인들은 '아무리 더워도 비지니스 혹은 업무시에는 최소한 그에 맞는 복장을 갖춰야한다'
라고 말하면서 저한테는 '당신은 손님이니 괜찮다' 라고 해주기는 했는데
더운 나라간다고 반바지 입고간 제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러워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챙겨간 긴바지도 없어 그날 저녁에는 젠사추이 거리에 가서 적당한 긴바지 하나 사서 다음날 미팅에는 긴바지 차림으로 간 기억이 있네요.
저 교수가 한 행동이 요즘 기준으로는 너무 나간것으로 보일 수 는 있겠지만
TPO 라는 걸 학생들에게 강하게 인식 시켜주었다 라고 느껴지기는 합니다.
대학은 자유는 있을 수 있어도 방종과 무례가 있어도 되는 공간은 아닌데요.
교수님 욕이 많아서 좀 기분이 이상하네요.
슬리퍼를 다 잘랐잖아요. 이건 선 넘은거죠.
걍 나중에 가바위보로 교수퇴임이나 학생 자퇴나 흠.. 교수가 좀 손해보는거 같으니 영원히 취직 안하기 각서 같은거 한판이나 하면 적당할 듯합니다.
정 꼴보기 싫으면 학점을 깎던다 해야지 저게 뭔지... ㅉㅉㅉ
쓸데없는 화풀이를 했네요.
학부때 단체무단결석한 무리들에게 오늘 행동을 책임지게 될거다 한마디하고 넘어가신 후 C+이상 주지 않았던 전필교수님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