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라 19 붙였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소주, 위스키 파 입니다.
맥주는 배부르거든요.
(커피도 식후 배부른데 커피 땡길 땐 에스프레소 마십니다. 그럼 주변에서 와~ 하는데, 어차피 입 속에서 침하고 희색해서 마시면 비슷해지고 더 구수한 맛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다만 맥주가 필요할 때, 땡길 때도 있죠.
치맥, 더운 여름날, 강렬한 갈증과 술이 동시에 땡길 때, 캠핑 및 바비큐장에서와 같은 상황처럼요.
체질적으로 술이 잘 받는 체질이 아니라 과음하진 않고 적정량만 마시는데, 맥주 종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내 입맛에 맞는 맥주가 뭘까 궁금했었죠.
에일맥주와 라거맥주 중 라거를 더 좋아한다는걸 근래에 알았고, 드라이한 맛이 뭔지를 최근에 알았습니다. 향이 너무 강한 맥주보다 산뜻하면서 휙 날라가는 맛이 좋은데 여기저기서 쉽게 살 수 있는 막주라야 했죠. 사러 가기 편하게요.
그래서 안착한게 <밀러>였습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인가는 제게 좀 쓴 맛이 밀러보다 강했고, 굳이 일본 맥주 먹고 싶지도 않았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동네 슈퍼에서 밀러가 사라지더군요. 울동네 세븐일에븐에서도 사라지고, 파는 곳에 (울 동네 기준) 이마트24만 팔아서 쬐끔 더 걷더라도 굳이 거기가서 사오곤 했는데, 오늘 사로 갔더니 그곳마져도 밀러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슬픕니다.
낼 가족끼리 바비큐장 갈려고 예약해놔서 사둘려고 했는데 울 동네에 이로서 밀러 파는 곳이 없어요.
참고로 제게 가장 맛난 맥주는 밀러타임에서 파는 생맥주였습니다.
(맥주 전문점에서 마신 수제 맥주 빼고요)
저는 뢰벤브로이 병맥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쉽게 구할 수 없네요.
+ 대신 국산 병맥이 많아지긴 했는데, 아직 입맛에 딱 맞는 건 못 찾았네요.
조금 더 잘난체를 하는 친구들은 레몬을 넣은 코로나를 마시기도 했고요 ㅎㅎ
산뜻하면서 휙 날라가고 구하기 쉽고...
저도 라거파ㅜ 갈수록 늘어나는 에일 ㅜㅜ 꺼져 ㅜㅜ
에일과 라거는 탕슉 찍먹, 부먹 같은 영원한 평행선이겠지요. ㅎㅎ
급 마셔보고 싶어 지네요.
파울라너 병맥을 가장 많이 마셨었는데 요즘은 마트에 없더라구요. 한병 2천원으로 나발불며 집가던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