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문이라 대충 요약해드리자면,
미국은 지난 10월에 밝힐 수 없는 매우 구체적인 증거와
러시아 내부의 군수 배치 변화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확신하고 백악관에서 대책을 세움.
핵전쟁을 막기 위해 네가지 원칙을 세우고 전쟁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설득하고, EU에 알리기로 함.
러시아는 미국의 설득을 무시하거나 명백한 침공 징후를 부정.
심지어 두 차례 정상간의 통화를 해 설득 하지만 무시.
EU는 크게 셋으로 나뉘는데 영국과 발트 3국처럼 즉각 믿거나,
동유럽과 남유럽처럼 러시아가 침공한다 하더라도 국지전이리라 확신하거나
독일과 프랑스처럼 전쟁은 없을 거라고 믿지 않거나.
따라서 EU가 단일하게 러시아를 압박하는 일은 물건너감.
영국 국무부장관이 젤렌스키에게 러시아 침공이 있을 거라는 정보를 전달.
하지만 이 일로 미국과 젤렌스키는 오해가 생김.
이유는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전쟁이 난다는 확증이 될 정보를 미국이 공유 안함 -> 따라서 근거가 없는 주장 이라 생각
미국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주기엔 젤렌스키나 우크라이나를 믿지 않음
(실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스파이가 득실 득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침공이 없을 거라 우크라이나를 설득.
더구나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막지 못할 것이라 보고 젤렌스키에게 망명정부를 권고.
프랑스는 마크롱이 푸틴에게 협상을 권고하는 전화를 받고 외교부 장관에게 말해보겠다는 전화 통화에 낚임.
독일은 전쟁 당일 독일 정보부 수장이 침공 가능성을 확인 하기위해 키이우에 있었음. (침공을 전혀 예상 못함. )
https://www.washingtonpost.com/national-security/interactive/2022/ukraine-road-to-war/
미국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몇몇 음모론자분들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은 진짜 열심히 막으려고 했군요..
근데 아프간철수 직후라 양치기 소년 취급 당하고,
러시아 대상 유럽 일진인 영국만 바로 눈치까고 움직였고,
프랑스와 독일은 .... ㅠ.ㅠ
EU의 수장 이미지 제대로 시궁창이군요.
미국은 러시아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행여 핵전쟁이나 그에 준하는 대전으로 치닫는걸 막자는 거죠
다만 관리 가능한 전쟁이야 미국입장에서는 뭐 나쁠건 없죠
영국이 위치상 유럽이기도 하고 과거 eu에 속해 있어서 유럽쪽과 비슷할거라 생각하지만 유럽 대륙계와는 예전부터 결이 달랐습니다
왜 영국이 eu를 탈퇴했지?라고 의아하게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맥락이 있는거죠
그리고 2차대전 이후로 영국은 미국과 공조가 강해졌고 유럽은 오히려 미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죠
를 항상 생각합니다.
미국이 여러모로 전쟁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모양이에요.
미국측 책임자가 러시아 정보기관 대화 파트너에게 사전경고를 했다는 외신을 본 기억이 납니다.
까맣게 모르고 있던 당사자는 깜짝 놀랐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미국 애들 말대로 개전계획이 진짜냐?'
라고 되물었다는군요.
아마 최종 결심과 검토는 오로지 푸틴과 친위 핵심서클에서만 이뤄졌던 모양이에요.
따라서 미국으로 넘어간 기밀 정보가 고위급에서 흘러나온 모양인데 우크라이나와 유럽국가들과
제대로 까놓고 공유하기가 쉽지 않았겠죠.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한 전쟁의 진실은 본문글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동기야 남중국해의 위협에 집중하기 위해서 였을 수도 있고, 하여튼 미국의 국익 때문이였겠죠...
그리고 현 상황에서 미국만이 이득을 보는 현실도 사실 언젠가 부터 글로발 경제는 모든게 다 미국의 이익의 방향이였고 새삼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한 10퍼정도는 ㅎㅎ
님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워싱턴 포스트도 예상 했는지
실제 기록이 남아 있는 외교적인 회담 중심으로 기사를 썼죠.
회담과 그에 참여 했던 각 정치인들의 인터뷰로 진행되는 요약으로 보기 아까운 꽤 충실한 기사입니다.
더구나 러시아가 침공하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하면서 근거를 대지 않았다면 스스로 불신을 자초한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후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되돌려 전쟁이 일어난다는 그말을 하던 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사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변명이거나 그럴듯한 거짓말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먼저 듭니다.
근거가 없는 주장을 믿지 않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나중에 그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고 하더라도요. 다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잘못이라고 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오래 전에
미국사람 믿지말고 소련사람 속지말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보안 전문가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프랑스는 자신이 알던 푸틴을 믿기로 했고, 미국 정보기관은 그냥 데이터를 해석해서 나온 결과를 믿었을 뿐이죠.
러시아는 민스크 협정이 안지켜지면서 부터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 했다고 봅니다.
만약 발발이후에 미국에 최대한 이익을 얻기 위한 시나리오도 있었을겁니다
나토는 분쟁중인 국가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러시아 주장처럼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했다는 건 말이 안되죠. 왜냐면 우크라이나는 14년부터 내전중이었으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미국이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했다는
지나고나면 항상 거짓이었던것같은데 말이죠.
원 기사가 미국을 믿자는 내용도 아니지만 그렇게 해석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러려면 뭐라도 위 기사 내용이 거짓이라는 근거 한줄 정도는 가져 오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얼만큼 타당성있는 추론을 짜임새 있게 엮어가는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에 비추어 님이 제시한 기사의 내용은 딱히 개구라로 치부할만한 반론이 빈약합니다.
베트남이나 이라크와는 달리 미국이 전쟁을 원할 만한 이유가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기사 요약을 잘 봤습니다.
이라크 전쟁 때고 그랬고 과거 미국이 관여되었던 전쟁 중에 나왔던 이야기들은 "진실"과 거리가 항상 멀었기에 전쟁이 다 끝나고 양쪽에서 나온 정보들이 종합 될 때, 학자들이 객관적으로 분석한 것을 봐야 합니다. 아직은 자료든 뭐든 정확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간주하고 지켜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마도 부추기거나 유도하느 세력과 막으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