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굉장히’ 라는 부사가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비슷한 다른 부사를 다 잡아먹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매우, 상당히,되게, 엄청나게, 무척, 대단히…라는 부사들은 이제 아무도 안쓰는 것 같네요. 특히나, 방송, 유투브 등 마이크 앞에 두고 말해야 하는 경우에는 모조리 ‘굉장히’로 대체된 것 같아요. 사람들이 ‘굉장히’라고 말해야지만 뭐랄까…좀 더 공식적이고 지적인 것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나봐요. 언제부턴가 이런 생각이 든 다음부터 ‘굉장히’ 라는 부사가 ‘굉장히’ 거슬리네요. 제가 미쳐가는 건가 ㅋㅋ
부정형인데 굉장히 너무나 아무 때나 다 쓰이죠
저도 옛날 사람이라 늘 주의해서 사용해버릇 했는데 그렇게 되었더라고요. 요즘은 편하게 막 씁니다.
사람들이 계속 그렇게 쓰다보니 2015년도에 너무를 매우처럼 사용할 수 있다로 변경했더군요.
https://www.asiae.co.kr/article/2015062214093284387
국립국어원 "'너무' 긍정·부정 표현 둘 다 사용 가능"
듣기 좀 구수해질겁니다^^
/Vollago
자기가 골 비었다는 것을 스스로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가격은 어떤가요? ... 대박
맛은 어떤가요? ... 대박
품질은 어떤가요? ... 대박
가성비는 어떤가요? ...대박
좀 문학적이고 창의적이 표현의 사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말모다 글인 시대라 한국어 영화나 예능도 자막이나 각종 문구에 의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니깐요.
발음은 어차피 구분하기 어려운 애들은 없어지는게 낫다고 봅니다. 장모음도 거의 쓰이지 않는데 인생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 인간의 뇌는 그 정도는 구별을 해내더라고요. 그 구별을 위해 뇌가 더 돌아야하니 어휘들의 진화 방향과는 한편으로 반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이나 말의 표현력이 부족할 수록 부사로 부족한 부분을 매꾸게 되죠
저는 '굉장히'라는 하나의 단어를 떠나 부사가 많이 남용되고 있음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딱히 님의 글을 반박하거나 딴지를 걸 의도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맞아요. 굉장히-라는 부사가 남용되는 것 같아요. 그에 더해, 가급적 부사는 안쓰는 게 더 좋겠죠…’ 이렇게요 ^^
딱히 공격적으로 쓰거나 반박글이 아닌걸로 보이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저는 비슷한 느낌으로 '대박' 싫어합니다.
놀라도, 슬퍼도, 멋져도, 웃겨도, 황당해도, 분노해도, 맛있어도 모두 다 대애박. 어우 싫어요
추가하자면, ‘수입산’, ‘사전예약’, ‘사전 구속영장’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