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모 중고상품 플랫폼 회사에 근무하는 동기를 만났는데요.
토스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다고 하네요
- 이것저것 다 찔러본다
- 어떻게든 사용자를 잡아두려고 한다.
- UI 가 너무 깔끔하다
- 사용자가 원하는 것만 간결하게 보여준다.
- 주식 거래도 너무 간단하다 충격이다
- 주식 종목마다 게시판 붙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 토스는 정말 실력되는 사람들만 뽑고 빵빵하게 돈 준다.
- 그래서 일도 어마어마하게 시킨다.
- 그러다 몇 년 다니다가 번아웃 비숫하게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
> 그래서 업계에서 "토양어선" (토스 + 원양어선) 으로 불린다.
재밌네요
신한은행 앱에서 메뉴 몇 개 들어갔더니, 새로 고침 되면서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는 증상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갤 S9+, S20 울트라)
그래서 기존 은행이 만든 앱을 극혐하게 됐습니다.
진짜 초창기엔 무슨 계좌이체 수수료 무료라는걸로 엄청인기였는데말이죠 ... 참 사업하는사람 머리는 ..정말 상상이상일듯합니다. 뭐 서울대겠죠 ㅎㅎㅎ... 다들 그렇듯
다들 기술이 없는게 아니라 규제를 못 뚫어서 접은 업체가 많았죠
요
일년 조금 더 버티다가 퇴사했더라구여
이러니 기존에 있던 은행 앱을 어쩔 수 없는 용건(예적금, 대출) 때문에 잠시 쓰고 삭제하게 되죠.
나중에 카카오처럼 풀랫폼 사업을 해도 될 겁나다
채팅 기능이 생긴지 오래 됐나요?
카톡처럼 PC버전 출시해도 될 것 같은데, 조용하네요.
카톡이 힘 못 쓰는 날이 올 지도 모르죠
근데, 막상 토스 메신저가 유행하면 그것대로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제가 텔레그램, 디스코드 같은 외국 메신저를 좋아하는데, 또 다른 카톡이 생긴다고 하면...
기존 토스 초창기 모델인 cms api를 통한 각 계좌 이체기능은 원래 pg들이 가지고 있지만 일부에게만 공개하고 있던 기능입니다 이게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 이체 비용이 건당으로 발생한다는건데 토스가 지금껏 10회무료를 제공한건 투자비용에서 출혈을 감내한 결과기도 하고요
이걸 기반으로 처음엔 보험도 팔고 지금은 주식도 하고 뱅크도 하고 있습니다만… 토스의 주요한 기능은 대적자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토스앱을 꾸준히 쓰게 하는게 목적이었고 예전엔 그 사용에 대한 동기가 너무 약했죠. 일부 사용자들이 이체 무료가 좋다 간편하다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자기가 쓰는 은행 앱으로 이체하는게 현실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사실 카카오뱅크의 주요한 기능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체하는 방식이나 계좌송금 한도 푸는 방법이나… 사실 금융규제는 죄다 카카오뱅크가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부분이고 토스뱅크는 후발주자로 따라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온라인 뱅킹 서비스 만드는거 굉장한 기술력을 요하고 어려운 부분이고요 상대적으로 토스가 카카오뱅크보다는 쉬웠을꺼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토스는 토스페이먼츠빼고는 엄청난 대 적자입니다..
토스페이먼츠로 하고 있는 사업들은 기존 중소 업체 따라만든 기능들이 대부분이고 ( 주문서폼은 cafe24나 블로그페이가 이미 10여년전 진입한 사업이죠 ) 대부분 간편 결제 연동 방식은 죄다 아임포트 방식을 그대로 따라 만들었습니다.
브랜드페이는 원래 pg들이 각 대기업에 만들어주던 기능을 오픈 api방식으로 풀어낸 방식이기도 하고요 이게 구매율이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냥 대부분의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씁니다…
쇼핑몰이나 온라인 판매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네이버페이 비율이 적게는 20% 많게는 30%까지도 좌우합니다
토스페이먼츠 덕에 다른 고인물 같은 pg들이 요즘 위기감은 아주 많이 느끼고 있고 스타트업들 결제 연동 다 빨아들이고 있어서 이쪽으로는 잘 나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픈api방식의 cms나 마이데이터 분야에 관련된 대부분의 법률검토를 정부와 협업을 깊게했던 회사들은 카카오나 네이버였고요 사실 토스도 일부 기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버스를 탔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이런 법령 발효 전 관련해서 업계의 상황을 공유하는 법률팀이 따로 있고 ( 지금은 토스도 있습니다 )
pg쪽에서는 이니시스가 이런 법률 검토를 지금껏 20년간 해와서 온라인 결제가 이정도 오긴 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토스 개발자들이 조금은 안쓰럽더라고요
저녁 8시에 이슈가 생겨서 디스코드에 문의하니 토스개발자가 9시 10분쯤 응답이 왔습니다…
그만큼 야근을 많이 한다는 의미죠… 예전 강남의 등대라고 하면 엔씨소프트였는데 (지금은 판교의 등대로 ㅠㅠ) 지금은 강남의 등대는 토스죠..
토스가 배그처럼 디스코드 서버도 운영하나요? ㄷㄷ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