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만원 정도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
1,2층 전체를 사용하는 독채펜션입니다
방도 많고 화장실도 세개인가 네개인가 무지 넓어요.
인테리어는 개인적으로 별론데 넓어서 비싼 느낌..
여기 올 때 차들을 거의 못보고..
가까운 편의점도 10분이상 차로 가야하는
완전 외딴 곳입니다+_+
여튼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넓고 방도 다 안쓰니
귀신 나올거 같아서 불 켜고 있습니다 ㄷㄷ
귀신 안믿는데 뭔가 공포가 ㄷㄷ
와중에 베란다 창밖으로
뭐가 툭 치고 가네요? 식겁..
뭔가가 들여다보고 있는거같기도하고..
또 원숭이(?) 가 있을리가 없을텐데
우끼끼끼? 하는 소리가 문앞에서 들렸다가.. (새인가;)
멀리 사라지고... 뭔가 꽤에에에엑 하는 소리도 들리고;;
하필 오늘따라 바람도 얼마나 센지
뭐가 밖에서 넘어지고 우당탕하는 소리까지..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데 이것도 무섭...
귀곡산장 온 거 같아요+_+
외국 영상이나 영화의 장면같은게 떠오르면서
총이 있는 이유가 있구나 싶고..
공포가 느껴지는 새벽입니다 ㅎㄷㄷ
낮에는 진짜 예쁜곳인데 ㅎㄷㄷ
바람소리가 또 미쳤어요 창문이 덜컹덜컹 휘이이이잉 ㅠㅠ
무소음으로 걸어두시지 크어..
잠은 자야할거같고... 원래 불 다끄고 자는데
여기선 불가능할거같아서 최소한의 불빛만 켜두었어요 ㅎㄷ
최소한의 불빛이 보일 듯 말 듯해서 헛거 보기 딱 좋아서 오히려 더 무서울 걸요.ㄷㄷㄷ
그냥 환하게 켜두시고 자는 게.. 전 무서울 땐 그냥 불 환하게 켜고 맘 편하게 잡니다.
방 한 20개 되는데 별별 소리가 다 거슬리던..ㄷㄷ
바람이라도 덜 불면 좀 좋겠는데 창문이 자꾸 놀래키네요
꿰에에엑 거리는건 고라니 같고…ㅎㅎ 오히려 불을 어중간 하게 켜두셔서 더 그런듯 합니다
불경을 틀어두세요. ㅎㅎㅎ
이블위딘2.
살아 있나요?
'아파트에서 살다가 주택으로 가면 집 관리에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무시해서 지금 뼈저리게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생한 경험담은 마음깊이 새겨 두겠습니다...ㅎㄷㄷ
아파트나 점포는 실내만 관리하면 끝이지만
주택과 건물은 실내와 실외(최소 6방향), 나아가 추후에 발생할 지 모르는 것까지 관여해야하고 결정적으로 지나가는 혹은 근처에 머무는 인간과 동식물까지 지켜봐야 하니 일이 마구마구 늘어납니다.
(아... 1,2층이면 아니겠네요... 구조가 너무 비슷해서 반가웠습니다. ㅎ)
남겨주세요..
이런걸 생각하면 평생 아파트에만 살았는데, 가능할까 싶습니다.
별 일 없으셨죠?
밝은데서 보니 왜 밤새 우당탕거렸는지 이유를 알만한 부분도 보이고
낮은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근데 하루 더 자야해서 오늘밤이 또 밤이 기대(?)가 됩니다
망원렌즈로 밤하늘도 좀 찍고 힐링적인 밤을 기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