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누님의 89년 곡입니다…
동명의 앨범 <Like A Prayer>의 타이틀 곡이고…
이 곡이나 앨범이나 전세계 차트를 정벌했었던 곡입니다만….
처음 발표되었을때 참 엄청난 논란이 있었지요…;;
사실 곡 자체의 내용은 딱히 별 문제가 없었어서…
기껏해야
“I’m down on my knees, I wanna take you there…”
같은 가사가 좀 성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어찌보면 ‘일상 생활 가능하세요?’ 정도의 내용이었는데
뮤비는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뮤비 곳곳에 나오는 종교적 상징과
인종차별과 성차별 같은것에 대한 메세지…
특히나 불타는 십자가들 앞에서
야하게 차려입은 누님이 춤추는 장면은
바티칸을 비롯한 기독교계를 분노하게 했었지요…
뮤비의 내용이야
예쁜 마돈나 누님을 따라가며 보다보면
쉽게 알게 되는 내용이고…
크게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만
이 곡이 나온 시기가 벌써 30년도 더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시 이 뮤비가 던진 사회적 파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남자 주인공을 '흑인 예수님'이라고 적은 글들이 좀 있는데
정확하게는 카톨릭의 흑인 성인인 ‘St. Martin de Porres’를 가져온 것이고
이 분은 인종간의 화합을 위한 성인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뮤비에서 예수님의 이미지를 투영한 것은
칼에 베이면서 손에 못박힌 상처 비슷한 Stigmata가 생기는
마돈나 누님 본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불타는 십자가들 앞에서 춤을 추는 누님의 장면이
가장 말이 많았는데…
이미 불타는 십자가는 백인 우월 주의자인
KKK단의 상징처럼 사용된지 오래이고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것은 그냥 두던 기독교계가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내용의 뮤비에 등장하는 것에 발끈하던 모습은
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드러내기에 충분했었습니다…
그 불타는 십자가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뮤비의 내용 흐름이나 곡 자체의 빌드업이 너무나 훌륭하여
이 뮤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 합니다….
그 외에도 백인 여성과 흑인 님성이
교회안에서 사랑을 나눈다…는 장면 같은 것도
참 많은 논란을 불려왔었습니다….;;
이 곡과 뮤비는…
하나의 덩어리로 보아야 하는 작품이고
인종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기독교의 위선에
당당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인
보수적이었던 80년대라는 시대에 대한 반작용이 만들어낸
위대한 걸작 중 하나입니다…
많은 대중음악인들이
작품의 예술성을 인정받으면서
한 단계 뛰어 오르는 시점이 있는데
이 누님에게는 이 곡과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이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돈나 누님의 훌륭한 작곡과 편곡, 제작… 그리고 멋진 뮤비는…
이 곡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 누님의 곡은 아닐지라도
이 누님의 최고 명곡을 꼽으라면 아마 이 곡을 꼽을 것이고…
그것이 상업적인 목적이든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었든
그 시절 이 뮤비를 세상에 던지고 날아오는 비난을 당당히 마주했던
누님의 태도에 존경를 표합니다…
참고로 뮤비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기타연주는 프린스의 연주이고
곡 중간에도 프린스의 기타가 조금씩 들어있다고 하는데
잘 구분은 안됩니다…
아래는 같은 앨범 <Like A Prayer>에서 <Cherish>입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곡입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Madonna - Vogue (Live at the MTV Awards 1990) [Official Video]
1990년 MTV VMA에서 선보인 마리 앙투아네트 버전. 팝계에 길이길이 남을 역사적인 레전드 공연으로 자주 꼽힌다. 실제로 MTV 선정 역대 최고의 시상식 무대 2위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 빌보드 비평가 선정 MTV VMA 역대 최고의 무대 22선에서 마이클 잭슨, 비욘세, 본 조비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된다. 이 공연에서 마돈나가 입고 있는 것은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미셸 파이퍼가 입었던 의상이라고 한다. 마돈나가 해당 영화를 본 뒤 영감을 얻어 직접 무대 컨셉을 구상하고 의상을 빌렸다고 한다. 실제 리허설만 여러번 거쳤을 정도로 공들였고, 당시 백댄서들이 부채를 너무 떨어뜨려서 본 무대에서도 실수할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실전에서는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해내 마돈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마돈나 누님이야 어마어마하게 훌륭하신 분이시죠.
마돈나 누님은 도전적이고 도발적이고 20세기 여성 해방 투사 같은 분이셨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