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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주변에서 저희 아이 수학교육에 대해 말이 많네요 62

8
궁돌이
4,891
2022-09-13 15:46:30 14.♡.34.16

아이가 어릴때에는 여느 아이들과 같이 윤X생, 구X 같은 방식의 주입식? 방법으로 수학을 배우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영 재미 없어 하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주입식이 아닌 제 나름대로 대화식?으로 제가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 는 문제를 푼다는게 아니라 좌/우가 같다. 예를 들어 "1+5 = ?"에서 ?에 들어갈 것들은? 6, 2+4, 3+3 등등의 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곱셈을 단순 구구단으로 외우게  하는게 아닌, 어떤수를 몇번 더한 것, 묶음 등 개념 위주로 대화식으로 천천히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평소 시간 날때 마다 EBS, YTN사이언스 유투브 채널에서 수학을 왜 배우는지에 대한 영상을 미리 찾아 아들하고 함께 시청하고 제가 추가 설명을 해 주었더니, 아이가 수학을 스스로 공부도 하고  숫자 자체를 어려워 하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가르칠 사정이 되지 않아 학원을 보내고 있고, 학원도 반복식 문제 풀이가 아닌 개념을 주로 가르치고 실생활(예: 5000원가지고 마트가기, 반 친구들에게 나눠줄 간식 준비 하기 등) 실습을 통해 학습하는 학원인데...


문제는 주변 애 친구들 엄마들이 자신들 아이는 2년 월반을 했다느니, 최상위 수학을 한다느니, 경시대회 수학을 한다느니 하면서 저희 아이들 걱정?하는 말들을 하더라구요...

물론 저희 아이는 지금 학원을 굉장히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서 옮길 생각은 없는데, 엄청 귀찮게 하네요.

궁돌이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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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댓글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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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qq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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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757
IP 118.♡.173.59
22-09-13 2022-09-13 15:48:11
·
남이 자신과 다를 때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는 길에 자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교육철학이 빈곤한 분들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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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792
IP 14.♡.34.16
22-09-13 2022-09-13 15:49:29
·
@밥상의전환님 그냥 넘어가긴 하는데 계속되니 좀 그러네요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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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767
IP 125.♡.184.241
22-09-13 2022-09-13 15:48:25
·
예전을 돌이켜볼 때, 최상위 수학을 한다느니, 경시대회 수학을 하는 친구 중 저보다 잘된 친구가 없습니다..
제가 볼 때 과도한 수학 교육 선행은 흥미를 떨어트릴 뿐 입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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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183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2:35
·
@상무님 애가 재미 있어 하지는 않아도 왜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정도는 이해하고 갔으면 합닏다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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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769
IP 27.♡.242.121
22-09-13 2022-09-13 15:48:29 / 수정일: 2022-09-13 15:50:02
·
어릴때 선행하고, 경시대회 수학하는거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고1 되면 알게되고, 아이를 오히려 망치는 겁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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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172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2:06
·
@안됩니다님 저도 어렸을때 수학경시대회 나가고 했지만 결국은 수능 끝나고 1년안에 잊어먹더라구요 ㅠ
Kar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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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777
IP 211.♡.231.162
22-09-13 2022-09-13 15:48:51 / 수정일: 2022-09-13 15:49:23
·
무시가 답입니다. 특히 수학은 조기교육 해봐야 수능때 또 다시 해야하는...
훌륭한 교육방식인 것 같으니 계속 유지해 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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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159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1:35
·
@Karl-El님 전 저희나라 시험이 그 특유의 등수나누기가 없어졌으면 합니다
D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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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820
IP 1.♡.144.122
22-09-13 2022-09-13 15:50:30
·
최상위 수학은 양자 역학 풀이라도 한다는걸까요? ㅎㅎㅎ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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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143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1:11
·
@님 일단 상자속에 고양이를?
타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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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861
IP 155.♡.93.245
22-09-13 2022-09-13 15:51:53
·
수학은 수를 다루는 학문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문제를 받았을 때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대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예시로 들어주신 = 부호의 의미를 알고 6이라는 답을 적는 것과 모르고 6이라는 답을 적는 것에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신념대로 교육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재밌어 한다면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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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944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4:55
·
@타라주님 저희 부부의 첫번째 교육 철학이긴 합니다 아이 인생이니 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것을 지원해주자 입니다 ㅎ
타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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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29
IP 155.♡.93.245
22-09-13 2022-09-13 15:57:40
·
@궁돌이님 힘들지만 왕도를 걷고 계신 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걸어보고 넘어지고 뛰어본 자가 가장 멀리 갈 겁니다. 자녀 분도 아마 그렇게 멀리 갈 동력을 스스로 준비하겠지요.
SIM_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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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233
IP 220.♡.172.6
22-09-13 2022-09-13 16:05:03
·
@타라주님 와 그렇게 가르쳐 줄수도 있구나 하면서 글 읽었습니다. 타라주님 댓글에 많이 공감되네요.^^
de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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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864
IP 182.♡.162.3
22-09-13 2022-09-13 15:52:05
·
선행학습 문화는 정말 사라져야 할 문화입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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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111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0:20
·
@님 빨리 가봤자 힘들기만 하고 때되면 다 하더라구요 ㅎㅎ
앙피트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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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884
IP 211.♡.188.158
22-09-13 2022-09-13 15:52:57
·
그아이들 아니면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투영시키는 꿈이 학자인가요? ㄷㄷ
그냥 교과과정만큼만 충실히 따라갈정도면 충분하다생각해요
나머진 아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면서 자신을 채워넣는일을 해야죠 ㅎㅎ
타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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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943
IP 155.♡.93.245
22-09-13 2022-09-13 15:54:54
·
@앙피트리테님 조금 진지한 댓글 달자면, 학자를 꿈꾸게 하려면 오히려 글쓴이 분의 방식대로 접근해야 합니다. 선행학습은 오로지 주입식 교육 하에서 수능을 잘 보기 위한 편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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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968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5:47
·
@타라주님 저도 학자가 되고 싶으면 그 학문에 대해 즐거움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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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892
IP 218.♡.213.221
22-09-13 2022-09-13 15:53:23 / 수정일: 2022-09-13 15:54:17
·
세상사 결국은 결과로 보여주는거죠... 그리고 저도 20 수년전에 별로 빡신 학군도 아닌동네에서 (그 반대에 가까운) 중학교 고등학교 를 나왔는데 저때도 일반수학은 중딩때 때야되니 중학생때 하이레벨 a급 수학 안하면 망하느니... 이야기 나왔지만 그냥 선행 없이 제때 밟아서 따라가기만 해도 수능두번 보면서 수학은 거진 다 맞았었습니다. 저때 별나게 선행하던 친구들중에 또 그렇게 까지 잘된 친구들은 없더군요. 제 생각에는 선행이니 경시대회 준비한답시고 풀지도 못할 괴이한 문제 붙잡는다고 갑자기 실력이 팍 느는게 아니고.. 결국은 진득하게 끝까지 하는게 중요한데 차라리 글쓴분의 방식이 장기전에서는 더 맞는 방법 같습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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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18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7:13
·
@지나가던이님 저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식 달달외워서 문제푼 기억밖에 없네요. 오히려 대학교때 공업수학을 배우면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그 결과가 맞았을때 그 희열감에 수학을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시급루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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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902
IP 211.♡.91.115
22-09-13 2022-09-13 15:53:42 / 수정일: 2022-09-13 15:54:04
·
남의 자식 걱정을 왜 하겠어요...ㅎㅎ
그냥 본인 자식들 자랑을 돌려 하는 거죠...
남들이 부러워하면 그제서야 본인들이 제대로 하고 있다고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라..
친한 분이면 그냥 부러운 척 해드리면 되고 안친한 분이면 귓등으로 흘리시면 됩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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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35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7:54
·
@시급루팡님 말씀하신 대로 "와~ 대단하네요~" 정도로만 대꾸하긴 하네요;;
달님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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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929
IP 223.♡.247.5
22-09-13 2022-09-13 15:54:30
·
와 수학교육(?) 접근방법이 정말 좋으신대요!?
대단하단 생각에 댓글달아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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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52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8:25
·
@달님안녕님 ㅎㅎ 감사합니다
밝은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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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0987
IP 180.♡.2.162
22-09-13 2022-09-13 15:56:13 / 수정일: 2022-09-13 15:56:52
·
우와. 대단하시네요.지금 다니시는 수학학원 정보 알수 있을까요.? 저도 눈높x보냈다...맨날 무한풀이라..접게했었거던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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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76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9:16
·
@밝은돌멩이님 이게 저희 동네만 있는 학원 같더라구요. 동탄 사시면 애X매쓰라고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ㅎ
베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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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71
IP 112.♡.20.50
22-09-13 2022-09-13 15:59:02
·
제 경험상(?) 주입식으로 몇학년 앞서가는식은 그와중에 특출난 일부를 제외하면 한순간 공부에 흥미를 잃고 손놓게 되면 그뒤로 따라갈 원동력이 부족합니다
지금은 다소 느리게 보일수있어도 하시는 방법이 좋은듯하네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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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097
IP 14.♡.34.16
22-09-13 2022-09-13 15:59:50
·
@베어링님 제 친구가 수학학원 강사인데, 절대 최상위 수학 시키지 말라고 하더군요, 90% 이상은 흥미를 잃어버린다고요 ㅠ
쵸코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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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162
IP 223.♡.232.223
22-09-13 2022-09-13 16:01:41
·
저도 우리 애를 그런 방식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싶긴 한데.. 제가 가르칠 여력이 안되는지라 어쩔수 없이 구X를 하고 있습니다. 학습지는 진짜 이해보다는 외우게 합니다. 장단점이 있긴 한데.. 외우는 방식은 본인이 이해를 못했을때 수학을 잘 하게 할수 있구요. 결국 나중엔 어느 순간 이해가 가능 합니다. 단점은 왜 그런지 모르니.. 응용력이나 창의성에서 떨어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면, 좋아하는 방식대로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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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201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3:34
·
@쵸코홀릭님 저도 처음 구X 학습지 보고 이게 뭐지? 했네요... 1+1, 1+2, 1+3....... 이렇게 해서 마치 애를 덧셈하는 계산기로 만드는것 같더라구요;;
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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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239
IP 141.♡.155.152
22-09-13 2022-09-13 16:05:29 / 수정일: 2022-09-13 16:05:48
·
아주 좋은 방식 아닌가요? 저 구몬하다 질려서 수학 접은 사람입니다만...

아 그리고도 공대를 가는 미친 결정을 했지만요 ㅋ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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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280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7:01
·
@니끼님 ㅎㅎㅎ전 공대를 가서 수학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B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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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288
IP 119.♡.253.5
22-09-13 2022-09-13 16:07:21
·
어차피 수학 머리 타고나는겁니다.
그게 없으면 시간과 돈을 부어야하지만 그건 가봐야 알죠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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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339
IP 14.♡.34.16
22-09-13 2022-09-13 16:09:37
·
@BB-8님 맞습니다. 저희도 아이가 2명이 있는데, 같은 배속에서 나온 아이들인데 좋아하는거 잘하는거 다 달라서 참 신기해 했습니다.
파키케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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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302
IP 218.♡.166.9
22-09-13 2022-09-13 16:07:52
·
15*3은 15를 세번 더한다는 뜻이야.. 라고 알려줬습니다.
그 뒤로 정말 15를 세번 더해요..
구구단 외울 생각을 안합니다. ㅋㅋ
구구단 외우게 할려고 가끔씩 6*4는? 이라고 툭 던지면 구구단 외울 생각 안하고 6을 네번 더하고 있습니다.ㅠㅠ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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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376
IP 14.♡.34.16
22-09-13 2022-09-13 16:11:09
·
@파키케팔로님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어차피 외우게 될거고 X을 덧셈의 반복을 이해 하면 나중에 제곱도 이해가 빠를거 같습니다
Park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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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400
IP 182.♡.53.142
22-09-13 2022-09-13 16:12:19
·
@파키케팔로님 잘 가르치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프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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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604
IP 210.♡.248.30
22-09-13 2022-09-13 17:07:07
·
@파키케팔로님 문제를 계속 내다보면 귀찮아서 구구단 외우지 않을까요?
화니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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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459
IP 223.♡.17.174
22-09-13 2022-09-13 16:15:26 / 수정일: 2022-09-13 16:18:32
·
일반고 고3 학부모입니다. 아직까지 학원 안보내고 저랑 같이 공부했어요. 과도한 문제풀이보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가능한 한 여러가지 방식으로 문제를 풀게 했구요, 수학이 과학과목에서 응용되는 것들을 찾아 직접 유도하고 적용해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 기준 1등급 턱걸이 수준입니다. 아이가 말하길, 주변에 선행학습한 아이들은 많은데, 먼저 가냐 늦게 가냐 차이일뿐 다 자기 능력까지 간 후 실력이 고정되는 것 같다고 하네요.

내신과 수능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네요... 다행히 점점 상승하는 추세라,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소신대로 교육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만, 모두가 그 조류를 따라가는 것은 아니니, 화이팅!!!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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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642
IP 14.♡.34.16
22-09-13 2022-09-13 17:09:20
·
@화니75님 와 고3까지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희는 영어, 과학, 사회는 저희 집사람이 가르치고 있고, 나머지(수학, 논술)은 학원을 다니고 있네요
세미나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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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526
IP 39.♡.129.227
22-09-13 2022-09-13 16:18:59
·
선행은 안해도 되지만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문제들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건 중요합니다. 흥미 위주의 수업은 생각을 많이 하는 문제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원래 재미있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겉핧기를 할 때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집니다. 조금이라도 논리적으로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흥미를 잃고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흥미위주의 수업이 많아질수록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싫어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논리를 갖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어려운 문제, 고민을 많이 하는 문제를 조금씩 접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서부터 주입식 교육은 독이 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흥미 위주의 수업이면 그것도 독이 됩니다. 수학은 흥미로 접근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학문인 것 같습니다..
궁돌이
LINK
#137832790
IP 14.♡.34.16
22-09-13 2022-09-13 17:15:15
·
@세미나싸님 말씀하신 대로 저희 아이가 수학에 재능이 없다면 중학교 이상 가면 분명 벽에 부딪힐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때가서 같이 고믾하고 해결 하려 합니다.
Ra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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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708
IP 223.♡.29.34
22-09-13 2022-09-13 16:27:16
·
나이가 들면서 느낀 건 공부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공부가 재미없으면 노력이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그게 첫째로 애들이 가졌으면 하고요...

뭐 저도 어차피 문과로 진학하긴 했지만, 고1 때 수학 선생님이 형님 같은 리더쉽의 분이셨는데...

매번 새로운 단위 들어가면 정의부터 정확하게 잡고 가라고 하시고, 또 문제풀이 습관을 끄적거리듯이 하지 말고, 서술식 답쓰듯이 하라고 하셨거든요.

덕분에 문제풀이 과정에서 생각과 논리를 정리하게 돼서 수학이 정말 재미있어졌습니다.

자율학습 4시간 중에서 수학 자습하는 2시간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물론 어려운 문제 나오면 한숨 자다 풀기도 했지만요.
궁돌이
LINK
#137832826
IP 14.♡.34.16
22-09-13 2022-09-13 17:16:30
·
@RanomA님 그 풀이 과정의 즐거움을 알아가는것도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도 그 게임한번 해보겠다고 16진수를 이해하고 OS구조를 알고 했고 그 결과 그 지식들로 밥먹고 사네요 ㅎㅎ
허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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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728
IP 210.♡.168.10
22-09-13 2022-09-13 16:28:43
·
말씀하시는 대화식(?) 교육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고력 수학'이라고 교재도 나오고 학원도 있어요.
이 분야도 선행학습과 유사하게 주입식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취지나 학습 컨텐츠 자체는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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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833
IP 14.♡.34.16
22-09-13 2022-09-13 17: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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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넘님 아 이런걸 사고력 수학이라고 하는군요;; 몰랐습니다 ㅎ
바람난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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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1813
IP 223.♡.203.142
22-09-13 2022-09-13 16:32:44 / 수정일: 2022-09-13 16: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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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방법 처럼 교육이 계속 가능하시면 훌륭하신 부모님과 자식입니다.
말씀하신 방법 대로 하다가 설명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아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어쩔 수 없이 푸는 방법을 외우게 되죠.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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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891
IP 14.♡.34.16
22-09-13 2022-09-13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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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타조님 처음에는 답답하기도 해서 엄청 힘들었는데, 한번 그 답답함을 넘기니 수월하더라구요. 요즘은 시간 날때 아이에게 학원에서 배운것들을 저에게 설명해 달라고 하고, 설명 끝난 후 적극적으로 칭찬을 하면 또 아이는 신나서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니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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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004
IP 223.♡.251.120
22-09-13 2022-09-1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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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줌마들 오지랖 더하기 자랑은 다른 엄마 아빠를 불안감에 빠져들게 하죠.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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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918
IP 14.♡.34.16
22-09-13 2022-09-13 17: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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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크크님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 말에 쉽게 흔들리는것 같습니다 ㅎ 전 지금 제 방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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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140
IP 39.♡.223.81
22-09-13 2022-09-13 16: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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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수학 강사에요. 저도 저렇게 수업합니다.
성적나옵니다. 걱정마셔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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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929
IP 14.♡.34.16
22-09-13 2022-09-13 1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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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님 제 친구도 수학학원 강사인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을 지지 해주더라구요
지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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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199
IP 14.♡.253.112
22-09-13 2022-09-13 16: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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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고 계신 방식이 사고력 수학이죠. 흥미를 돋궈 수학에 대한 허들을 낮춰주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좋아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랑 씨름 하는 법을 배워야 어려운 문제를 푸는 힘을 기를수 있으니 병행하심 좋을거 같네요. 선행에 대해서도 무리하지 않은 상황이고 아이가 따라간다면 시켜도 좋다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뭐라 할수 없지요 ㅎㅎ 선행은 고등학교때 쓸 시간을 벌어주는 용도지 수학머리 없는 애들 가둬서 괴롭히는 용도는 아니랍니다 ㅠ
이프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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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342
IP 210.♡.248.30
22-09-13 2022-09-13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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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님님 선행은 시간 벌어주는 용도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애들이 학군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중학교때 내신 수행평가 하는것도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더라구요.
칼쓰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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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332
IP 119.♡.210.192
22-09-13 2022-09-13 16: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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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든 뭐든... 교육받은 이후에 '실제로 알게됐는가?' 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기꺼가 되는거랑 그냥 수업받은거랑은 천지차이거든요 ㅎㅎ

대부분의 경우 학원만 보내놓고 확인과정은 안하죠... 힘드니까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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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3006
IP 14.♡.34.16
22-09-13 2022-09-13 1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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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쓰뎅님 확인과정이 중요한데, 제가 선택한 방법은 저에게 설명을 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도 저에게 설명 하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부은 다시 복습 혹은 다음날 학원 선생님에게 물어봐서 메꾸고 있습니다
Bli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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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596
IP 108.♡.134.4
22-09-13 2022-09-13 1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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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중학교 때 과외로 선행해서 일이등 하던 친구들 중 고등학교 가서도 그 성적 유지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학부형들 말 무시하고 그대로 주욱 나가세요.
궁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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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972
IP 14.♡.34.16
22-09-13 2022-09-13 17: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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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님 선행은 저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은 뭔가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가는것 같아 좋아 보이지만 그 빨리 가기 위해 희생하는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렇다고 빨리 간다고 성공하는것도 아니고요
마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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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3074
IP 121.♡.159.251
22-09-13 2022-09-13 17:25:16
·
제가 수학을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못합니다.
대략 고2때까지 수학을 놓지 않고 혼자 아등바등 했지만 결국 수포자가 되었지요. ㅠㅠ
지금 같이 인강이나 유튜브가 있었으면 혼자서 저학년부터 차근차근 해봤을텐데 아쉬워요.
늘 따라가지도 못하는 진도에 맞춰 수학의 정석 반복풀이, 못풀면 쳐맞고의 반복 반복 반복.
진짜 수포자의 길을 걷게한 중2때 수학선생 그 개...아오.. 결국 제가 부족한 탓이죠 뭐.
그래서 수학 잘하는 분들 보면 늘 멋지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자녀분에게 지도하시는 접근법도 너무 멋집니다.
그렇게 수학의 기초를 다지면 나중에도 쉬이 무너지지 않을 거에요.
Loeff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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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4630
IP 223.♡.210.139
22-09-13 2022-09-13 1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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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한테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요. 어차피 커가면서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은 자연스레 길러질텐데 그 베이스에 글쓴분이 교육하시는 방법으로 탄탄하게 수리적 사고를 키우면 정말 효과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당장에는 남들처럼 월반하진 못하더라도 기초가 중요하니까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초딩때부터 중등 고등수학 하는 친구들 있었지만 부모가 시켜서 억지로 한거지 진짜 이해하고 하는 친구들은 못 봤어요. 좋은 부모님 둔 아이가 부러워지네요 !
바르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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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6770
IP 182.♡.116.6
22-09-13 2022-09-13 2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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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중요한 거 하셨는데요. 동기 부여가 제일 중요하죠. 쓰신 글 다른 부모님들께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부모와 아이가 사이가 좋고 부모가 스승이 되면 제일 좋은데..아이와 부모가 사이가 좋아도, 부모가 가르치는 게 업이라도.. 부모가 스승이 될 수 없는 가정들이 많아(아이는 엄마는 엄마이길 바라더라고요)..좀 크면 학원을 보내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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