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를 보지도 않았습니다만...
왜 안 보러 갔을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주로 어느 때 영화를 보러 갈까요?
탐 크루즈, 어벤져스, 드뇌 빌뇌브. 이런 때 갑니다.
달리 말하면 배우, 서사, 감독에 대한 나름의 확신이 있을 때 갑니다.
하지만, 외계인은?
배우
누가 주인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류준열, 김우빈의 대한 연기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기대가 안 됩니다.
류준열 최고 연기는 개인적으로 '독전'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도 사실 김주혁, 조진웅이 깔아준 판 때문이라고 봅니다.
김우빈은.. 기억 나는 게 친구2. 대부도 아니고... 친구는 그냥 1로 끝냈어야 될 영화입니다. ㅋ
김태리? 좋긴 한데.. 그의 영화를 보러 간다...글쎄요?
김우빈 최다 관객 영화는 마스터. 이병헌과 강동원 아니었다면...
류준열 최고 흥행작은?
일단 배우는 개취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그럼, 서사가 있느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안 봤으니..
잘 만들었으면 그래도 소문이 났겠죠?
전우치만 해도 익히 들어본 한국의 전통 문화 컨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을 거라고 유추가 되죠.
하지만, 외계인이라는 제목에선 아무것도 유추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벤져스를 언급한 것도 각자의 시리즈가 쌓이고 쌓여 만들어낸 유니버스를 직접 목도하는 즐거움 같은 것이죠.
감독은 어땠는가?
감독의 필모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레퍼런스가 있다면 그걸 탁월하게 응용하여 퓨전요리 같은 걸 잘 만든다' 입니다.
감독의 필모를 보면 굉장합니다. 이 영화도 잘 만들었을 거에요. 괜찮을 거라 봅니다.
그럼, 뭐가 문제였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제목이 너무 유치했거나 배우들이 티켓 파워가 없거나, 타이밍이 안 좋거나...
다만, 예고편을 봤을 때 드는 느낌은 '어벤져스?' + 전우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제목이 가장 구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보지도 않은 영화가 왜 망했는지 글은 왜 처음 써 본 기억이 없습니다만..
이 글도 같이 망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16,000원내고 영화보기 위해서는 사전조사를 해서 충분히 승산 있다고 결론 나지 않으면
영화 안보게 되더군요
저희 가족이 영화보고 밥 먹으면 반나절만에 10만원이 그냥 날아 갑니다.
산만하지 않게 과거 현재 나눴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로보트 연가 너무 로보트 같이 하려고 성우 써서 어색했던 거 빼고는 다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후반부에 그 모든 이야기가 합쳐지니까 재미가 살아나더군요...
초반에 긴 부분이 대충 제 느낌에는 1시간 30분은 된것 같아요... ㅠ.ㅠ
근데 다행인건 외국에서는 호평이라는군요!~
완벽하지 않으면 다 망해야 하는가? 싶은 느낌입니다.
/Vollago
감독(연출)과 제작(기획/투자)은 분리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동종 업자들의 견제를 받게됩니다,
뭔가 서사는 전우치의 느낌이 강했습니다만 이건 감독의 취향인것같고요.
전 그닥 좋은 점수는 주기 힘들더군요.
넷플릭스에서 볼것같은 영화입니다.
제 생각에도 차분히 넷플릭스 6부작 정도면 좀 정리가 잘됐을것같더군요
어마어마한 악평을 보고 가서 기대가 없이 봤지만 그래서인지 굉장히 재밌게 잘 본 영화였습니다.
나중에 곰곰이 다시 생각해봐도 낮은 기대치때문에 재밌었다기 보다는 그냥 영화 자체로 괜찮았었습니다.
승리호는 뭔가 디자인에 대한 새로움 이라도 있었지만 외계+인은 에반게리온이나 로보캅, 울트라맨 같은 영화들에서 본듯한 형상이라 아쉬움이 크더군요.
SF좋아하는데 절반보고 그냥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보면서 뒤의 내용과 그림?이 궁금해지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네요.
개연성 상실,캐릭터의 부재,시간대와 시간대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함,성공 타율 낮은 개그코드..
좀비를 가져다 쓰든, 스페이스 오페라든, 마법이 난무하든.. 그래서 왜? 저런 행동을 하는거야? 하는 설명이 되어야 하는데 하나도 안되었습니다ㅠㅠ 마블과 디씨의 차이가 여기 있었죠ㅠㅠ
저는 티저나 포스터가 좀 꺼림칙했어도 아니 그래도 최동훈인데?하고 개봉 첫주에 영화관으로 달려갓습니다만..최동훈 감독 영화를 한 번도 재미없다고 느낀 적 없었는데..처음으로 보고 나서 화가 나더군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모두 3,4번 돌려볼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들입니다.)
즉 안보고 까일 요소가 미리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그냥 영화가 재미없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