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맥도날드 점포 가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습니다.
활동 반경에 맥도날드가 3개인데 그중에 키오스크 들여놓은 점포가 딱 1개거든요... 나머지는 다 카운터주문만 받습니다.
앱 써서 주문도 하고 포인트 적립도 하려고 하니 진짜 가관이네요.
먼저 앱은 본사 방침인지 단순 쿠폰/포인트 적립용 앱이 부트로더 해제 여부를 검사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서브폰을 꺼내서 앱 깔아서 더럽게 오래 걸리는 포인트 QR을 꺼내서 키오스크로 포인트 적립을 하니 키오스크가 뻗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직원 불러서 얘기하니까 반드시 메인 화면에서 포인트 적립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네요. 메뉴 주문 중이나 쿠폰을 먹인 상태에서 포인트 적립을 하면 기기상 오류가 생긴답니다. 아니 무슨 UX를 이따구로 만들어놓으면 순서대로 안하면 뻗어버리나요. 옛날 소니 바이오 보는것 같았네요.
어찌저찌해서 주문 완료를 하려고 보니 완료 버튼이 안눌러지는 겁니다. 터치패널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는 윈도우 8.1 이전 버전 특유의 터치 커서? 가 나타나는 걸로 보아서 터치패널 문제는 아니고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 같더군요. 그렇게 계속 연타를 하니까 겨우 먹혀서 주문을 했는데 진짜 열받더군요.
버거킹 점심/저녁 시간대에 앱 로딩 길어지는걸로 욕했었는데 맥날에 비하면 선녀입니다 선녀....
폰트도 그럴 뿐더러 이상한 번역체, 쓸데없는 전환효과도 있더군요.
서버 용량이 부족한지 사람 몰리는 시간대에 확 느려지더군요...
키오스크 안들여놓은 점포가 더 낫더라구요.
그동안 키오스크 없는 점포로 가서 몰랐었는데 어찌된게 초반보다 더 퇴보한 것 같아요.
말씀하시니 갑자기 버거 땡기네요.
버거킹도 팝업창으로 더 살거 없는지 띄우긴 합니다
. 근데 맥날은 느린 반응성과 쓸데없는 전환효과때메 그런게 나올때만 더 빡치더라구요.
저도 가끔 주문하다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고 계산까지 버벅대는데 나이 좀 있으신분들은 사용하기 진짜 어렵겠더라구요
그나마도 지금 버전이 개선 엄청나게 된 버전이라고 들었습니다. 초기 키오스크는 정말 쓰레기 ㄷㄷㄷ
제가 맥날 키오스크 2015년인가?에 처음 써봤었는데요.(그때는 시그니처 버거 전용이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변한게 없더라구요.
벌써 4년 전인가요.
맥날 키오스크는 저에게 '절망의 벽'이었습니다. ㅎ
키오스크에 내가 누구인지 qr코드 먼저 찍어 포인트 적립을 위한 준비는 맥날이나 버거킹이나 동일할걸요? 저도 맥날 키오스크를 매번 쓸때마다 욕이 나오는데 버거킹은 다른 차원이죠.그래도 맥날은 주문할때 사용할 쿠폰을 여러개 찍어대며 한번에 주문할 수 있지만 버거킹은 쿠폰사용을 1회 사용 1회 결제로 정해놔서 쿠폰을 2개 이상 사용할때마다 결제를 따로 해야하죠. 결제하려고 하는데 더 할거 없냐고 물어보는건 애교 수준입니다.
저는 혼자 가거나 여러명이서 갈땐 각자 결재해서 버거킹 쿠폰 1회 제한은 딱히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네요.
그리고 버거킹은 멤버십 적립 결제 바로 전에도 가능합니다.
제 기준엔 버거킹 키오스크가 좀 더 낫더군요.
아마 더 자주 이용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심지어 버거킹 앱은 너무 느리거나 스플래쉬 화면에서 무한 로딩하게 만들어 사람 미치게 하죠. 그냥 적립 안하고 시키게 됩니다.
알아 가네요
맥날이 쿠폰 사용은 좋군요.
쿠폰 사용시 멥버십도 자동적립되구요.
쿠폰 다중 적용 문제는 사람에 따라 다른거죠.
저처럼 한번에 쿠폰 하나 쓰는 경우에는 댓작성자님같은 불편은 안겪습니다. 애초에 버거킹에서도 정책상 쿠폰은 1회 결제당 1번이고요.
근데 키오스크 버벅임은 쿠폰을 안 쓰는 사람들도 겪게 되는 문제입니다. 요즘은 카운터에서 현금결제 외에는 주문 자체를 안받으니 카드결제 하려면 키오스크 사용이 강제됩니다.
제가 불편을 겪은건 정책상의 문제가 아니라 키오스크 시스템 문제입니다. 만약에 정책상의 문제였다면 쿠폰 적용 후 포인트 적립을 하려고 하면
"이미 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혹은
"포인트를 먼저 적립한 후 쿠폰 사용해주세요."
같은 메시지가 나와야 하겠죠?
근데 키오스크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 에러를 내면서 기기가 멈춰버린겁니다. 이건 다시 생각해봐도 소프트웨어 문제 같습니다만...
맥날도 검색해 보니까 1주문당 1번이라는데요??
정책이 최근에 바뀐 걸까요??
외국인것 같은데 우리나라랑 똑같은 키오스크네요??
전 세계 공통으로 쓰나보군요...
직관적이지 않아서 진짜 허둥지둥 하게 만드는 UI더군요.
/Vollago
/Vollago
서버를 돈아낀다고 용량 타이트하게 해놨는지 식사시간대에는 로딩이 심하더라구요.
버거킹 결제 전에도 멤버쉽 적립 할건지 다시 물어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