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보니 용량이 작은것 같아서 급후회.. 중나에 방출
하루만에 팔려서 택배 보냈는데,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약간 흥분한 목소리
"저기 하드 판매한 분이시죠? 저 구매자인데 아무리해도 하드가 인식이 안되네요 컴이 두대인데, 둘다 인식 안돼요.. 어쩐 일이죠?"
"저기.... 혹시 포맷은 하셨나요??"
"포맷이요?? 인식이 안되는데 어떻게 포맷을 합니까?"
여기까지 대화하다 뭔가 짚히는 바가 있어서..
"저기... 혹시 디스크관리자 들어가 보셨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본인도 깨달았는지 "아.. 디스크관리자.. 그걸 먼저 해야 하는군요.. 아.. 죄송합니다 ㅋㅋ"
끊고 나서 더이상 연락 안오네요.. 잘 해결되었나 봅니다.. ㅎ
저도 잠깐 식은땀 흘렸습니다.
물건팔고 연락오면 식겁하죠...
네 ㅎㅎ
인식이 안되요 ㅠㅠ!!! 당연 디스크 드라이브를 잡아줘야하는건데 말이죠 ㅎㅎ
사이다 답변이네요~
별 인간이 다 있군요. 자동차 신차 AS도 끝날기간 ㅎㅎ
"새로 산 하드가 왜 인식이 안돼지?" 3분 정도 당황한 후에 디스크 관리자 들어간 경험 다들 있지 않나요?
과거엔 마스터와 슬레이브 설정을 위해 작은 부품을 바꿔 끼어야 했는데 이젠 파티션만 잡아주면 되니 참 편해졌지만요.
저 같은 경운 컴퓨터 조립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나는데, 뒤에 파워 스위치 누르는 것을 깜빡해서 20~30분을 고생한다던지, 모니터 케이블을 어설프게 꼽아서 부팅 도중 컴퓨터가 꺼져서 하루 종일 윈도우를 새로 깔았다 지웠다를 반복한다던지 하는 일들이지요. 케이스 잭들을 잘못 꼽아서 반나절 고생한 적도 있구요.
아마 그분도 예전에 해봤던 작업이라 실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듯 하네요.
기존하드 파티션 날려먹던 기억나네요 ㅋㅋㅋ
그래서 전자 제품 팔때 예전에 이런 문구를 필수로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일주일 뒤 톡이 와서
뭐지~ 했더니
물건은 잘 쓰고 있고
빈손으로 받아 온 것이 내내 걸린다며 과자를 구웠는데
주고 싶다고.
이렇게 따듯한 경우의 후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