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탈퇴하면서 여권도 새로 만들었는데
이제 여왕 돌아가시면 전 국민이 여권 또 새로 만들어야 하네요.
첫 장에 여왕의 권위로... 그 뒷부분은 한국 여권과 비슷하게 이 여권 소지자는 지장없이 통행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이 나와았습니다.
비슷하게 운전 면허증도 그렇고 지폐, 동전, 하물며 우표까지 다 바꿔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워낙 제조업이 떨어지는 나라라 이번 새 여권도 프랑스에서 만들었는데... (국가 경쟁력 키울려고 EU 탈퇴한 나라가 결국 프랑스한테 제조를 맡기는 현실)
그 권력이 후계자에게 넘어가지는 않을 거 같네요.
그냥 장관이 내용 확인했다는 정도의 사인이겠죠.
그러니 그 당시에 확인만 되었으면 미래에는 누가 장관이라도 상관없겠죠.
영국은 여왕은 국가의 시민이 아니라 영국 정부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여왕은 본인 여권없어요.
본인이 본인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꼴이라...
너무 부끄럽습니다.
여왕폐하의 이름으로 라고 나와있는데요. ID는 영문.
메모 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게 메모감인가요?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여권에 대한민국 외교부가 권한 부여...라고 써있는데 외교부가 사라지는 거라...
Passports are issued using royal prerogative, which is exercised by Her Majesty's Government.
Her Majesty's Government. 곧 여왕이 정부이고 권한은 Royal에서 나옵니다.
영국 시민권 받을때 시민권자는 여왕에게 충성(국가에 충성)하는 행위를 합니다.
그만큼 여왕의 권한이 왠만한 법을 다 뛰어넘습니다.
재무부 장관이 아무리 뭐라고 달러 가치를 개인 한명의 힘으로 보증을 합니까
달러의 가치는 연방준비은행이 보증하는거죠.
여왕은 영국에서 시민이 아니라 정부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여권도 없고 운전면허증도 없습니다.
자신이 정부 발급기관이라서...
여왕의 이름으로 발급했다는 식으로 적혀있으니까요.
뭐, 현실적인 문제로 차차 바꿀 수도 있고 그거야 제가 사정을 모르니 당장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뭘하든 결국은 바뀌겠죠.
마찬가지로 충성 서약도 시민이 되기 원한 권리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른에게 형식적으로 인사하는 것인가를 구별해야 합니다.
당연히 아직 새로운 여권이 준비안되었으니 당장은 안바꿀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여권 준비되면 신규발급되는 건 다 새로운 여권으로 바뀌겠죠. 같은 여권으로 재발급 안되겠고요.
급진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권 다 회수해서 즉시 재발급 받는다는 의미로 생각하셨나요?
Home Office가 보통 Her Majesty의 권한을 이임받아서 여권 발급등을 하는데 그 권한은 여왕에게서 나옵니다.
여왕을 계속 은유적인 "영광이다"는 식의 상징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실제 기관의 기능을 하고 있고요. 자잘한 일까지 맡기에는 일이 번거로우니 그 권한을 하위 기관에게 빌려주고 진행하는 것뿐입니다.
Parliament에서 나온 결정도 PM이 단독처리할 순 없고 여왕에게 보고를 합니다.
물론 형식적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여왕이 그 결정을 거부할 수도 있고요.
굳이 거부하고 자신의 권력을 들어내서 Parliament와 대각되는 난리날 상황을 안만들려고 그러는 것이지만 Brexit같은 경우에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이긴 하지만 실제로 호주 Parliament는 Dismiss시킨 적도 있습니다.
여왕이 권력을 안부리는 것처럼 보여서 영국 여왕은 일본 왕실처럼 상징적인 의미만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어디서 모든 권력은 여왕에서 나온다고 했나요?
처음부터 제가 여왕(Her Majesty)이 passport를 issue한다고 했죠? 이게 틀린 내용인가요?
그리고 이 문맥에서 privilege를 명예라고 해석하시면 어떡합니까? 특권이라고 해석을 해야죠. 명예로 여권을 발행시킬 수 있다 이게 말이 되진 않죠.
"여왕이 여권을 발행하는 건 법적 권리(right)가 아니라 특혜(privilege)이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그 능력이 뺏길 수 있다"라고 해석되어야죠.
어차피 그녀의 힘을 빌려쓰는 Home Office아님 여권을 발행할 수 있는 다른 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여권을 발행할 수 있는 건 여전히 여왕의 권력에서 나오는 건 맞고요, 권리라는 표현은 @아하호님 께서만 쓰신 거 같습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영국에서 여왕이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다고 한 적도 없고요, Parliament와 대각하게 되면 거의 무조건 집니다.
논점은 달러의 재무 장관 사인과 여권에 여왕을 언급한 한줄이 같은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시는 데 있다고 하셔야죠.
처음에 그걸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왜 다른 이야기로 틀어서 이야기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재무부 장관이 독단적인 결정으로 내일부터 달러 발행 중단시키고 발행량 조절할 수 있습니까?
적어도 영국 여왕은 결국 능력은 뺏기겠지만 여권 발행을 당장 중지 명령 내릴 수야 있죠.
특혜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최초의 여장남자... 여왕이 탄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