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일반적으로 Rounded Rectangle이라고 부르는 흔해빠진 디자인 요소를 마치 전매 특허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애플은 좀 다르죠. 그냥 모서리가 둥근 사각이 아니라 거기서 조금 더 쳐냅니다. 더 완만한 곡률을 위해서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그걸 Squirlce 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그걸 이번에는 다이나믹 아일랜드라고 부르는 곳에까지 완벽하게 적용시킨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아주 흔한 디자인 요소인데 이걸 극한까지 쓰니, 디자인적으로 이질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달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하면서도, 보는 순간 아무런 이질감이 없습니다.
어쩐지 느낌상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확장될때 폰 모서리 곡률이랑 맞춘거죠
우리나라에선 이런 디자인적 요소를 "벌 것 아닌" 걸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좀 아쉽더군요.
저도 양산쟁이라, 이런 "디자인 요소" 와 "양산 효율" 에서 디자인에 손을 들어주는 애플의 문화가 좀 부럽습니다.
곡선이 많이 들어갈수록 (저 squarice 에서도 기존 rounded rectangle 보다 곡선 부분이 길어지죠)
양산 효율 저하와 QC에서 나오는 편차 컨트롤 난이도가 급상승인데..
저희 같았으면 거꾸로 "squarice 를 rounded rectangle 로 바꿨을 때 효율 및 단가 절감 효과" 이러고 반대로 갔을 듯 합니다..
저도 업무 난이도는 급상승 하겠지만, 추구하는 디자인을 위하는 제품 생산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습니다. ㅠㅠ
취향인듯해요.
꽉찬 느낌 영상이나 화면볼때도 이질감이 덜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