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가? 모공에서 얼핏 본 기억에 오늘 아침에 설거지 하는 아내 옆에서 물 마시다가 말을 꺼내 봅니다.
"일린가? 알린가? 암튼 커피 좋다는데?"
"ㅇㅇ맛있더라"
"우리도 하나 살까?
"시끄러 돈 없어"
깨갱~하고 씻으러 들어가려는데 지 방에서 변장 마치고 등교하는 고딩 딸램의 인사 소리가 들리더니 현관에서 엄마에게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커피에 환장하는 딸년이 둘이나 있는 집인데 그런 거 하나쯤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내 생각은 그렇다고~"
치카치카 하며 저 소릴 하고 학교가는 딸램을 생각하니 "여윽시 내 딸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출근하여 함께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여쭈니...
"다 좋은데...여러명이 함께 마시는 경우가 잦으면 모르겠지만 혼자 한잔 마시고 청소하고, 개방해 놓고 건조해야 하고...귀찮아서 결국 먼지 쌓일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저는 안 샀어요"
...하시더라고요?
뽐뿌 왔었는데 아주머니 말씀 들으니 그럴 것 같기도 하공...
여러분들은 불편&귀찮음 없이 잘 사용하십니까?
*저희 집, 담이라고 합니당^^
자녀분도 잘먹고 그런다면 구매하심이 좋다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1주일에 한번정도 청소 합니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 좋습니다
그외는 커피튄부분만.닦는정도
@진로제약님
캡슐커피에 대한 선입견이 안좋았었는데 (네스프레쏘인가, 가향커피가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라 이거 마실바엔 카누 마신다 싶었었죠)
일리 캡슐의 경우는 앵간한 프차보다 맛있고 간편하더라구요.
한번씩 다 즐겨보고는 인텐소, 디카페인 두가지로 정착했습니다.
머신 특징상 지저분해지기 쉬운건 사실이나, 뜨거운 물로 적신 키친타올로 닦으면 잘 닦입니다 ㅎㅎ;
커피맛이 좋아 해당커피로 신제품을 기획중입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걸리는 게 관리 부분이거든요.
따신 물 타올로 쓰~윽 닦는 정도면 될까요?
평소에는 그렇게 관리하다가 날 잡아서 캡슐통 닦고 그러네요 ㅎㅎ;
커피를 내릴때 곱게 에스프레소를 뽑아낸다기보단 푸샤샥 분사하는 느낌이라 주변에 커피가 조금 튀긴 합니다.
이런건 내리고나서 뜨신 타올로 슥 닦아주고, 가끔 날 잡아서 통 빼서 세척해주는 정도로 하고있습니다
여러 댓글 의견 들으니 더더욱...ㅎ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전 주1회만 해도 충분하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미집니다 ^^
네스프레소머신에 일리캡슐
추천합니다
일리 y 쓰셔도 되요
캡슐은 개당 700원쯤 합니다
네소가 마케팅 없었으면 이렇게 떴을까 싶기도 하고요. 일단 아라비카 100% 부터 일리는 튑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환성으로는 네스프레소인데 그냥 일리머신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환상이 있습니다
"일린가? 알린가? 암튼 커피 좋다는데?"
"ㅇㅇ맛있더라"
"우리도 하나 살까?
"시끄러 돈 없어"
이 대화에 대한 질문입니다.
조건반사적으로 나오는 답변 같아서요
얼마인지 확인도 안했고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말 했다는 이유로
돈 들어간다는 것을 무작정 거부하는 답변처럼 느껴져서요... 저 같은 불편러는 꼭 짚게 되더라고요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ㅠㅠ
저는 삼혼4님의 성향을 모르지만 님 역시 저희를 모르시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14951CLIEN
격식없이 일상이 농반, 장난반 부부입니다.
이런 '가스라이팅' 비슷한 상황을 온오프 통털어서 실제로 봤던 것이 너무 많았어서요
남편을 철없게 보는 아내, 본인이 사는 것은 괜찮고 남편이 사는 것은 다 쓸데 없이 보는 것들
같은 것이요 실제 여초 학과를 나오고 여초 집단에서 10년 정도 일하면서 너무 많이 보고 겪은 거라서요..
크게 문제 있는 질문도 아니었고 확실한 가격과 제품에 대해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운만 띄웠는데 왜 돈이 없다는 말과 일축이 먼저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단 댓글이었습니다
제가 이런거에 좀 민감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실제로 만나서도 여자들이랑 이걸로 많이 싸우거든요
다만 앞뒤 다 자르시고 몸통만 저렇게 쓰셔서 "뭐지?" 했었습니다.
오해 풀었으니 개의치 마세요.
저는 앞뒤를 자른게 아니라 본문글을 보고 그대로 댓글에 적은거라서 그렇게 보이실 수 있으셨겠네요..
본문글의 내용은 작성자 분이 아신다는 가정으로 댓글을 쓰는 편이라서요..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삐질 땐, 확실하게 삐지지만, 오해라는 걸 알게 되거나, 사과, 감사등등의 표현력 좋은 분들껜 또 확실하게 풉니다^^
매번 감탄스러운 필력에 놀라곤합니다.
믈통 캡슐 받이만 그때그때 정리할텐데요..
저는 청소캡슐로 합니다 그것도 귀찮아서 이제는 안먹지만요
맞아요
암튼 뭐가 됐든 추천이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캡슐 몇 번 내리고 갭슐통 비우고
통 비울 때 한번 헹궈주고
물통도 채운 거 떨어질 때 한번 씻어주고
관리도 거의 필요없구 부지런하지 않아두 돼요
의견 감사합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8~9만원대 행사 종종 해요
이게 그나마 젤 저렴합니다
혹 시간 되면 이마트 째려보고 있겠습니다, 알토란 정보 감사합니다^^
비닐을 깔거나, 사용후 바로 제거하면 됨. 외부에 튀는건 검은색으로 하면 눈에 덜띔니다.
x버전은 물받이부분 생각날때 청소하는 편이고, 1년에 한번정도 청소 표시 들어오면 합니다.
장난아니게 많이 들어요
캡슐커피 머신 선물 받아 썼는데
가족들이 온 종일 마셔대니 캡슐 값으로
몇 백 들었을 듯
그래도 맛 괜찮고 편해서 끊을 수가 없네요
캡슐 가격이 네스프레소 가격 보다 비쌉니다.
호환 캡슐도 없습니다.
21개 18개 캔 또는 비닐 포장입니다. 향이 날라간다고 하지요?
캡슐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리 사세요.
생각했는데 적극 추천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캡슐이지만 맛을 더 중요시 하신다면 무조건 일리입니다.
일리 y는 네소처럼 캡슐을 넣고 추출 후 캡슐 통으로 떨구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캡슐통 비울 때마다 한번씩 세척해주면 됩니다.
일리 x 는 포타필터에 캡슐을 끼워 기기에 체결하고 추출 후 포타필터를 분리해서 캡슐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끝입니다.
네소는 일리 y 방식이랑 비슷하게 캡슐 넣고 추출하고 캡슐통으로 떨굽니다.
일리y나 네소는 추출이 끝난 캡슐을 그대로 장기 보관하면 여름철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서 되도록 자주 비워주는게 좋아요
그래서 저는 일리 x 방식을 선호합니다. (가끔 물통,물받이만 청소하고 본체는 그냥 한번씩 닦아주면 됩니다. )
그리고 추출노즐과 관련해서는
일리는 x나 y모두 캡슐에 추출노즐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노즐 세척이란걸 할필요가 없고(새 캡슐은 새 노즐로 추출 됨) 네소는 노즐이 본체에 내장? 되어 있기 때문에 노즐 세척이 번거롭습니다.
물론 네소 쓰는 사람들은 거의 노즐청소는 안하더라고요…. (물론 세척 캡슐이 나와있고 그걸로 세척하지만 클리닝 약품? 과 물로만 세척을 하는거라 글쎄요… 노즐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고 의외로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노즐 내부는 솔 등으로 세척하는게 좋지만 네소는 그게 거즘 불가능합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집에가면 대전투가 예상됩니다만
거듭 감사합니다^^*
참고로, 일리를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훌륭했습니다. 요즘엔 우리나라도 훌륭한 로스팅 업체가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저 최근에 하루 16~18시간씩 일했습니다 ㅠㅠ
말씀 감사합니다만 여러분들 의견 덕분에 일리x로(뭔지도모르면서) 기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요^^
건강 잘 챙기시고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제가 일리 캡슐 머쉰을 사용한게 10년이 넘었는데 몇년 전까지만 해도 네스프레소 가 최고 라고들 했습니다.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라는게 장점이라죠? 그런데 가끔 얻어마시는 네소 커피는 한번도 맛있다는 생각을 해 보질 못했습니다.
그 당시엔 일리는 디카페인 캡슐을 빼면 딱 두가지만 있었는데(요즘은 여러 종류의 모노 아라비카 커피 캡슐응 구할 구 있습니다) 그거 두가지를 대적할 네소 커피가 없었습니다.
이게 제가 일리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네스프레소에서 버츄오 라는 머신이 근래에 새로 나왔고 좋다는 추천이 있는데 요즘 집에서 쓰고 있는데 저에겐 별로 입니다.
혹시라도 주변 사람들이 일리 누가 쓰냐고 넷소 사라고 하더라도, 새로 나온 버츄오 사라고 해도 꼭 일리 사세요.
참고로 일리 x7.1 머신은 10년 넘게 디자인이 그대로에요.
그리고 청소는 바닥 금속 판 아래에 플라스틱 부분과 캡슐응 넣는 핸들만 가끔 세척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