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는 저의 지적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대학교 때, 당시 과동아리 방에 흔히 굴러다니던 운동권 서적 보다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저에게 준 충격은 정말로 컸습니다.
(변상욱 프로그램에 나와 그 책 얘기하며 '드레퓌스 사건'을 말할 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그 부분이 제게 준 깨달음이 가장 컸으니까요.
에밀 졸라는 당시 유태인 차별이라는 광기에 휩싸인 프랑스 국민 거의 전체와 맞서 싸우며
진실을 말했고, 누명을 쓴 드레퓌스를 변호했습니다. 그가 아니었다면 나치즘은 독일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나왔을 겁니다.
그 때 배웠습니다. 자기 신념이 옳다면 몇 천만 명과도 맞서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것을..)
그에게 실망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가 '97대선의 법칙'이란 책을 내면서 '김대중은 어떤 정치공학으로도 당선이 불가능하니 조순을 밀어야 된다'고
주장했을 때였습니다. 뭘로 봐도 정의로운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황우석 사태 때는 '언론에 불과한 PD수첩이 어떻게 과학자인 황우석을 검증한단 말인가, 어불성설이다' 라는
너무 수준이하의 발언을 해서, '그러면, 언론은 언론만 검증해야 되나' 라는 글을 써서 그를 비판한 적도 있습니다.
그가 노무현을 도우러 나섰을 땐 진심으로 고마웠고
각종 작은 정당으로 정치실험에 나섰다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때는 무척 안타까웠죠.
그래서...이제 정치 그만두고 편안해 보이는 유시민이 요즘 참 보기 좋습니다.
그가 매양 말하는 '지식 소매상'으로서의 역할도 여전히 훌륭히 수행해내고 있죠.
그러나, 그의 최근 정치평론은...무척이나 실망스럽습니다.
윤석열의 자질과 행태에 관한 비난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윤석열이 왜 튀어나왔습니까?
미안하지만 윤석열은 문재인의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발굴하고 키워낸 괴물입니다.
이에 대한 성찰과 반성 없이...그저 그에 대한 조롱만 쏟아내는 것이
과연 유시민다운 일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저는 자꾸 반성을 말하는 것일까요?
역사가 무서우니까요. 철저한 되짚음이 없이 거저 먹는 역사란 없으니까요.
그 작업을 업신여기면,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됨으로써 그 앙갚음을 하니까요.
이명박에게 정권을 내준 노무현 정부에 대한 성찰은 없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만 열심히 한 결과가
정확히 노무현 정부 시즌2를 되풀이한 문재인 정부였고
그 결과는 또 정확히 윤석열이란 흉물의 탄생이었습니다.
유시민의 윤석열에 대한 비아냥은 그저 분노한 대중에게 일시적인 쾌감을
줄 뿐, 진정한 변화와 제대로 된 준비를 예비하지 못합니다.
두 정부와 큰 인연이 있으니 쉬운 일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만
유시민 정도의 지식인이 그런 성찰적 시선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
예상 댓글 미리 예측해 봅니다 ^^
'내가 한 때 유시민 팬이었는데...라고 말하며
교묘하게 유시민을 비난하는 갈라치기 수작 아닙니까?'
김어준 얘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본래 문재인 지지자였는데....라는 말로 시작하는 작전세력이
요즘 내 눈에 많이 띈다'
그의 이 말 한마디로, 수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상적 사고회로가 마비되었습니다.
이들은 아무나 작세 취급을 하며 아예 입을 틀어막으려 하고 더 폐쇄적인 행태를 보이게 되었죠.
김어준의 저 워딩을 앵무새처럼 들먹이며 근거를 갖춘 비판을 폄훼하는 사람들...몇 트럭 봤습니다.
메세지를 보세요.
그걸 평가하는 걸로 충분합니다.
그걸로 그 놈의 '작전세력' 다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메신저의 정체(?)를 생각하며 남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고 돌아다니는 분들,
중도층을 정 떨어지게 만드는 핵심 요인입니다.
그런 행위로 정상적 여론 형성이 마비되니
제대로 된 피드백은 사라지고
자기들이 지키겠다고 날뛰는 대상은 점점 썪어가는 겁니다.
3.
덧붙입니다.
제가 '지지하면서 잘되라고 비판하는 게 왜 불가능합니까' 라고 말하니
다른 게시판에서 만난 어떤 분이 '무슨 놈의 지지자가 비판을 하느냐? 그건 거짓 지지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님은 숨 쉬면서 밥 못드시나요? 저는 숨 쉬면서 밥도 먹고 TV도 보는데요' 라고 했죠.
무슨 얘긴지 못알아듣더군요 ^^
여러분, 숨쉬면서 밥 먹는 일, 가능합니다.
정말 애정의 대상이라면 제대로된 비판이 그 대상을 살찌게 하는 겁니다.
사기꾼한테 사기당한 피해자한테 책임을 묻는건가요??
근데 왜 여기에서 이러십니까? 사람들 다 불편하게
어서 그쪽으로 가셔서 열화와 같은 추천 받고 베스트글로 올리셔야죠
벌레들의 소굴로 가셔서 그들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참 수고 많습니다.
혹시 엠팍이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건가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과라 뭐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댓글을 다는건,
글의 내용과 별개로 자신의 의견에 대한 다른이들의 평가를 묘하게 미리 폄하할 준비를 하고 계신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남을 평가했을 땐 자신도 평가 당할것쯤은 의례 생각하고 수용하는게 상식입니다.
나중에 설전으로 번질지언정....
안녕히
글에서 한계가 느껴집니다.
유시민 작가님이 신이 아닌데요. 쯔쯔쯔...
반성 하란 말씀이신가요?
어떻게 반성을 하면 될까요?
비겁하고 교묘하게 변죽만 울리지 말고 생각하는 답을 말하세요.
비판도 안하는 지식인들부터 까세요~
하지만 아쉬운 건 저 혼자서만 고고한 진실의 투사가 되셔서 여기 사람들과 진보 지식인들을 얕잡아 보고 훈계하고 있는 부분이군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이렇게나 열정적이고 변화를 바라는 @90takion님은 왜 정작 여기 사람들의 마음은 열기는 커녕 더 닫게만 만드는가, 지적과 훈계만으로 원하시는 변화를 과연 이끌어낼 수 있을까, 왜 나는 따라할 모범으로 여겨지지 못할까... 그 부분에 대해 남 탓이 아닌 내 쪽에서의 답을 찾으실 수 있다면 좋겠군요.
사람들이 같은 편이라고 감싸고 돌면서 흉을 삼가는 데에는 그 나름의 합리성과 우선순위가 있을 테니까요. 그렇죠?
제가 묻지요. 그러면, 그렇게나 열정적이고 변화를 바라던 노무현과 문재인은 대선후보와 당대표 시절, 왜 민주당 의원들의 마음을 열기는 커녕 더 닫게 만들어 왕따를 당했을까요? 고고한 척이나 하구요. 왜 그 두 분은 남이 따라할 모범(?)으로 여겨지지 못하고 자기 안에서 답을 찾지 않았을까요? 당시 노무현과 문재인이 그런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게 온당한 비판입니까.
예를 들어 이낙연요, 그 주변 사람들이 같은 편이라고 감싸고 돌면서 흉을 삼가는데는 그 나름의 합리성과 우선순위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이건 온당한 말입니까?
앞뒤 정황을 따지지 않고, 집단적으로 부당한 공격을 받는 자에게 마치 문제가 있는 양 말하는 태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 글에 공감을 표시한 분들까지 박제해서 게시하고 있네요. 이게 과연 정상입니까?)
잘 알고 계시듯 "겨우 이 정도의 비판도 못 견디는 곳"에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90takion님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좀 더 열린 방향으로 분위기가 변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말입니다. 진정으로 원하시는 게 이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호응해 주지 않을 게 뻔한 글을 하루하루 들이미는 행동을 답습하며 다시 한번 나는 이성적이고 개방적이라는 우월의식, 핍박에 비장하게 맞서는 영웅심을 채우고 싶으신 게 아니라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상대방이 그렇게 된 맥락과 입장을 이해하고서 실질적으로 감화시킬 수 있도록 매력적이고 설득력있는 방편을 궁리하는 게 더 가치있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님은 다수가 무조건 선이라 말하고 있는 겁니다. 앞뒤 내용은 따지지 않고 소수는 틀렸고, 네가 틀렸으니
다수가 뭐라고 하는 거야. 좀 더 지혜롭게 그들의 마음을 열어야지...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런 게 말로 저지르는 폭력입니다.
제가 위에서 드레퓌스 사건 얘기 했지요? 수천 만 프랑스 국민이 틀리고 에밀 졸라 홀로 옳았습니다.
지역감정에 젖어 군사독재세력을 옹호하던 영남인이 틀리고 그걸 지적하는 노무현이 홀로 옳았습니다.
그걸 잘난척 하는 영웅심으로 깎아내리실 겁니까?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구요?
님의 화법대로라면, 윤석열이 옳습니다.
왜? 다수 국민의 선택을 받았으니까요. 님이 혐오할 2찍들이 그런 말을 님께 하는 상상을 해보세요.
노무현이 부산에서 내리 낙선했을 때 여기 인간들은 꽉 막혔다며 투정 부렸습니까? 그랬으면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정이 담긴 칭호도 못 얻었겠지요. 단순히 옳음을 들이민다고 해서는 옳음이 관철되지 못합니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그 옳다는 가치를 지키고 싶어질 때에야 비로소 현실에 반영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노무현은 옳음의 힘을 믿고 인생을 걸고 다방면 사람을 감화시키려 애썼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하면 @90takion님은 내 말이 옳지 않느냐며 한 마디 마디에 트집 잡으며 고래고래 악을 쓰는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고작 빈정거리기 위해 이 글에 공감을 누른 건 아닙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는 클리앙은 더 고립되는 게 아닐까 저도 걱정됩니다. 좀 더 배포 넘치는 분위기가 되어서, 다른 생각을 품었던 사람들이 여기에도 종종 놀러 와서 조금씩 낯선 주장들에 한번씩 노출될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2찍'들이 만든 이 현실에 울컥 울컥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종종 절제가 안 됩니다.
2찍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저보다 더 크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지난 대선만 생각하면 얼마나 울화통 터지겠습니까. 지금 이 글에서 사람들의 거친 반응은 그런 맥락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토라진 마음보다는 역시 품어주는 마음이 0.7%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90takion님 글에 장문의 댓글도 달아보는 거고요.
클리앙이 개딸들처럼 긍정에너지로 넘치게 되려면 그에 걸맞은 좀 더 지난한 시간과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90takion님처럼 파이팅 넘치게 행동했을 때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90takion님께서 클리앙의 파이팅에 날이 서 있는 것과 닮지 않았나요?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말씀 하시고 싶은 게 이건가 싶은데 말입니다
공감 능력 좀 키우고 오겠습니다 지금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그가 검찰 개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거짓말에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속아서 밀어준 건 사실입니다만...
그를 키워낸건 언론이라고 봐야죠.
어차피 유시민이 제3자적 관조적 포지션을 취하기로 했는데다
본인 역시 윤석열-한동훈에 의해 탄압받은 당사자인데
이제와서 윤석열을 등용하는게 모든 잘못의 시초였다라는 자신이 관여하지도 않은 자기 반성(?)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윤석열로 비롯된 홍역은 여전히 ing 중인것이고
검찰의 끄나불같은 의원들을 민주 진영에서 솎아내는게 지지자들이 이재명 당지도부에게 부여한 또 다른 임무일터라
그걸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재인을 무결점의 성군으로 추앙했기 때문입니다.
경고음이 울려도, 우리 대통령께서 다 큰 그림이 있으셔서 그런거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죽여버린 사람들의 책임을 묻는 겁니다.
자신이 관여하지도 않은 자기 반성이 무슨 의미가 있냐니요.
그러면, 이 사회의 지식인들은 다 자기가 직접 관여해야 성찰합니까? 지구온난화는 왜 걱정들 합니까.
그거 다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들이 지난 백년간 토해놓은 탄소 탓이지 우리가 무슨 큰 관여를 했다구요?
그리고 유시민도 큰 책임이 있어요.
'어용 지식인' 운운했던거요. 그게 지지자들의 '묻지마 지지'에 얼마나 큰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아십니까.
다음 글에 쓰겠지만, 이게 다 민주당 내부가 곪아서 터진 일입니다.
윤석열도 내부자였고, 조국도 차기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 곪아터져가는 상황을
전혀 관리하지 못했어요. 쉽게 말해 무능입니다.
윤석열을 비판 내지 조롱하는 건 현직 대통령 및 최고권력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언론들이 최고권력에는 입쳐닫고 민주당만 까는데 그걸 따라 하자는말인지요?
왜 민주당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우선적으로 비판이 되어야하는지요?
결국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문제많고 혐오스러우니
국짐과 윤석열이 차라리 낫다 라고
진중권의 길로 가는걸로 귀결되는거겠네요.
민주당 비판만 5년 동안 주구장창 한 결과가
윤석열의 내로남불 검찰공화국 아닌가요?
2. 윤석열 비판이 잘못됐다고 한 게 아닙니다. 그것만 하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윤석열이란 거대한 똥이 왜 나왔는지 따지지 않는 비판은 내로남불 중의 내로남불입니다. 그냥 상식적인 중도층과 얘기해 본 적 있으십니까? 다들 이렇게 말합니다. '윤석열? 네들이 검찰총장 시켰잖아. 그리고 개겨도 가만 놔두던데?' 팬심을 버리고 냉정히 보면, 이게 팩트입니다.
3. 님은 팩트조차 틀린 진중권식 비판과 정확한 근거를 들어가며 하는 건설적 비판을 혼동하고 계십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민주당 지지자 다수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비판을 비난이라 생각하고 멀리합니다.
그래서 정권 뺏긴 겁니다. 정책 수정의 기회를 놓치니까요. 그 서늘한 진실 앞에 겸허하긴 커녕, 다들 2찍 비난하기 바쁘지요.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자기 논리는 완벽한데 동의하지 않는 다수의 견해는 폭력으로 보이나봅니다
전 사실 이런 태도를 자칭 언론인 타칭 기레기들에게서 많이 봅니다 기레기들은 벌어진 사건을 하나의 목적성에 맞추어 맥락을 형성하여 보도하고 실제 그 일의 당사자가 가지지 않았던 의도까지 내놓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기레기들이 또 자주 하는 말 중에 모든 사람이 다 칭찬하는 사람은 반드시 문제가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그게 대체 무슨 논리인 지는 모르겠으나 한때는 권력에 저항하는 반골 기질로 칭찬받던 시기도 있으나 지금은 그냥 딴죽 걸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른 목소리를 내기가 아니라 자기가 집착하는 대상만 죽어라 패면서 그 대상을 괴롭히는 다른 편의 모순과 부정과 잘못은 내 알바 아닌 그런 것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생각이 다르므로 개인인 나의 의견을 적었을 뿐인데 이걸 또 소수인 님을 비판하는 다수 목소리 중 하나라며 또 폭력이라고 하시려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윤석열을 검찰총장 시켜준건 정말 문정권 최대의 멍청한 짓이었다고 보지만, 그 이후에는 보셨잖아요?
언론과 모두 한편이 되어서 윤석열을 적극 밀어주어 어떻게 해보려는 추미애는 어떻게 되었죠?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된 시점부터 언론이라는 막강한 빽과 무소불위 검찰권력이 있으니 정부와 여당은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그러구요. 민주당 비판한다고 민주당이 잘되는것도 아닙니다. 민주당이 저 모양인건 수십년도 더 된 일이구요. 당과 지지자의 행태 때문에 정권을 뺏겼다고 보는건 너무 일부를 과장하는겁니다.
정권을 뺏기는데에는 수십가지 이유가 있구요. 당과 지지자의 행태가 국짐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아도 정권교체했습니다.
모든 원인을 민주당과 지지자 책임으로 돌리는건 너무 단순한 해석에 불과합니다. 그러고싶던가요.
그 내용의 적합성을 따지는 것이 옳지 님처럼 완고한 다수가 옳고 이의를 제기하는 소수는 어리석다는 식이면,
그저 가망도 없는 영남에 가서 계란으로 바위를 쳤던 노무현처럼 타인 설득도 못하고 싫은 소리만 일삼는, 천하에 어리석은 사람이 또 없겠지요. 님은 노무현에게 그 방법론이 지혜롭지 못하다고 지적하던 사람입니까?
그 다수가 잘못된 생각을 하며, 심지어 폭력적인 태도까지 지니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한 번 쯤 고려해보시죠.
본인 메세지가 중한 줄 알면, 다른 이들의 메세지에도 귀를 기울여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