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잘 오지 않고 요즘따라 문득 궁금해집니다.
전에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이 점차 멀어지는 반면 새로운 좋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요즘이라 더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지식이 많고 영리한 사람도 좋지만 저는 그렇게 똑똑하진 않더라고요 ㅜㅡㅜ 그리고 그것만이 멋진 사람의 요건은 아니라 느낍니다.
그렇다면 마초적인 사람? 근육질 몸매에 아주 험상궂은 외모의 사람?
혹은 마음 한 구석에 항상 여유가 있는 사람? 화가 없고 여유에서 오는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
강렬한 카리스마의 지도자?
많은 것들을 생각해봤습니다만 그들 하나하나마다 하나둘씩 장단점이 붙더라고요. 그렇다면 이걸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겠지요.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이니까요.
(이성으로, 사람으로 등등 모든걸 통틀어) 정말 멋진 사람이란건 무엇일까요?
무엇이든 되어보려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그것 참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언젠가 '멋진 사람이란건 외모도 무엇도 아닌 그 느낌 그 자체'라던 썸녀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__- 그럼 안 되는데요.
어렵습니다. 덕분에 잠이 오질 않네요.
이 나쁜 썸녀는 무슨 마음으로 이 질문만 툭 던진채 저를 떠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여유인지는 감상하는 사람 결핍과 가치관에 달린거 같구요 ㅎ
오랜만에 내가 누군지에 대해서부터 정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의 청사진, 단편적인 모습을 리스트업을 해놓고 지내는데, 그 평범한 습관 하나 고치는 것도 너무 어렵네요..
또 쓰신 글 말미에 보니, 저도 문득.. 저를 쌍꺼풀 수술 시키려던 오래된 썸녀도 떠오르네요.. 아마 그때 수술하고 나서 헤어졌으면, 저는 남은 일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ㅋㅋ
다른 기준 필요없고, 본인을 멋지다고 해주는 사람 찾으시면 될 거 같아요 ㅎㅎ